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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성 지지층 환심을 사기 위해 대법원장을 희생양으로 삼는다며, 민주당 폭주는 심판을 받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음모론을 검증할 별도의 '조작녹취 청문회'를 추진하는 동시에 국회 안팎에서 여론전에 화력을 쏟는다는 구상입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눈여겨보는 건 민주당 강경파가 추진하고 있는 공수처법 개정안입니다.
뇌물이나 직권남용처럼 직무 관련 범죄만 수사할 수 있는 현행법을 '모든 범죄'로 넓히는 게 핵심인데, 사실상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일당독재 완성에 걸림돌이 되는 건 모두 다 제거하겠다는, 사실상의 '입법 쿠데타'라는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삼권분립 체계에서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사법부가 무너진다면 독재로 가는 길밖엔 남지 않습니다.]
'조희대 청문회' 개최를 몰랐다고 발 빼던 민주당 지도부가 태세를 바꾸면서, 국민의힘은 여당이 대법원장 탄핵 수순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성 지지층 환심을 사려는 민주당 광기가 극에 달했다는 혹평도 쏟아냈습니다.
청문회와 입법 움직임, 탄핵 시사까지, 민주당의 전방위적인 사법부 압박에 국민의힘도 역공에 나섰습니다.
우선 이번 청문회를 주도한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당 차원에서 고발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의 근거로 제기한 이른바 '4인 회동설'을 규명하기 위해, 별도 청문회를 열자, 역제안도 내놨습니다.
유튜브 '열린공감TV' 관계자를 불러 '대법원이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했다'는 논란의 녹취를 입수한 경위나 조작 여부 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지금 국민이 궁금해하는 건 조작된 증거에 의한, 음모론에 따른 이재명 대통령 판결 뒤집기에 관한 진실을 알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여야 극단적인 대치 속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정부조직법 강행 처리에 맞서 무제한 반대토론, 필리버스터도 예고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들어도 죽기 살기로 싸우자, 이것만이 엄혹한 야당 말살 정국 상황에서 야당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대구에 이어 이번 주말 서울에서 장외투쟁도 준비하고 있는데, 국회 안팎을 가리지 않고,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동원해 대여투쟁 수위를 최고조로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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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성 지지층 환심을 사기 위해 대법원장을 희생양으로 삼는다며, 민주당 폭주는 심판을 받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음모론을 검증할 별도의 '조작녹취 청문회'를 추진하는 동시에 국회 안팎에서 여론전에 화력을 쏟는다는 구상입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눈여겨보는 건 민주당 강경파가 추진하고 있는 공수처법 개정안입니다.
뇌물이나 직권남용처럼 직무 관련 범죄만 수사할 수 있는 현행법을 '모든 범죄'로 넓히는 게 핵심인데, 사실상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일당독재 완성에 걸림돌이 되는 건 모두 다 제거하겠다는, 사실상의 '입법 쿠데타'라는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삼권분립 체계에서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사법부가 무너진다면 독재로 가는 길밖엔 남지 않습니다.]
'조희대 청문회' 개최를 몰랐다고 발 빼던 민주당 지도부가 태세를 바꾸면서, 국민의힘은 여당이 대법원장 탄핵 수순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성 지지층 환심을 사려는 민주당 광기가 극에 달했다는 혹평도 쏟아냈습니다.
청문회와 입법 움직임, 탄핵 시사까지, 민주당의 전방위적인 사법부 압박에 국민의힘도 역공에 나섰습니다.
우선 이번 청문회를 주도한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당 차원에서 고발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의 근거로 제기한 이른바 '4인 회동설'을 규명하기 위해, 별도 청문회를 열자, 역제안도 내놨습니다.
유튜브 '열린공감TV' 관계자를 불러 '대법원이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했다'는 논란의 녹취를 입수한 경위나 조작 여부 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지금 국민이 궁금해하는 건 조작된 증거에 의한, 음모론에 따른 이재명 대통령 판결 뒤집기에 관한 진실을 알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여야 극단적인 대치 속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정부조직법 강행 처리에 맞서 무제한 반대토론, 필리버스터도 예고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들어도 죽기 살기로 싸우자, 이것만이 엄혹한 야당 말살 정국 상황에서 야당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대구에 이어 이번 주말 서울에서 장외투쟁도 준비하고 있는데, 국회 안팎을 가리지 않고,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동원해 대여투쟁 수위를 최고조로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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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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