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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구속에 여야는 정반대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당연지사'란 반응이지만, 국민의힘은 지금은 그냥 야당인 게 죄인 시대라고 언급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권 의원 구속과 관련한, 여야 반응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권 의원 구속은 한 마디로 '당연지사'란 반응입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권 의원 구속 필요성이 넘쳤던 만큼 늦었지만, 마땅한 결정이라며 법치주의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구치소 동기 윤석열과 함께 자숙하라', '늦어도 너무 늦었다', '이번에는 빠져나오지 못할 거다' 등 민주당 의원들은 잇달아 반응을 내고 있습니다.
여당 내에선 구속된 권 의원 개인뿐 아니라, 국민의힘 전체로 특검 수사가 확대될 거라고 보는 분위기가 팽배합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YTN에 드러날 혐의가 한두 개가 아닐 거라며, 적어도 연말까지는 '청산의 시간'이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금은 그냥, 야당인 게 죄인 시대라며 권 의원 구속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 전 원내대표에 대한 영장을 발부한 건, 특검의 여론몰이식 수사에 법원이 협조한 꼴이라고 직격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최근 민주당의 사법부 전방위 압박이 판단에 영향을 끼쳤다는 시각이 적잖은데요.
원내 핵심 관계자는 권 의원에게 증거인멸 우려가 어딨느냐며 민주당의 폭압적인 사법부 압박에 법원이 알아서 드러누운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의원 구속을 시작으로 당 전체로 특검 수사가 뻗어올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선도 많은데,
한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3일 계엄 해제 표결과 관련한 특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특검의 구인 전 스스로 나가 설명하겠다는 인사도 꽤 있다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앵커]
여권에서 불붙은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주장을 두고도 여진은 계속되고 있죠.
[기자]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를 압박하는 가운데, 새로운 화두가 던져졌습니다.
어제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당 부승찬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조기 대선 전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만났고, 이 자리에서 '이재명 사건은 대법원에서 알아서 처리한다'며 대선판에 뛰어들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제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에서, 존경받아야 할 사법부 수장이 정치적 편향성과 알 수 없는 의혹 제기에 휩싸였다며, 명예를 유지할 길이 무엇인지 판단해 보라고 발언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퇴 요구가 있는 만큼 대법원장의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에는 매우 부적절해 보입니다.]
당내에선 이런 정 대표의 모습이 사법개혁에 반발하는 사법부 압박 차원이란 반응도 있고, 직접 '조희대 사퇴'를 주장하는 강경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당 사법개혁특위 위원인 김남희 의원은, SNS를 통해 정치가 사법의 영역을 개혁하는 건 입법권 행사를 통해 자제력을 가지고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비대위원장은 한 발 더 나아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후보를 교체하려 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혁신당은 이미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준비해 뒀다며, 사법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계속되는 민주당의 '조희대 사퇴' 압박은 명백하게 반헌법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민주당이 또 근거도 없는 의혹을 비틀어 사퇴로까지 몰고 가고 있다며 부메랑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돌아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결국, 비틀어서 대법원장의 사퇴까지 몰고 가는 이런 저열한 방식이 늘 민주당이 쓰는 방식입니다.]
국민의힘은 또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권력을 가진 특별한 존재라는 착각에 빠지지 말라'고 한 발언도, 대법원장을 겨냥한 거라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도 조 대법원장 사퇴에 공감한다면 탄핵 사유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사법부를 향한 노골적인 압박으로 읽힌다며, 이 대통령은 뒤에 숨지 말고 성찰과 반성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오늘도 대정부 질문이 이어지죠.
[기자]
오늘 오후 2시부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이 이어집니다.
이 자리에는 김민석 총리와 구윤철 경제부총리 등이 자리하는데요.
