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인천 대청도서 해병 1명 총기 사고로 사망"

해병대 "인천 대청도서 해병 1명 총기 사고로 사망"

2025.09.13.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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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에 있는 해병부대에서 해병 병장 1명이 총기 사고로 숨졌습니다.

군 당국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해병대사령부는 오늘 아침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소재 해병부대에서 해병 1명이 총기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총기 사고 직후 해병은 이마 부위에 출혈이 발생해 위중한 상태로 응급치료와 후송을 준비했지만, 오전 9시쯤 끝내 숨졌습니다.

해병대사령부는 해당 부대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숨진 해병은 대청도 해병대 6여단에서 수송병으로 복무하던 20대 병장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침 7시 40분쯤, 임무를 수행하러 나갔다가 차량 운전석에서 총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경위는 군에서도 아직 파악 중입니다.

총기 사고로 해당 병장은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대청도에 기상 상황이 안 좋아 헬기 이송은 불가능했고, 심폐소생술을 하며 해경 함정을 통해 급히 병원으로 옮기려 했지만 이송하기 전에 이미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병대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총기 관리 수칙이 지켜졌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군에선 총기 사고와 훈련 중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대구에선 육군 대위가 총기를 반출해 부대 밖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있었고, 지난 10일 파주 육군 포병부대에선 사격 절차를 숙달하는 훈련 중 폭음 효과를 내는 묘사탄이 터져 장병 10명이 다쳤습니다.

같은 날 제주 공군부대에선 예비군 훈련 중 연습용 지뢰 뇌관이 터져 7명이 다쳤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군의 사건·사고가 잇따르자 군 수뇌부를 소집해 기강 확립을 주문하고, 재발방지를 당부했지만 해병대에서 또 한 번 안타까운 사고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자세한 사고 경위는 취재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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