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9월 22일 (월)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 장외투쟁? 거대 여당에 의석수로 절대 불리...여론 얻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
- 황교안 때와 달라...대화와 타협 실종이 불러온 실망감이 투쟁으로 이어져
- 장외투쟁 강성 지지층 결집으로 도드라지고 합리적 보수 목소리 가리기도
- 무대서 마이크 잡으면 평시보다 강성 위주의 어휘 나올 수밖에
- 장외투쟁 강성 발언, 일부일 뿐 합리적 당원들의 목소리는 아냐
- 장외투쟁, 해괴망측한 민주당의 선동에 맞서 절박함 알리는 것
- 장외투쟁 너무 자주 해선 안돼...국회 공간 내에서 싸우는 모습도 필요
- 선거제도 개선 등의 목소리 내면서 치고 나가야
- 27일 서울 장외투쟁 참여? 상황 보고 일정 되면 참석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준우: 5년 8개월 만에 국민의힘이 장외로 나섰습니다. 주말 대구에서 7만 명 규모의 장외 집회를 열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황교안 시즌 2 아니냐, 실효성이 없다 라며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공개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3선에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 연결해서 국민의힘 내부 의견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성태: 예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김준우: 국민의힘 장외 투쟁은 7만 명 규모였는데요. 이번에 굉장히 발언들이 좀 세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에는 정청래 대표를 두고 반헌법적 정치, 테러 집단의 수괴다 라는 표현도 했고요.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 같은 경우 민주당 놈들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리고 김민수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이재명 당선 무효다 라고 하는 표현을 쓰면서 상당히 좀 격한 것들이 있고요. 현장에서는 윤 어게인, 스톱. 찰리 커크 추모 깃발 같은 깃발들이 나와서 다소 쟁점이 좀 넓어지거나, 국민의힘 내에서도 좀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의원님, 김재섭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장외 투쟁은 황교안 시즌 2고 역효과만 난다. 27일 예정된 서울 집회도 참석하지 않겠다. 이런 얘기를 밝혔고요.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 황교안의 길로 가고 있고, 지방선거 연대 가능성 낮다 라고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지난주에 대구, 그리고 이번 주말에 서울에서 장외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러한 거리 장외 투쟁 전략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김성태: 그러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제1야당 입장에서는 국회에서는 거대 입법 권력 민주당 중심으로 입법 독주가 계속 되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또 한편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의 현재 국정 운영 같은 경우는 역대 아마 이렇게 절대 권력이 만들어진 적도 없어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협치 실용 중도적인, 어떤 그런 국정 운영을 하고자 했지만 그걸 실천하고 뒷받침하는 정당은 자기 친정집인 민주당이 변화돼야 되거든요. 그런데 민주당 자신들이 삼권 분립 자체를 심대하게 침해하고, 민주주의 자체가 근본적으로 흔들릴 정도로 사법부의 수장 조희대 대법관 사퇴를 종용하고 있는. 이런 정치적인 상황에서는 현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국회 내에서의 의석수로는 절대적인 부족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민 여론을 얻기 위해서 장외로 나간 것이죠.
☆김준우: 다소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김성태: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은 야당이 뭐 지난번 2020년도처럼, 당시 황교안 당대표 때처럼 그렇게 1년여 가까이 장외 집회를 통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그 방식. 그러니까 그때는 뭐 저는 주로 정치적 대화와 타협을 좀 실종시키고 장외 집회에만 너무 집중했었던 그런 과오가 좀 있거든요. 그렇지만 지금은 장동혁 대표 체제 같은 경우는 대통령 초청이었지만 용산에서 여야 대표들과 함께 대통령과 국정 회담도 하고, 또 원내에서는 송원석 원내대표가 원활하게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국회 운영 방식을 상당히 선호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지난번 특검법 수정 법안 같은 경우도 여야 합의에 의해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합의를 한 상황을 갖다가 정청래 집권당 대표가 그걸 걷어차 버리는 형식. 또 이재명 대통령의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사실상 정청래 대표 손을 들어주는 그 방식. 이런 걸 보고 지금 제1야당인 국민의힘으로서는 과연 현재 집권 세력들과 대화와 타협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이런 정도의 실망감이 이번 장외 집회를 불렀죠.
