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민, '17시간' 필리버스터...정청래 "추석 전 검찰청 폐지, 기쁘다" [앵커리포트]

박수민, '17시간' 필리버스터...정청래 "추석 전 검찰청 폐지, 기쁘다" [앵커리포트]

2025.09.26.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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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된 직후 시작된 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 국회의 모습 보시겠습니다.

첫 주자로 나선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 17시간 12분 동안 반대 토론을 이어가,

지난 8월 자신이 세웠던 최장 기록인 15시간 50분을 새롭게 썼습니다.

본회의를 보러 온 초등학생들에게 조언을 건네다가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박수민 / 국민의힘 의원 : 발목을 잡고 싶어도, 잡을 틈이 없습니다. 토론 한 번 없이 대한민국 정부 조직이 개편되고 있다, 이걸 알고 계실까요?]

반면,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도 정부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며, 응원봉을 들고 등장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응원봉이 온 세상을 밝혔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냈고, 온 세계는 대한민국에 집중했습니다.]

여당은 어제 이미 토론 종결 동의안을 본회의에 제출한 상태로, 국회법에 따라 24시간 지난 오늘 오후 6시 반쯤, 법안이 처리될 거로 보이는데요, 여야 반응 들어보시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추석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 검찰청은 폐지되었다.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저 개인도 기쁩니다. 국민 여러분과 이재명 대통령님 덕분입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수사와 재판을 한없이 지연시키고 수사기관 간에 업무 핑퐁만 늘어나게 되고 결과적으로 범죄 피해자인 국민들만 더 힘들게 하는 검찰개혁이 과연 개혁이 맞습니까?]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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