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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미 관세 협상과 내란특별재판부 논란,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 문제 등 현안 전반에 대한 입장을 상세히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예상보다 길어진 거 같은데, 기자회견 얼마나 진행됐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12시 반까지 애초 예정됐던 90분을 넘어 2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100일을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으로 규정하며, 코스피 지수 3천선 돌파와 외교 정상화를 언급했습니다.
남은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라며,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로 '진짜 성장'을 추진하고 결실을 모두가 나누는 '모두의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곧바로 일문일답으로 넘어갔는데요,
우선 귀국이 결정된 미 구금 사태에 대해, 우리 기업의 대미 직접 투자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관세협상 후속 세부 협의를 두곤, 협상 중이라 이야기하는 게 부적절하다면서도 어떠한 이면 합의도 하지 않을 거고 국익에 반하는 결정을 절대 하지 않는다고 천명했습니다.
또, 한미정상회담에서 왜 합의를 하고 오지 않았냐는 논란이 있던데, 우리가 뭘 얻으러 간 게 아니라 방어하러 간 거였다며 사인을 왜 하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북 정책에 대해선, 한반도 평화가 군사적으로는 물론, 경제적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며 긴장을 조금이라도 완화하는 게 우리한테 이익이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북한을 위하거나 자신이 북한을 추종해서가 아니라며 대한민국 안보, 경제, 민생을 위해 필요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특검법이나 검찰개혁 등 사회분야 관련 이 대통령의 답변도 전해주시죠.
[기자]
이 대통령은 여야 합의가 파기된 특검법 개정안을 두고, 자신은 몰랐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자신은 3대 특검의 수사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는 합의안에 대해 원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게 민주공화국의 본질적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두고도, 사법부 독립이란 게 사법부 마음대로 하라는 게 아닌데, 그게 왜 위헌이냐며 모든 건 국민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검찰 개혁 문제에 대해선,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전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정부 주도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구더기가 싫더라도 장독을 없애서 되겠느냐며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게 최적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 경제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기자]
먼저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으로 강화할 건지를 두곤, 1개 종목에 대해 현행처럼 50억까지 면제해줘야 하는 건지 의문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심리로 움직이는 주식 시장에 장애가 생길 정도라면 고집할 생각은 없다며 한발 물러설 뜻을 내비쳤습니다.
대체로 현행 그대로 두자는 의견이 모이고 있다며 국회 논의에 맡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집값 안정화 방안을 둘러싼 질문도 나왔는데요.
이 대통령은 우선 경제 구조가 부동산 투기 중심이고,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해 이제는 정상적인 경제성장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수요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꾸고 투자처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일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반복적으로 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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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미 관세 협상과 내란특별재판부 논란,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 문제 등 현안 전반에 대한 입장을 상세히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예상보다 길어진 거 같은데, 기자회견 얼마나 진행됐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12시 반까지 애초 예정됐던 90분을 넘어 2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100일을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으로 규정하며, 코스피 지수 3천선 돌파와 외교 정상화를 언급했습니다.
남은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라며,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로 '진짜 성장'을 추진하고 결실을 모두가 나누는 '모두의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곧바로 일문일답으로 넘어갔는데요,
우선 귀국이 결정된 미 구금 사태에 대해, 우리 기업의 대미 직접 투자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관세협상 후속 세부 협의를 두곤, 협상 중이라 이야기하는 게 부적절하다면서도 어떠한 이면 합의도 하지 않을 거고 국익에 반하는 결정을 절대 하지 않는다고 천명했습니다.
또, 한미정상회담에서 왜 합의를 하고 오지 않았냐는 논란이 있던데, 우리가 뭘 얻으러 간 게 아니라 방어하러 간 거였다며 사인을 왜 하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북 정책에 대해선, 한반도 평화가 군사적으로는 물론, 경제적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며 긴장을 조금이라도 완화하는 게 우리한테 이익이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북한을 위하거나 자신이 북한을 추종해서가 아니라며 대한민국 안보, 경제, 민생을 위해 필요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특검법이나 검찰개혁 등 사회분야 관련 이 대통령의 답변도 전해주시죠.
[기자]
이 대통령은 여야 합의가 파기된 특검법 개정안을 두고, 자신은 몰랐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자신은 3대 특검의 수사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는 합의안에 대해 원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게 민주공화국의 본질적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두고도, 사법부 독립이란 게 사법부 마음대로 하라는 게 아닌데, 그게 왜 위헌이냐며 모든 건 국민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검찰 개혁 문제에 대해선,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전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정부 주도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구더기가 싫더라도 장독을 없애서 되겠느냐며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게 최적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 경제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기자]
먼저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으로 강화할 건지를 두곤, 1개 종목에 대해 현행처럼 50억까지 면제해줘야 하는 건지 의문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심리로 움직이는 주식 시장에 장애가 생길 정도라면 고집할 생각은 없다며 한발 물러설 뜻을 내비쳤습니다.
대체로 현행 그대로 두자는 의견이 모이고 있다며 국회 논의에 맡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집값 안정화 방안을 둘러싼 질문도 나왔는데요.
이 대통령은 우선 경제 구조가 부동산 투기 중심이고,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해 이제는 정상적인 경제성장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수요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꾸고 투자처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일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반복적으로 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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