☆김준우: 근데 그 장외 집회 구호들이 예를 들면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민주당 측의 일방적인 사법 개혁, 혹은 뭐 법원 장악, 뭐 어떻게 표현하든 그런 형태에 대한 구호만 있는 게 아니라. 윤 어게인이라든지, 뭐 이런 다소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는 목소리들도 꽤 있고. 그러한 것들 때문에 서울 수도권의 지역구를 가진 국회의원 대표적으로 김재섭 의원 같은 경우는 이게 그 인식이 다르다 라고 하면서 장외투쟁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 이런 날선 내부 비판이 있던데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태: 그렇습니다. 이게 이런 장외 축제를 판을 펼치면 대체적으로 아무래도 강성 지지층들의 결집이 더 크게 도드라지게 나타날 수가 있죠. 그러다 보면 합리적 보수. 그러니까 지지층의 목소리는 좀 조용하게 덮이는 경우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저도 장외 집회에 많이 서 봤지만, 보통 장외 집회 그런 많은 군중들이 당원들이 모인 그 상태에서는 그 무대 위에 올라가면 마이크를 잡았다고 그러면 대체적으로 평상시적인 그런 어의 구사 표현보다는, 상당히 강성 위주의 반응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게 그게 장외 집회이다.
☆김준우: 아무래도 노동운동가 출신이시니까 이건 잘 아시겠죠?
◈김성태: 예 그렇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윤 어게인을 외치고, 또 이재명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된다는 그런 일부 분위기가 있지만. 이게 전체적인 국민의힘 합리적 당원들의 목소리가 다는 아니니까 그렇게 크게, 우려할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준우: 아직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소위 아스팔트 우파랑 연대하는 이런 거는 신중해야 된다고 보시는 거죠?
◈김성태: 저는 그렇습니다. 그거는 황교안 2020년 당 대표가 1년여 가까운 그런 장외 집회에 연연하고, 특히 그 전광훈 목사를 비롯한 아스팔트 세력들과 연대를 통해 가지고 상당히 가열찬 장외 투쟁을 했지 않습니까? 그 결과는 당시 2020년 4월 총선에서 3석이라는 아주 초라한 성적표를 거둘 수밖에 없었어요. 결론은 국민의 정서에 걸맞은 그런 장외 집회가 아니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지금처럼 거대 입법 권력인 민주당의 독단과 전횡, 또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번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내란 특별재판부가 왜 위헌인가. 그리고 실질적으로 이런 입법 사법 행정에 권력을, 서열을 매겨 가지고, 사법부를 마치 선출직 권력 밑에 있는 것처럼 해서 사법부의 독립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그런 상당히 심대한 발언을 함으로써. 이게 그 뒤로 정청래 당 대표나, 그리고 추미애 법사위원장, 서영교 의원 이런 분들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 촉구를 하고, 또 뭐 조희대 대법원장의 그런 사실에 있지도 않는 4인 회동을 통해서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의 그런 공직선거법을 비롯한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자기가 다 조치하겠다, 뭐 그런 식의 정말로 해괴망측한 사실을 국민들에게 허위 선전으로 가동시키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야 된다는, 그런 야당으로서의 절박함이 있는 거죠.
☆김준우: 알겠습니다. 그러면 투쟁은 투쟁대로 하고, 원내 투쟁은 원내 투쟁대로 해야 될 텐데. 장외 투쟁에서 얘기하신 대로 좀 구호의 과격함이라든지, 아니면 기존 대구 집회가 영남에 좀 포커싱 된 부분들을 좀 바꾸려면. 우리 대표님 원래 국민의힘 서울시당 고문 아니신가요? 중앙위 의장이시고. 그러면 일선에 나서 제대로 된 집회란 이런 거다 이렇게 좀 일선에 나오셔 가지고 지도하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김성태: 그러니까 저도 지금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가 절체절명의 그런 야당으로서의 정말 어려운 판단과 결심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지만. 이게 너무 우리 국민들이 느끼기에 완전히 국민의힘이 대의민주주의 국회 공간에서 이렇게 자신들이, 거대 입법 권력 민주당이 독단과 전횡을 일삼더라도 국회 공간에서 싸워 나가는 그런 좀 진솔한 모습이라든지. 또 그런 장외 집회에만 연연하고 있지 않다는 그런 모습, 이런 걸 보임으로서 첫째는 최소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고 회복하는 길이 더 우선이죠. 그런 측면에서 장외 집회를 너무 빈번하게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적 우려가 분명히 생길 수밖에 없는 거죠.