여야는 이재명 정부의 재정 확장 기조와,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 상법 개정안 등 경제 현안을 두고 격돌할 거로 보입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등 정부의 성과를 강조하려는 민주당과, 노란봉투법 등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는 국민의힘 사이에 공방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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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구속에 여야는 정반대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당연지사'란 반응이지만, 국민의힘은 지금은 그냥 야당인 게 죄인 시대라고 언급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권 의원 구속과 관련한, 여야 반응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권 의원 구속은 한 마디로 '당연지사'란 반응입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권 의원 구속 필요성이 넘쳤던 만큼 늦었지만, 마땅한 결정이라며 법치주의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구치소 동기 윤석열과 함께 자숙하라', '늦어도 너무 늦었다', '이번에는 빠져나오지 못할 거다' 등 민주당 의원들은 잇달아 반응을 내고 있습니다.
여당 내에선 구속된 권 의원 개인뿐 아니라, 국민의힘 전체로 특검 수사가 확대될 거라고 보는 분위기가 팽배합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YTN에 드러날 혐의가 한두 개가 아닐 거라며, 적어도 연말까지는 '청산의 시간'이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금은 그냥, 야당인 게 죄인 시대라며 권 의원 구속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 전 원내대표에 대한 영장을 발부한 건, 특검의 여론몰이식 수사에 법원이 협조한 꼴이라고 직격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최근 민주당의 사법부 전방위 압박이 판단에 영향을 끼쳤다는 시각이 적잖은데요.
원내 핵심 관계자는 권 의원에게 증거인멸 우려가 어딨느냐며 민주당의 폭압적인 사법부 압박에 법원이 알아서 드러누운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의원 구속을 시작으로 당 전체로 특검 수사가 뻗어올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선도 많은데,
한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3일 계엄 해제 표결과 관련한 특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특검의 구인 전 스스로 나가 설명하겠다는 인사도 꽤 있다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앵커]
여권에서 불붙은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주장을 두고도 여진은 계속되고 있죠.
[기자]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를 압박하는 가운데, 새로운 화두가 던져졌습니다.
어제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당 부승찬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조기 대선 전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만났고, 이 자리에서 '이재명 사건은 대법원에서 알아서 처리한다'며 대선판에 뛰어들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제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에서, 존경받아야 할 사법부 수장이 정치적 편향성과 알 수 없는 의혹 제기에 휩싸였다며, 명예를 유지할 길이 무엇인지 판단해 보라고 발언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퇴 요구가 있는 만큼 대법원장의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에는 매우 부적절해 보입니다.]
당내에선 이런 정 대표의 모습이 사법개혁에 반발하는 사법부 압박 차원이란 반응도 있고, 직접 '조희대 사퇴'를 주장하는 강경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당 사법개혁특위 위원인 김남희 의원은, SNS를 통해 정치가 사법의 영역을 개혁하는 건 입법권 행사를 통해 자제력을 가지고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비대위원장은 한 발 더 나아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후보를 교체하려 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혁신당은 이미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준비해 뒀다며, 사법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계속되는 민주당의 '조희대 사퇴' 압박은 명백하게 반헌법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민주당이 또 근거도 없는 의혹을 비틀어 사퇴로까지 몰고 가고 있다며 부메랑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돌아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결국, 비틀어서 대법원장의 사퇴까지 몰고 가는 이런 저열한 방식이 늘 민주당이 쓰는 방식입니다.]
국민의힘은 또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권력을 가진 특별한 존재라는 착각에 빠지지 말라'고 한 발언도, 대법원장을 겨냥한 거라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도 조 대법원장 사퇴에 공감한다면 탄핵 사유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사법부를 향한 노골적인 압박으로 읽힌다며, 이 대통령은 뒤에 숨지 말고 성찰과 반성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오늘도 대정부 질문이 이어지죠.
[기자]
오늘 오후 2시부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이 이어집니다.
이 자리에는 김민석 총리와 구윤철 경제부총리 등이 자리하는데요.
여야는 이재명 정부의 재정 확장 기조와,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 상법 개정안 등 경제 현안을 두고 격돌할 거로 보입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등 정부의 성과를 강조하려는 민주당과, 노란봉투법 등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는 국민의힘 사이에 공방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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