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구금됐던 근로자 과반 ESTA로 입국해 근무"

"미국서 구금됐던 근로자 과반 ESTA로 입국해 근무"

2025.09.12. 오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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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 절반 이상이 전자여행허가, 'ESTA'를 이용해 미국에 입국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실이 외교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현지 시간 4일 미국에서 체포된 한국인 317명 가운데 170명이 ESTA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회사별로는 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 소속 한국인 직원 67명 중 60명이, LG엔솔 본사 소속 한국인 직원 46명 중 24명이 ESTA를 갖고 있었습니다.

LG엔솔 협력사 직원의 경우, 204명 중 86명이 ESTA를 소지했습니다.

다만, 현대엔지니어링 직원 6명과 LG엔솔 본사·협력사 직원 140명 등은 비즈니스 목적의 단기 상용 비자와 관광 비자를 합친 'B1·B2' 비자 보유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한 의원은 이번 단속은 우리 기업이 대미투자를 확대하는 현실을 미국 비자 제도가 전혀 따라오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 거라며, 공장 건설을 위한 출장 시 유연하게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마련해야 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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