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한학자 구속에…민주 "정교 유착이 핵심"
민주 "헌법 원칙 정면훼손한 중대범죄…실체 규명"
"국정농단 진상 밝힐 계기"…신천지로 전선 확대
민주 "헌법 원칙 정면훼손한 중대범죄…실체 규명"
"국정농단 진상 밝힐 계기"…신천지로 전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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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구속된 것을 두고, 민주당은 정교 분리 원칙을 위반한 중대 범죄라고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관련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특정 종교 탄압은 유감이라고 맞섰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구속된 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과의 유착 의혹을 집요하게 파고들었습니다.
한 총재는 정교 유착 의혹의 핵심 인물이라며, 헌법 원칙을 정면훼손한 중대 범죄의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고 특검에 촉구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에 이어 한 총재가 구속된 건, 헌법 유린과 국정 농단 실체를 밝혀낼 결정적 계기가 될 거라면서, 신천지까지 거론하며 전선을 넓혔습니다.
[김 병 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강력히 촉구합니다. 특검은 정교유착, 국정농단의 실체를 끝까지 밝혀주십시오.]
국민의힘은 별도 언급은 자제하면서도, 한 총재가 구속됐다고 청탁 실체가 드러난 건 아니다, 특정 종교와 연결하려는 정치 공작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찬가지로 헌법을 들었는데,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명시돼 있다면서, 특검이 종교를 탄압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헌법상 명백히 종교자유 인정되는 대한민국에서 특정 종교를 향해 탄압하는 것에 대해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수사 기간과 인력을 강화한 '더 센 특검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 순방 중에도 야당 탄압 폭주를 멈출 줄 모른다며, 유엔 총회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운운하는 이중성에 세계 정상들도 놀랄 거라고 비꼬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내란재판부 설치를 핵심으로 하는 특별법 심사를 이어갔습니다.
3대 특검 사건을 담당하는 1, 2심 재판부를 따로 만드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민주당은 내란 청산, 국가 정상화를 기치로 특검 수사에 힘을 싣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특검 정국에서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비열한 정치 공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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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구속된 것을 두고, 민주당은 정교 분리 원칙을 위반한 중대 범죄라고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관련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특정 종교 탄압은 유감이라고 맞섰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구속된 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과의 유착 의혹을 집요하게 파고들었습니다.
한 총재는 정교 유착 의혹의 핵심 인물이라며, 헌법 원칙을 정면훼손한 중대 범죄의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고 특검에 촉구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에 이어 한 총재가 구속된 건, 헌법 유린과 국정 농단 실체를 밝혀낼 결정적 계기가 될 거라면서, 신천지까지 거론하며 전선을 넓혔습니다.
[김 병 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강력히 촉구합니다. 특검은 정교유착, 국정농단의 실체를 끝까지 밝혀주십시오.]
국민의힘은 별도 언급은 자제하면서도, 한 총재가 구속됐다고 청탁 실체가 드러난 건 아니다, 특정 종교와 연결하려는 정치 공작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찬가지로 헌법을 들었는데,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명시돼 있다면서, 특검이 종교를 탄압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헌법상 명백히 종교자유 인정되는 대한민국에서 특정 종교를 향해 탄압하는 것에 대해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수사 기간과 인력을 강화한 '더 센 특검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 순방 중에도 야당 탄압 폭주를 멈출 줄 모른다며, 유엔 총회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운운하는 이중성에 세계 정상들도 놀랄 거라고 비꼬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내란재판부 설치를 핵심으로 하는 특별법 심사를 이어갔습니다.
3대 특검 사건을 담당하는 1, 2심 재판부를 따로 만드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민주당은 내란 청산, 국가 정상화를 기치로 특검 수사에 힘을 싣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특검 정국에서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비열한 정치 공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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