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희대-한덕수 만남' 민주 비판에 "저열한 방식"

국민의힘은 여권 일각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 직후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와 조희대 대법원장의 만남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 압박을 이어가는 걸 두고 저열한 민주당의 방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17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근거 없는 내용을 비틀어 대법원장 사퇴까지 몰고 간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여당이 대법원장을 공격하고 대통령실이 원칙적으로 공감하는 건 반헌법적이고 대통령 탄핵 사유가 된다고 거듭 강조하며, 부메랑은 민주당과 이 대통령에 돌아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이 강유정 대변인의 '원칙적 공감' 발언의 속기록 삭제를 시도했다며, 은폐 시도이자 국민과 언론에 대한 기만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해당 발언이 대통령의 뜻인지 직접 국민 앞에 해명해야 한다며, 뜻과 다르게 발언했다면 즉각 강 대변인을 경질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