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김 총리 "피해 상황 정확하게 파악하고 제도적 개선책 마련"

[앵커]
이번 화재와 관련해 김민석 국무총리가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시스템 복구방안을 추가 논의하기 위해 관계부처장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현장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화재 진압에 애쓰신 분들 수고하셨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어제 저녁에 정부와 공공기관의 전산 시스템이 집결돼 있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국가의 중요한 전산시스템이 한곳에 밀집돼 있는 시설의 특성상 화재진압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세종과 대전에 위치한 정부부처의 내부 전산망이 마비됐고 지금 현재 각 부처의 홈페이지 접속도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일단 화재가 추진이 된 상황이라는 보고까지 들어온 상황입니다.

어제 행정안전부 장관님께서 신속하게 대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행안부를 중심으로 위기 상황 대응 본부가 설치되어서 화재의 완전한 마무리와 함께 복구 계획 마련에 주력할 것입니다. 우선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서 민원 처리가 지연되거나 또는 증명서 발급 및 차질을 빚는 등 그런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한 불편을 겪으신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일 먼저 우선 신속한 복구에 힘쓰겠습니다. 속도감 있게 조치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투명하게 국민 여러분께 신속하게 소통을 해가겠습니다. 어떤 서비스에 장애가 있는지, 언제까지 복구가 이루어질 것인지, 가능한 한 구체적이고 신속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을 통해서 국민 불편을 줄이겠습니다. 지금 정부의 각 부처의 관계자나 장관님 이하 다들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현재의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어디까지 연관이 되고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파악을 시작해야 되는 상황 아닙니까? 어디서 구체적인 불편을 빚을 수 있는지, 정확하지 않지만 예를 들어 모바일 신분증이 작동이 안 된다면 오늘 당장 출입국하는 공항에서 모바일신분증만을 사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나가신 분들이 불편을 겪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미리 공지가 돼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한창 택배가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서 그와 관련해서도 모바일신분증을 활용해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실물을 준비하시라는 설명과 공지가 내려져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긴급한 대처를 하면서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대책에 대해서는 더 철저하게 저희들이 정비를 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화재 발생의 경위라든가 대응 과정 그리고 앞으로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전산망에 대한 백업 체계라든가 비상대책 매뉴얼이 잘 작동했는지 점검을 해 나가야겠습니다. 제도적 개선책도 마련해가야겠습니다. 오늘 회의를 통해서 이후에 실질적인 상황 대처는 행안부 장관님을 중심으로 해서 해 나가겠지만 장관님께서 저희들이 점검하고 우려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각 부처에서 아직은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을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긴장감 있게 인지할 수 있도록 고민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회의를 통해서 피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향후 복구 계획과 제도적인 개선방안을 충분히 논의했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