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에 투자" 블랙록과 MOU...내일은 UN서 기조연설

"한국 AI에 투자" 블랙록과 MOU...내일은 UN서 기조연설

2025.09.23.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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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 첫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을 만났습니다.

한국의 인공지능과 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는데, 내일(24일)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미국 뉴욕에서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날 한국을 떠난 '공군 1호기'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23일) 새벽, 현지 시각으로 22일 늦은 오전 뉴욕 JFK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뉴욕 도심으로 이동해 빽빽한 미국 방문 첫날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 AI와 재생에너지 관련 의제를 논의했습니다.

블랙록은 현재 운용 자산만 12조 5천억 달러, 우리 돈 1경 7천조 원에 달해,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회동을 계기로 정부와 블랙록은 한국의 AI와 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 MOU를 맺었습니다.

[하정우 /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 (래리 핑크 회장은)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하여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수십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자본의 투자가 검토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미국 상·하원 의원단과 재미 동포들을 잇달아 만나선,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역할 등을 당부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내일(24일) 새벽에는 190여 개 국가 정상 가운데 7번째 순서로,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합니다.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비핵화 등 정부의 외교 정책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특히, '중단→축소→비핵화'라는 3단계 접근법을 거듭 강조하고, 국제사회에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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