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무인공격기 '금성' 타격시험"...실전 배치 눈앞

북 "무인공격기 '금성' 타격시험"...실전 배치 눈앞

2025.09.19. 오전 09: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무인 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에서 개발하고 있는 무인 무장 장비 성능 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두 종류의 자폭형 무인공격기가 목표물을 타격해 폭발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통신은 이를 '금성' 계열의 전술 무인공격기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 무인공격기의 우수한 전투적 효과가 뚜렷이 입증됐고, 김 위원장도 시험 결과에 크게 만족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에서 '금성'이라는 전술 무인공격기 계열명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8월과 11월에 이 기종을 시험할 때는 제대로 알아볼 수 없도록 했지만 이번에는 사진과 계열명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해당 무인기의 성능 시험을 마치고 사실상 실전 배치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성능 시험에 참관한 김 위원장은 무인기에 대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 국회 국방위원회 유용원 의원은 해당 기종이 형상을 기억하는 초보적 인공지능까지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