☆김준우: 그러면 원내대표, 원내지도부도 해보셨으니까. 지금 장외 집회 말고 그 외에 이번 하반기 정기 국회에서 비록 의석수가 적더라도 100석이 넘는 거대 정당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런 걸 좀 포인트로 해야 된다. 지금 보수가 예를 들면 선거 부정론이나, 탄핵의 강, 이런 데 늪에 빠지지 말고 조금 더 주안점을 둬서 이런 입법을 역으로 제안한다든지. 이런 모습을 좀 조언해 줄 만한 내용은 없을까요?
◈김성태: 그러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래도 50년 넘게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만드는데 상당히 정치적 중심적 역할을 한 정당입니다. 오랜 역량과 그런 노하우가 축적된 정당이죠. 그런 측면에서 작년 12.3 비상계엄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오판은 오판대로, 또 지금 현재 그 탄핵의 강을 건너는 부분은 국민 정서를 늘 생각해야 되는 것이고.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문제는 특검과 법원에 맡겨 두고. 제1 야당으로서, 쉽게 말하면 민생 경제에 치중하는 그런 모습. 그러니까 특히 내년 6월달에는 지방정부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이 지방정부 선거마저도 국민의힘이 기반을 다 잃어버리면, 사실 수권 정당으로서의 역할과 기반 자체가 완전히 백지화 돼 버립니다. 그런 상태에서 당의 외연 확대가, 즉 중도로의 외연 확대가 가장 중요한 시점에. 우리 국민들이 과연 제1 야당으로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그런 정책, 그리고 내년에 지방선거 제도 개선, 이런 내용을 민주당보다 상당히 선도적으로 앞장서서 치고 나가야죠.
☆김준우: 민생 경제 중심으로 포커스를 두고 치고 나가야 된다?
◈김성태: 또 이런 데는 너무 합리적 보수 정당 가치에 근본을 기본을 두고 있지만. 사회 개혁 정당으로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 장애인, 어떤 그런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더 큰 관심과 정책. 특히 인권 노동, 환경, 복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됩니다.
☆김준우: 이 얘기를 지도부에서 꼭 잘 들었으면 좋겠네요. 질문 하나만 더 할게요. 혹시 27일 날 그러면 서울 장외 투쟁은 나가시나요?
◈김성태: 아 그때는 저도 상황 보고 나갈 겁니다. 일정만 된다면요.
☆김준우: 알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다음에 스튜디오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김성태: 예 감사합니다.
☆김준우: 네. 지금까지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냈던 김성태 전 의원이었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9월 22일 (월)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 장외투쟁? 거대 여당에 의석수로 절대 불리...여론 얻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
- 황교안 때와 달라...대화와 타협 실종이 불러온 실망감이 투쟁으로 이어져
- 장외투쟁 강성 지지층 결집으로 도드라지고 합리적 보수 목소리 가리기도
- 무대서 마이크 잡으면 평시보다 강성 위주의 어휘 나올 수밖에
- 장외투쟁 강성 발언, 일부일 뿐 합리적 당원들의 목소리는 아냐
- 장외투쟁, 해괴망측한 민주당의 선동에 맞서 절박함 알리는 것
- 장외투쟁 너무 자주 해선 안돼...국회 공간 내에서 싸우는 모습도 필요
- 선거제도 개선 등의 목소리 내면서 치고 나가야
- 27일 서울 장외투쟁 참여? 상황 보고 일정 되면 참석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준우: 5년 8개월 만에 국민의힘이 장외로 나섰습니다. 주말 대구에서 7만 명 규모의 장외 집회를 열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황교안 시즌 2 아니냐, 실효성이 없다 라며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공개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3선에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 연결해서 국민의힘 내부 의견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성태: 예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김준우: 국민의힘 장외 투쟁은 7만 명 규모였는데요. 이번에 굉장히 발언들이 좀 세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에는 정청래 대표를 두고 반헌법적 정치, 테러 집단의 수괴다 라는 표현도 했고요.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 같은 경우 민주당 놈들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리고 김민수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이재명 당선 무효다 라고 하는 표현을 쓰면서 상당히 좀 격한 것들이 있고요. 현장에서는 윤 어게인, 스톱. 찰리 커크 추모 깃발 같은 깃발들이 나와서 다소 쟁점이 좀 넓어지거나, 국민의힘 내에서도 좀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의원님, 김재섭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장외 투쟁은 황교안 시즌 2고 역효과만 난다. 27일 예정된 서울 집회도 참석하지 않겠다. 이런 얘기를 밝혔고요.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 황교안의 길로 가고 있고, 지방선거 연대 가능성 낮다 라고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지난주에 대구, 그리고 이번 주말에 서울에서 장외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러한 거리 장외 투쟁 전략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김성태: 그러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제1야당 입장에서는 국회에서는 거대 입법 권력 민주당 중심으로 입법 독주가 계속 되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또 한편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의 현재 국정 운영 같은 경우는 역대 아마 이렇게 절대 권력이 만들어진 적도 없어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협치 실용 중도적인, 어떤 그런 국정 운영을 하고자 했지만 그걸 실천하고 뒷받침하는 정당은 자기 친정집인 민주당이 변화돼야 되거든요. 그런데 민주당 자신들이 삼권 분립 자체를 심대하게 침해하고, 민주주의 자체가 근본적으로 흔들릴 정도로 사법부의 수장 조희대 대법관 사퇴를 종용하고 있는. 이런 정치적인 상황에서는 현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국회 내에서의 의석수로는 절대적인 부족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민 여론을 얻기 위해서 장외로 나간 것이죠.
