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돌아' 조국?..."상당한 타격" [앵커리포트]

당내 성 비위 사건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조국혁신당이, 비상대책위원장에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단수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발표 내용부터 들어보시죠.

[서왕진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어제)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으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당무 위원에 추천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의 주요 리더로서 그 어려움을 책임지고 헤쳐나가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다….]

하지만, 앞서 피해자 측은 조국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건 적절치 않다는 주장도 했는데요,

정치권 반응까지 이어서 들어보시죠.

[강미숙 / 조국혁신당 여성위원회 고문 (지난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조국 전 대표에게) 정말 10페이지가 넘는 손편지를 보냈는데 곡진하게 써서 보냈는데 제 어떤 진정성이나 이런 게 좀 전달이 안 됐나 보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10페이지 넘게 쓰셨어요?) 네. 조국 전 대표께서 비대위원장을 맡으시면 조국 전 대표의 아무래도 의견이 가장 우선시 될 것이고요. 제3 자가 좀 수평적인 어떤 구조의 그런 비대위원장이 더 낫지 않겠나….]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조국 전 대표가 이 일로 좀 타격을 받을 거라고 보십니까? 정치적으로?) "내가 보기에는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조금 어느 정도 변신을 하지 않고 종전과 같은 사고방식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할 것 같으면
자기 지지도를 계속 유지하기가 힘들 거라고 봐요. 지금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들여다가 당을 어떻게 추스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봐요.]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