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조국 "저부터 반성...공동체적 해결 위한 다양한 조치"

[현장영상+] 조국 "저부터 반성...공동체적 해결 위한 다양한 조치"

2025.09.15.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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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내 성 비위 문제로 내홍을 겪는 조국혁신당이 조국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첫 회의를 진행합니다.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지 꼭 한 달 만에 국회 한복판에 등장한 건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조국입니다.

먼저 저의 소회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자유를 찾은 지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독배라며 저를 말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다치지 않도록 뒤에 있으라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계산입니다.

저는 그렇게 정치하지 않겠습니다.

정치는 책임입니다.

제가 책임지고 피해자의 상처 치유, 온전한 보상, 재발 방지, 제도개선을 하겠습니다.

실천으로 응답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진심을 얻겠습니다.

모두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피해자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당이 법률적 절차와 판단에 치중하여 마음을 읽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저부터 통렬하게 반성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소통, 치유, 통합 세 가지 원칙 위에서 공동체적 해결을 위한 다양한 조치에 나사겠습니다.

비대위원으로 당원과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한 분들을 어렵게 모셨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조직 문화를 더 유연하고 평등하게 변화시켜주실 것입니다.

비대위는 단순히 지도부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무엇보다 피해자분들이 신뢰하는 비대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원분들, 당직자분들, 지지자분들도 신뢰하는 비대위가 되겠습니다.

조국혁신당 공동체의 마음을 모두 담아내는 그릇이 되겠습니다.

그렇게 진심을 다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습니다.

비대위원장에 선출된 직후 중앙당의 2차 가해 행위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징계 처분을 내리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주문했습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습니다.

벽돌 하나하나 쌓아가듯이 관련 대책들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진정성 있는 피해자 지원입니다.

우선 앞으로 당내에서 피해자의 실명 거론을 금지합니다.

피해자가 원하는 일입니다.

그 요청을 존중해야 합니다.

또 강조합니다.

2차 가해는 공동체의 회복을 방해하는 행위입니다.

당 차원에서 단호하게 조치할 것입니다.

일부 언론과 유튜브의 악의적인 보도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피해자분들을 악용하고 동시에 당을 공격하는 정략적 의도가 보입니다.

오늘 실무기구를 출범시키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심리치료 등 피해자분들을 위한 지원 대책도 정성을 다해서 실행하겠습니다.

둘째, 근본적인 대책 마련입니다.

이 문제가 가해자 처벌만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가해자가 떠난 자리에 또 다른 가해자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비대위원님들과 상의해서 인권 보호를 위한 상시기구를 설치하겠습니다.

피해자 보호 강화와 예방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하겠습니다.

나아가 조국혁신당은 성차별적 의식과 문화를 바꾸는 일에 나서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성평등과 인권 향상을 위한 개혁에 책임지고 앞장서겠습니다.

셋째, 모든 당원이 비대위원입니다.

저는 공동체적 해결을 제시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원들의 뜻이 비대위에 수평적으로 반영되어야 합니다.

빠르면 이번 주부터 전국 시도당별로 당원과의 대화를 시작하겠습니다.

그 목소리를 당론으로 실천하겠습니다.

많은 비판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동시에 애당심과 동지애도 부탁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비대위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하루빨리 당면 과제를 수습하고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내란세력, 극우세력, 불평등 등 3악을 제로로 만드는 시대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입니다.

마음을 열고 지켜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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