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폐지법' 본회의 상정...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방송통신위원회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 개편하는 내용의 법률안이 오늘(26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기존 방통위는 폐지되고 방송정책 기능을 총괄하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되는데, 이에 따라 이진숙 방통위원장도 임기가 끝난 것으로 간주해 해임됩니다.

그간 '이진숙 위원장 해임을 위한 법에 불과하다'며 반대해 온 국민의힘은 상정 직후인 오늘 저녁 7시쯤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습니다.

필리버스터 시작 직후 '토론 종결 동의안'을 본회의에 제출한 범여권은 24시간이 지난 내일(27일) 저녁 7시쯤 토론을 강제 종결한 뒤 법안 처리에 나설 전망입니다.

이후엔 국회법 개정안 등 나머지 법안도 하루 한 건씩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