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상선 1척 서해 NLL 침범...경고사격 뒤 퇴각

북한 상선 1척 서해 NLL 침범...경고사격 뒤 퇴각

2025.09.26. 오후 2: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오늘(26일) 새벽 5시쯤 북한 상선 1척이 인천 백령도 서북방 일대에서 북방한계선, NLL 남쪽으로 내려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물러났습니다.

해당 상선은 길이 140m에 달하는 '덕성호'란 이름의 화물선으로, 북한 남포항에서 출발해 NLL 이남 5㎞까지 항해하다 1시간 만에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우리 해역을 벗어났습니다.

덕성호는 NLL 침범 이후 선박 식별장치에 표시되는 국적을 중국으로 바꾸고, 오성홍기를 다는 등 중국 선박으로 위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우리 군은 함포와 기관총을 동원해 일곱 차례, 60여 발을 경고 사격했습니다.

북한 상선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건 2022년 10월 이후 2년 11개월 만입니다.

군은 북한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며 작전수행절차에 따라 대응했고, 어떤 상황에도 단호히 대응해 NLL을 수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