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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는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상정됩니다.
당정대는 잡음이 불거진 금융위 분리는 이번 개편 대상에 넣지 않기로 했는데 여야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막판 논의에 나섰습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고위 당정대가 오늘 아침 기습적으로 만났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이 오늘 아침 급히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막판 조율했습니다.
결국, 금융위원회의 정책·감독 기능 분리 및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등은 이번 개편안에 담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인 모양새를 취하면서, 합의 처리를 막판까지 촉구한 겁니다.
민주당은 브리핑에서, 정부 조직 개편이 소모적 정쟁의 소재가 돼선 안 된다는 점에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는데, 관련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금융 관련 정부 조직을 6개월 이상 불안정한 상태로 방치하는 건 경제 위기 극복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잠시 뒤,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막판 논의를 벌였습니다.
법안 상정 순서와 개수,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여부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단 국민의힘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포함한 쟁점법안 4개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를 하기로 확정한 상태입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아침회의에서 검찰청 폐지는 곧 민생 범죄에 대한 수사와 재판 지연으로 이어질 거라며 법안 반대 이유를 6가지나 들어 강조했는데, 관련 발언 역시 들어보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다분히 감정적인 분풀이 보복성 개편이라는 점입니다. 검찰, 기재부, 이진숙 방통위원장 등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에 기반을 둔 졸속 조직 개악입니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시작한 지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끝내버릴 수 있어서, 물리적으로 하루에 법안 한 개씩 처리 가능합니다.
국민의힘이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할지, 쟁점 법안 4개에만 할지에 따라 본회의 상정 순서도, 의사일정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의원총회까지 빽빽한 일정이라, 본회의가 오후 2시에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 보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무대 평가도 들어보겠습니다.
특히, 유엔 연설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내놨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벽히 복귀했다며 치켜세우고 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아침회의에서 맨몸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리 국민의 용기와 신념을 세계에 과시한 연설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이 END 이니셔티브의 공감을 끌어냈다며, 미북 대화 재개는 물론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연설에 북한과 친하게 지낸단 말만 있지 안보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킨다는 말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책임한 대북관을 말하기보다 처참한 한미 관세협상을 수습하는 게 먼저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더 나아가, 비자 문제 해결 전까지 대미 투자는 없다는 김민석 총리의 외신 인터뷰를 문제 삼으며 대한민국 최대 리스크는 대통령이 이재명이고 총리가 김민석이라는 거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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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는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상정됩니다.
당정대는 잡음이 불거진 금융위 분리는 이번 개편 대상에 넣지 않기로 했는데 여야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막판 논의에 나섰습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고위 당정대가 오늘 아침 기습적으로 만났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이 오늘 아침 급히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막판 조율했습니다.
결국, 금융위원회의 정책·감독 기능 분리 및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등은 이번 개편안에 담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인 모양새를 취하면서, 합의 처리를 막판까지 촉구한 겁니다.
민주당은 브리핑에서, 정부 조직 개편이 소모적 정쟁의 소재가 돼선 안 된다는 점에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는데, 관련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금융 관련 정부 조직을 6개월 이상 불안정한 상태로 방치하는 건 경제 위기 극복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잠시 뒤,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막판 논의를 벌였습니다.
법안 상정 순서와 개수,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여부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단 국민의힘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포함한 쟁점법안 4개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를 하기로 확정한 상태입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아침회의에서 검찰청 폐지는 곧 민생 범죄에 대한 수사와 재판 지연으로 이어질 거라며 법안 반대 이유를 6가지나 들어 강조했는데, 관련 발언 역시 들어보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다분히 감정적인 분풀이 보복성 개편이라는 점입니다. 검찰, 기재부, 이진숙 방통위원장 등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에 기반을 둔 졸속 조직 개악입니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시작한 지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끝내버릴 수 있어서, 물리적으로 하루에 법안 한 개씩 처리 가능합니다.
국민의힘이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할지, 쟁점 법안 4개에만 할지에 따라 본회의 상정 순서도, 의사일정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의원총회까지 빽빽한 일정이라, 본회의가 오후 2시에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 보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무대 평가도 들어보겠습니다.
특히, 유엔 연설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내놨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벽히 복귀했다며 치켜세우고 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아침회의에서 맨몸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리 국민의 용기와 신념을 세계에 과시한 연설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이 END 이니셔티브의 공감을 끌어냈다며, 미북 대화 재개는 물론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연설에 북한과 친하게 지낸단 말만 있지 안보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킨다는 말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책임한 대북관을 말하기보다 처참한 한미 관세협상을 수습하는 게 먼저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더 나아가, 비자 문제 해결 전까지 대미 투자는 없다는 김민석 총리의 외신 인터뷰를 문제 삼으며 대한민국 최대 리스크는 대통령이 이재명이고 총리가 김민석이라는 거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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