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특검법 합의 파기, 정권 수뇌부 합작 사기극"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특검법 개정안 통과를 겨냥해 '정권 수뇌부의 합작 사기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청래 대표는 책임을 원내 지도부에 뒤집어씌우고, 원내 지도부는 '나중에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하면 된다'는 식으로 야당의 뒤통수를 치려 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도 '합의안을 몰랐다'는 새빨간 거짓말을 태연하게 늘어놓았다며, 집권 세력의 야당 말살 기도는 성공할 수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여야 간 합의와 협상이 당 대표 한마디에 뒤집혀 버린다면 앞으로 신뢰를 담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내란 몰이' 특검 정국을 내년 지방선거까지 끌고 가려는 속내가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