☆김준우: 다소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김성태: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은 야당이 뭐 지난번 2020년도처럼, 당시 황교안 당대표 때처럼 그렇게 1년여 가까이 장외 집회를 통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그 방식. 그러니까 그때는 뭐 저는 주로 정치적 대화와 타협을 좀 실종시키고 장외 집회에만 너무 집중했었던 그런 과오가 좀 있거든요. 그렇지만 지금은 장동혁 대표 체제 같은 경우는 대통령 초청이었지만 용산에서 여야 대표들과 함께 대통령과 국정 회담도 하고, 또 원내에서는 송원석 원내대표가 원활하게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국회 운영 방식을 상당히 선호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지난번 특검법 수정 법안 같은 경우도 여야 합의에 의해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합의를 한 상황을 갖다가 정청래 집권당 대표가 그걸 걷어차 버리는 형식. 또 이재명 대통령의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사실상 정청래 대표 손을 들어주는 그 방식. 이런 걸 보고 지금 제1야당인 국민의힘으로서는 과연 현재 집권 세력들과 대화와 타협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이런 정도의 실망감이 이번 장외 집회를 불렀죠.
☆김준우: 근데 그 장외 집회 구호들이 예를 들면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민주당 측의 일방적인 사법 개혁, 혹은 뭐 법원 장악, 뭐 어떻게 표현하든 그런 형태에 대한 구호만 있는 게 아니라. 윤 어게인이라든지, 뭐 이런 다소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는 목소리들도 꽤 있고. 그러한 것들 때문에 서울 수도권의 지역구를 가진 국회의원 대표적으로 김재섭 의원 같은 경우는 이게 그 인식이 다르다 라고 하면서 장외투쟁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 이런 날선 내부 비판이 있던데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태: 그렇습니다. 이게 이런 장외 축제를 판을 펼치면 대체적으로 아무래도 강성 지지층들의 결집이 더 크게 도드라지게 나타날 수가 있죠. 그러다 보면 합리적 보수. 그러니까 지지층의 목소리는 좀 조용하게 덮이는 경우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저도 장외 집회에 많이 서 봤지만, 보통 장외 집회 그런 많은 군중들이 당원들이 모인 그 상태에서는 그 무대 위에 올라가면 마이크를 잡았다고 그러면 대체적으로 평상시적인 그런 어의 구사 표현보다는, 상당히 강성 위주의 반응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게 그게 장외 집회이다.
☆김준우: 아무래도 노동운동가 출신이시니까 이건 잘 아시겠죠?
◈김성태: 예 그렇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윤 어게인을 외치고, 또 이재명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된다는 그런 일부 분위기가 있지만. 이게 전체적인 국민의힘 합리적 당원들의 목소리가 다는 아니니까 그렇게 크게, 우려할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준우: 아직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소위 아스팔트 우파랑 연대하는 이런 거는 신중해야 된다고 보시는 거죠?
◈김성태: 저는 그렇습니다. 그거는 황교안 2020년 당 대표가 1년여 가까운 그런 장외 집회에 연연하고, 특히 그 전광훈 목사를 비롯한 아스팔트 세력들과 연대를 통해 가지고 상당히 가열찬 장외 투쟁을 했지 않습니까? 그 결과는 당시 2020년 4월 총선에서 3석이라는 아주 초라한 성적표를 거둘 수밖에 없었어요. 결론은 국민의 정서에 걸맞은 그런 장외 집회가 아니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지금처럼 거대 입법 권력인 민주당의 독단과 전횡, 또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번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내란 특별재판부가 왜 위헌인가. 그리고 실질적으로 이런 입법 사법 행정에 권력을, 서열을 매겨 가지고, 사법부를 마치 선출직 권력 밑에 있는 것처럼 해서 사법부의 독립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그런 상당히 심대한 발언을 함으로써. 이게 그 뒤로 정청래 당 대표나, 그리고 추미애 법사위원장, 서영교 의원 이런 분들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 촉구를 하고, 또 뭐 조희대 대법원장의 그런 사실에 있지도 않는 4인 회동을 통해서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의 그런 공직선거법을 비롯한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자기가 다 조치하겠다, 뭐 그런 식의 정말로 해괴망측한 사실을 국민들에게 허위 선전으로 가동시키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야 된다는, 그런 야당으로서의 절박함이 있는 거죠.
