장동혁 "정부조직법 거부권 필요...END 구상은 북한몽"

장동혁 "정부조직법 거부권 필요...END 구상은 북한몽"

2025.09.27. 오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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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검찰청 해체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27일)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조직법이 통과한 9월 26일은 공포의 프라이데이였고, 이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 연설에서 북한의 비핵화 방법론으로 제안한 이른바 'END 이니셔티브'를 두고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거라며, 중국몽을 넘은 '북한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미 관세협상 직후 정부에서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120점으로 잘 된 협상'이라 말한 점도 거론하며, 관세협상을 '보여주기 쇼·대국민 사기극'으로 규정하고 당시 비망록과 MOU 내용을 국민에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트럼프 미 대통령이 주최한 145개국 정상 만찬에 불참한 걸 두고 중요한 외교 무대에 빠진 이유가 무엇이냐며, 김혜경 여사에 배정됐던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 옆자리를 비운 '노쇼 망신 외교'를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법 파괴, 야당 말살 입법부 파괴, 관세 협상 실패와 망신 외교로 인한 외교 파괴, 안보 파괴, 경제파괴까지 이게 나라냐며 이 대통령, 김민석 국무총리, 그 형인 김민웅, 정청래 대표, 정동영 통일부장관까지 '북수리' 5형제가 대한민국의 리스크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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