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 한국인 316명 오늘 오후 귀국...체포 일주일 만

석방 한국인 316명 오늘 오후 귀국...체포 일주일 만

2025.09.12. 오전 09: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전세기, 오후 3시 20분쯤 인천공항 도착할 듯
석방된 국민 316명 탑승…외국인 14명 동승
현지 시간 11일 새벽 석방…공항까지 6시간 이동
AD
[앵커]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됐다 풀려난 우리 국민 316명이 전세기를 타고 우리나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전세기 착륙 예정 시각이 언제죠?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측에선 오후 2시 전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초 예상보다 빠른데, 현지에서 전세기 출발 시각이 조금 당겨진 영향이 있습니다.

전세기는 현지 시간 11일 오전 11시 반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항에서 이륙했습니다.

풀려난 우리 국민 316명과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인 등 외국 국적자 14명이 탔습니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현지로 갔던 박윤주 외교부 1차관 등 관료들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도 동승했습니다.

석방 절차는 현지 시간 새벽부터 이뤄졌습니다.

구금시설에서 나와 430km 떨어진 애틀랜타 공항까지 준비된 버스를 타고 6시간가량 이동했습니다.

수갑을 차거나 강압적인 호송은 없었고 다들 평상복 차림이었습니다.

우리 국민은 현지 시간 4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 이민 당국의 단속으로 체포돼 구금됐습니다.

귀국 일정이 한번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일주일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게 됐는데 국민 수백 명이 우방국에 체포된 이번 사태는 한미관계에 적잖은 파열음을 냈습니다.

미국 정부는 우리 기업 직원들이 다시 미국에 갈 때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우선 비자 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하는 상황입니다.

외교부는 조현 장관이 미국 방문 일정 중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물론, 미 상원의원들을 잇달아 만나 재발 방지를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