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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첫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교류와 관계 정상화, 비핵화의 영어 단어 알파벳 첫 글자를 딴 E, N, D, 즉 'END 이니셔티브'를 내세웠습니다.
한반도의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천명한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기자]
네, 미국 뉴욕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관련한 비전을 제시했다고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시각 오늘(24일) 새벽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했습니다.
190여 개 유엔 회원국 정상급 인사 가운데 7번째로 연단에 올라 기조연설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교류와 관계 정상화, 비핵화의 영어 단어 첫 알파벳을 딴, E, N, D, 즉 'END 이니셔티브'를 내세웠습니다.
한반도의 냉전을 END, 즉 끝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을 국제사회에 밝힌 겁니다.
북핵 문제 해법도 제시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중단'을 시작으로 '축소'의 과정을 거쳐, '폐기'에 도달하는 이른바 '비핵화 3단계 접근법'을 거듭 언급했습니다.
비핵화는 엄중한 과제인 게 틀림없지만,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걸 냉철하게 인식해야 한다는 설명이 뒤따랐습니다.
사실상 핵보유국인 북한이 비핵화는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상황에서, 일단 대화의 물꼬부터 터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일관되게 신뢰 회복의 길을 모색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상대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교류와 협력을 통해 관계 정상화, 나아가 지속 가능한 평화의 길을 열겠다는 대북 정책 기조를 재차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기조연설에 담긴 다른 주요 내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기조연설에서 세계 시민의 등불이 될 새로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했음을 당당히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주의와 평화를 염원하는 대한국민의 강렬한 의지를 '친위쿠데타'도 꺾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보여준 놀라운 회복력과 민주주의의 저력은 대한민국의 것인 동시에, 전 세계의 것이 될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반년 동안 이어진 국정 혼란을 끝내고, 이제는 완전히 정상화됐다는 걸, 전 세계 앞에서 강조한 겁니다.
인공지능, AI와 관련한 화두도 던졌습니다.
AI 시대의 변화에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면, 기술 악용으로 인한 인권 침해의 어두운 그림자를 떨쳐내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이버 공격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반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 높은 생산력을 동력 삼아 혁신과 번영의 토대를 세우고,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첨단기술 발전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기여하는 '모두를 위한 AI'의 비전이 국제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25일) 새벽, 현지 시각으로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주재하는데요.
이 자리에서도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해 AI의 책임 있는 이용이 필요하단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뉴욕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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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첫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교류와 관계 정상화, 비핵화의 영어 단어 알파벳 첫 글자를 딴 E, N, D, 즉 'END 이니셔티브'를 내세웠습니다.
한반도의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천명한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기자]
네, 미국 뉴욕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관련한 비전을 제시했다고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시각 오늘(24일) 새벽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했습니다.
190여 개 유엔 회원국 정상급 인사 가운데 7번째로 연단에 올라 기조연설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교류와 관계 정상화, 비핵화의 영어 단어 첫 알파벳을 딴, E, N, D, 즉 'END 이니셔티브'를 내세웠습니다.
한반도의 냉전을 END, 즉 끝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을 국제사회에 밝힌 겁니다.
북핵 문제 해법도 제시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중단'을 시작으로 '축소'의 과정을 거쳐, '폐기'에 도달하는 이른바 '비핵화 3단계 접근법'을 거듭 언급했습니다.
비핵화는 엄중한 과제인 게 틀림없지만,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걸 냉철하게 인식해야 한다는 설명이 뒤따랐습니다.
사실상 핵보유국인 북한이 비핵화는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상황에서, 일단 대화의 물꼬부터 터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일관되게 신뢰 회복의 길을 모색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상대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교류와 협력을 통해 관계 정상화, 나아가 지속 가능한 평화의 길을 열겠다는 대북 정책 기조를 재차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기조연설에 담긴 다른 주요 내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기조연설에서 세계 시민의 등불이 될 새로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했음을 당당히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주의와 평화를 염원하는 대한국민의 강렬한 의지를 '친위쿠데타'도 꺾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보여준 놀라운 회복력과 민주주의의 저력은 대한민국의 것인 동시에, 전 세계의 것이 될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반년 동안 이어진 국정 혼란을 끝내고, 이제는 완전히 정상화됐다는 걸, 전 세계 앞에서 강조한 겁니다.
인공지능, AI와 관련한 화두도 던졌습니다.
AI 시대의 변화에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면, 기술 악용으로 인한 인권 침해의 어두운 그림자를 떨쳐내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이버 공격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반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 높은 생산력을 동력 삼아 혁신과 번영의 토대를 세우고,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첨단기술 발전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기여하는 '모두를 위한 AI'의 비전이 국제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25일) 새벽, 현지 시각으로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주재하는데요.
이 자리에서도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해 AI의 책임 있는 이용이 필요하단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뉴욕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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