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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자 문제로 미국에 구금된 우리 국민의 귀국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외교부는 미국 측 사정으로 계획했던 전세기 출발 일정이 지연됐다고 밝혔는데 석방 절차 조율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구금된 국민을 태울 전세기가 한창 미국으로 날아가고 있던 오후 3시 50분쯤, 외교부가 짧은 공지문을 냈습니다.
우리 국민이 애초 계획대로 현지 시간 10일 귀국행 전세기를 타는 건 어렵게 됐다고 밝힌 겁니다.
출발이 지연된 이유는 미국 측 사정이라고만 언급하며, 가급적 조속한 출발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애초 우리 기업 직원들은 현지 시간 10일 오후 2시 반쯤 미국 애틀랜타 공항으로 간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우리나라로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아예 10일 출발이 불발되면서, 귀국 일정은 한두 시간 늦어지는 게 아니라 최소 하루 이상 밀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의 석방 교섭은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백 명을 석방하는 데 필요한 미국 측 행정절차가 더뎌 지연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금시설에서 430km 떨어진 애틀랜타 공항까지 우리 국민을 이송하는 방식을 두고 미국 당국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게 아니냔 관측도 나옵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9일): 버스로 모시고 올 때 (미국의) 법 집행 기관이 본인들이 고집하는 그런 방식들이 있습니다. 마지막 행정절차에 협상을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고….]
실무적 차원을 넘어, 자진 출국과 추방 사이 우리 국민의 귀국 형식을 두고 한미 간 조율이 안 됐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임샛별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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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문제로 미국에 구금된 우리 국민의 귀국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외교부는 미국 측 사정으로 계획했던 전세기 출발 일정이 지연됐다고 밝혔는데 석방 절차 조율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구금된 국민을 태울 전세기가 한창 미국으로 날아가고 있던 오후 3시 50분쯤, 외교부가 짧은 공지문을 냈습니다.
우리 국민이 애초 계획대로 현지 시간 10일 귀국행 전세기를 타는 건 어렵게 됐다고 밝힌 겁니다.
출발이 지연된 이유는 미국 측 사정이라고만 언급하며, 가급적 조속한 출발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애초 우리 기업 직원들은 현지 시간 10일 오후 2시 반쯤 미국 애틀랜타 공항으로 간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우리나라로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아예 10일 출발이 불발되면서, 귀국 일정은 한두 시간 늦어지는 게 아니라 최소 하루 이상 밀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의 석방 교섭은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백 명을 석방하는 데 필요한 미국 측 행정절차가 더뎌 지연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금시설에서 430km 떨어진 애틀랜타 공항까지 우리 국민을 이송하는 방식을 두고 미국 당국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게 아니냔 관측도 나옵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9일): 버스로 모시고 올 때 (미국의) 법 집행 기관이 본인들이 고집하는 그런 방식들이 있습니다. 마지막 행정절차에 협상을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고….]
실무적 차원을 넘어, 자진 출국과 추방 사이 우리 국민의 귀국 형식을 두고 한미 간 조율이 안 됐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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