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 위해 미국으로 출국

이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 위해 미국으로 출국

2025.09.22.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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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현지 시각으로 오는 23일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수행원 등이 탄 공군 1호기는 오늘(2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을 떠나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공항에는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여당 지도부 등이 나와 이 대통령 내외를 배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도착 첫날인 현지 시각 22일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과 에너지 전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미 상·하원 의원단에는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미 의회의 역할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이튿날인 23일에는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24일에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주재하는데,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모두의 AI'라는 기조 아래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 대응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유엔 총회 기간 이 대통령은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 등과 잇달아 양자 회담도 진행해 정상 간 유대를 강화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미국 월가의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투자 서밋 행사'를 열어,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이번 미국 방문 기간 관심을 끌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개최되지 않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두 정상이 최근 만났고, 다음 달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도 회담 가능성이 열려 있는 점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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