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남북 현실적으로 두 국가...영구분단 의미 아냐"

정동영 "남북 현실적으로 두 국가...영구분단 의미 아냐"

2025.09.25.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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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남북이 현실적으로 두 국가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영구 분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남북은 사실상의 두 국가이자 국제법적 두 국가라면서 국민 다수가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성을 인정하는 것이 영구분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관점에서 유연하게 남북관계를 보는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또, 잠정적으로 통일을 향해가는 과정에서 생긴 특수관계 속에 국가성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장관은 최근 이른바 '평화적 두 국가론'을 주장해 왔는데, 북한의 '두 국가론'에 호응해 통일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반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함께 정 장관은 북한의 핵 개발 중단이 시급하다고도 역설하며, 미국과학자연맹 등 전문가들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북한의 90% 이상 고농축 우라늄 보유량은 2천㎏ 정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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