☆김준우: 알겠습니다. 그러면 투쟁은 투쟁대로 하고, 원내 투쟁은 원내 투쟁대로 해야 될 텐데. 장외 투쟁에서 얘기하신 대로 좀 구호의 과격함이라든지, 아니면 기존 대구 집회가 영남에 좀 포커싱 된 부분들을 좀 바꾸려면. 우리 대표님 원래 국민의힘 서울시당 고문 아니신가요? 중앙위 의장이시고. 그러면 일선에 나서 제대로 된 집회란 이런 거다 이렇게 좀 일선에 나오셔 가지고 지도하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김성태: 그러니까 저도 지금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가 절체절명의 그런 야당으로서의 정말 어려운 판단과 결심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지만. 이게 너무 우리 국민들이 느끼기에 완전히 국민의힘이 대의민주주의 국회 공간에서 이렇게 자신들이, 거대 입법 권력 민주당이 독단과 전횡을 일삼더라도 국회 공간에서 싸워 나가는 그런 좀 진솔한 모습이라든지. 또 그런 장외 집회에만 연연하고 있지 않다는 그런 모습, 이런 걸 보임으로서 첫째는 최소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고 회복하는 길이 더 우선이죠. 그런 측면에서 장외 집회를 너무 빈번하게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적 우려가 분명히 생길 수밖에 없는 거죠.
☆김준우: 그러면 원내대표, 원내지도부도 해보셨으니까. 지금 장외 집회 말고 그 외에 이번 하반기 정기 국회에서 비록 의석수가 적더라도 100석이 넘는 거대 정당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런 걸 좀 포인트로 해야 된다. 지금 보수가 예를 들면 선거 부정론이나, 탄핵의 강, 이런 데 늪에 빠지지 말고 조금 더 주안점을 둬서 이런 입법을 역으로 제안한다든지. 이런 모습을 좀 조언해 줄 만한 내용은 없을까요?
◈김성태: 그러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래도 50년 넘게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만드는데 상당히 정치적 중심적 역할을 한 정당입니다. 오랜 역량과 그런 노하우가 축적된 정당이죠. 그런 측면에서 작년 12.3 비상계엄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오판은 오판대로, 또 지금 현재 그 탄핵의 강을 건너는 부분은 국민 정서를 늘 생각해야 되는 것이고.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문제는 특검과 법원에 맡겨 두고. 제1 야당으로서, 쉽게 말하면 민생 경제에 치중하는 그런 모습. 그러니까 특히 내년 6월달에는 지방정부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이 지방정부 선거마저도 국민의힘이 기반을 다 잃어버리면, 사실 수권 정당으로서의 역할과 기반 자체가 완전히 백지화 돼 버립니다. 그런 상태에서 당의 외연 확대가, 즉 중도로의 외연 확대가 가장 중요한 시점에. 우리 국민들이 과연 제1 야당으로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그런 정책, 그리고 내년에 지방선거 제도 개선, 이런 내용을 민주당보다 상당히 선도적으로 앞장서서 치고 나가야죠.
☆김준우: 민생 경제 중심으로 포커스를 두고 치고 나가야 된다?
◈김성태: 또 이런 데는 너무 합리적 보수 정당 가치에 근본을 기본을 두고 있지만. 사회 개혁 정당으로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 장애인, 어떤 그런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더 큰 관심과 정책. 특히 인권 노동, 환경, 복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됩니다.
☆김준우: 이 얘기를 지도부에서 꼭 잘 들었으면 좋겠네요. 질문 하나만 더 할게요. 혹시 27일 날 그러면 서울 장외 투쟁은 나가시나요?
◈김성태: 아 그때는 저도 상황 보고 나갈 겁니다. 일정만 된다면요.
☆김준우: 알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다음에 스튜디오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김성태: 예 감사합니다.
☆김준우: 네. 지금까지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냈던 김성태 전 의원이었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