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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는 막판까지 자진출국이냐 강제 추방이냐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습니다.
우리 측 요구대로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했지만, 재입국이 가능한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체포의 배경이 된 비자 문제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인데, 김문경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기자]
애초 예정됐던 현지시각 10일 출국이 하루 더 연기된 건 출국 형식 때문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맞춰 계속 일할 수 있는지, 또 귀국했다 재입국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계속 머물며 일하거나 재입국이 가능하려면 법적인 보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전문가들이 미국에 와서 미국 노동자들이 어려운 일을 할 수 있도록 훈련 시킬 수 있어요. 배터리든 컴퓨터든 선박 건조든 말입니다.]
이를 놓고 한미가 막판까지 협상을 이어갔는데 일단은 자진출국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구금됐던 사람들 모두 다시 가 일할 수 있도록 미국으로부터 확약받았다고 밝혀 불법체류를 인정하지 않고 자진 출국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조 현 / 외교부 장관: 또 이분들이 다시 미국에 와서 입국해서 일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것도 확약을 받았고.]
하지만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 장관은 우리 국민의 출국 직후 제대로 된 비자를 받고 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이민법을 위반한 불법체류가 이번 체포의 배경이었다는 걸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별 문제없던 관행에 미국이 제동을 걸면서 한미 간의 비자 문제 등이 정리되지 않는 한 기존 관행대로 입국하는 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이번에 미 당국에서 이 문제에 클레임을 걸었고, 그래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게 됐는데요. 근본적인 문제는 체계를 개편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거고….]
한미 외교 당국은 이에 따라 워킹그룹을 만들어 비자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한 신속한 논의를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촬영기자 : 심성보
영상편집: 양영운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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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막판까지 자진출국이냐 강제 추방이냐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습니다.
우리 측 요구대로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했지만, 재입국이 가능한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체포의 배경이 된 비자 문제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인데, 김문경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기자]
애초 예정됐던 현지시각 10일 출국이 하루 더 연기된 건 출국 형식 때문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맞춰 계속 일할 수 있는지, 또 귀국했다 재입국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계속 머물며 일하거나 재입국이 가능하려면 법적인 보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전문가들이 미국에 와서 미국 노동자들이 어려운 일을 할 수 있도록 훈련 시킬 수 있어요. 배터리든 컴퓨터든 선박 건조든 말입니다.]
이를 놓고 한미가 막판까지 협상을 이어갔는데 일단은 자진출국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구금됐던 사람들 모두 다시 가 일할 수 있도록 미국으로부터 확약받았다고 밝혀 불법체류를 인정하지 않고 자진 출국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조 현 / 외교부 장관: 또 이분들이 다시 미국에 와서 입국해서 일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것도 확약을 받았고.]
하지만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 장관은 우리 국민의 출국 직후 제대로 된 비자를 받고 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이민법을 위반한 불법체류가 이번 체포의 배경이었다는 걸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별 문제없던 관행에 미국이 제동을 걸면서 한미 간의 비자 문제 등이 정리되지 않는 한 기존 관행대로 입국하는 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이번에 미 당국에서 이 문제에 클레임을 걸었고, 그래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게 됐는데요. 근본적인 문제는 체계를 개편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거고….]
한미 외교 당국은 이에 따라 워킹그룹을 만들어 비자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한 신속한 논의를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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