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안보리 토의 첫 주재...AI 공동대응 강조

이 대통령, 안보리 토의 첫 주재...AI 공동대응 강조

2025.09.25. 오후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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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총회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 방법은 국제사회가 책임 있는 이용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석에 앉은 이재명 대통령.

이 대통령은 의사봉을 잡고 '인공지능과 국제평화·안보'를 주제로 회의를 이끌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의제가 채택되었습니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우리나라는 9월 한 달 동안 의장국을 맡고 있는데, 한국 정상이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에 명과 암이 공존하고 있다며,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을 위해 국제사회가 공동 대응 방안을 찾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마다하지 맙시다. AI가 가져올 변화를 인류가 재도약할 발판으로 만들어 냅시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AI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주도하는 길에 앞장설 것입니다.]

각국 정상과 전문가들도 AI의 보편적, 윤리적 이용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데이비드 라미 / 영국 부총리 : 우리는 AI가 평화와 안보를 강화하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저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으며, 우리가 함께 행동한다면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최예진 /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 : (지금까지) 접근법은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었지만 동시에 최첨단 모델이 극소수 국가의 몇몇 기업에 의해 구축되는 현실을 초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안보리 회의에 앞서 이탈리아와 폴란드 등 주요 정상들과도 잇따라 정상회담을 하고, 인공지능과 방산 등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이어 나가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함께 미국을 찾은 김혜경 여사는 뉴욕 코리아타운에 있는 반찬 가게와 서점 등을 찾아 한국 문화를 널리 알려 감사하다며 우리 동포들을 격려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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