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구치소 동기 윤과 반성하길" VS "이 대통령 장기집권 위한 퍼즐" [앵커리포트]

"권성동, 구치소 동기 윤과 반성하길" VS "이 대통령 장기집권 위한 퍼즐" [앵커리포트]

2025.09.17.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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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통일교 유착'의 통로로 지목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22대 국회 현역 의원 첫 구속이자, 특검 제도 도입 이래 현역 의원이 구속된 첫 사례인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저는 그때도 결백했고 이번에도 결백합니다. 문재인 검찰의 수사가 거짓이었듯이 이재명 특검의 수사도 거짓입니다.]

이처럼 어제 결백을 주장하며 법원으로 들어간 권성동 의원.

영장심사 말미 최후진술에서도 "특검이 객관적 물증 없이 공여자의 일방적 진술만을 근거로 인신구속을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특검은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의 부인인 이 모 씨가 촬영한 1억 원 상당의 한국은행 관봉권 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법원은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는데요,

권 의원은 마치 준비한 듯, 영장 발부 직후 SNS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정치탄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이제 민주당은 피 냄새를 맡은 상어떼처럼 국민의힘을 향해 몰려들 것이다. 우리 당은 단합과 결기로 잘 이겨내 주길 바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SNS에 "부디 구치소 동기 윤석열과 함께 자숙하며 반성하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고요.

민주당은 즉각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권성동 아웃! 그때도 결백했고, 이번에도 결백하다며 특검 수사가 거짓말이라는 권성동 씨. 짬뽕 시켜 먹고 짜장면 안 나왔다고 돈 안 내겠다고 우기면 사기꾼 아니면 도둑놈입니다. 지은 죄는 죗값을 치러야지요. 권성동 아웃!]

국민의힘에선 권 의원의 구속이 이재명 대통령의 장기집권을 향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 내용도 들어보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지금 특검을 통해서 몰아붙이고 있는 야당 탄압, 정당 해산의 프레임, 이번에 패스트트랙에서 구형됐던 것,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 이 모든 것들이 향하고 있는 퍼즐의 마지막 조각은 결국 저는 장기집권을 위한 개헌이라고 생각합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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