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 대통령 "국민성장펀드, 성장 기회와 과실 나누는 게 중요"

[현장영상+] 이 대통령 "국민성장펀드, 성장 기회와 과실 나누는 게 중요"

2025.09.10.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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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 전략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조성하는, 이른바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합니다.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펀드의 차질 없는 출범을 당부할 거로 보이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는데 반갑습니다.

지금 영상을 보니까 갑자기 우리가 엄청난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보이는데, 저는 또 한편으로 보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도래했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대체적으로 다 겪어보셨을 텐데 소위 불수능, 물수능 그런 얘기 있잖아요.

수능이 엄청나게 어려우면 걱정이 많이 되는데 사실은 별로 걱정할 일이 아니죠.

나한테만 어려운 게 아니니까.

결국은 평소에 누가 얼마나 준비하고 공부했느냐에 따라서 결론이 나는 거죠.

시험문제가 어려우면 다른 사람도 어려운 거고 쉬우면 다른 사람도 쉬운 거고.

경쟁의 조건은 언제나 똑같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통상 환경도, 경제 환경도 매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주 특정 소수 국가를 제외한 대다수의 국가들이 처한 상황은 똑같죠.

이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서 우리가 새롭게 위기를 기회로 바꿔서 도전하고 또 성취를 할 때가 됐습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이 되고 우리가 가진 힘을 함께 모으는 국민적 통합이 정말로 필요합니다.

무역장벽 강화, 통상 환경 불확실성 같은 어려운 시기에 미국, 중국 등의 주요국들이 첨단전략산업에 대규모 국가적인 투자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몇 년간 지속됐던 저성장을 계속할 것이냐, 또 주력산업의 경쟁력 하락으로 매우 어려운 지경이 됐는데 계속 이 상태를 방치할 것이냐, 아니면 새롭게 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오늘 말씀드리게 될 국민성장펀드는 정체된 우리 산업에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과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가 전에 100조 원 규모 펀드를 얘기했는데 좀 더 과감하게 펀드 규모를 150조 원으로 50% 더 늘려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방식도 또 대대적으로 개편해서 우리 경제를 선도할 핵심산업 그리고 프로젝트에 대규모로 또 장기적으로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편으로 벤처기업의 성장, 혁신적인 기술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입니다.

그동안에는 대기업 성장 그리고 선진국 추격에 국가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벤처 혁신기업 육성에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잘되는 기업은 더 잘되게 하고,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도록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해야 대한민국 경제에 미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모험성, 인내성은 시장에서 혼자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을 저희가 잘 알기 때문에 재정이 마중물 역할, 후순위 투자를 한다든지 이런 마중물 역할을 통해서 민간자금을 이끌어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경제 재도약을 이끌 첨단산업 육성,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우해서는 금융분야가 지금처럼 담보 잡고 돈 빌려주고 이자받는 전당포식 영업이 아니라 생산적 금융으로 대대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손쉬운 이자수익에 의존하거나 또 부동산 투자에 자금이 쏠리지 않도록 모험투자, 혁신투자에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벤처 생태계 자금 지원, 또 초장기 대규모 인프라 지원 등에 자본이 사용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바꾸겠습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 성장 펀드 운용 방안을 논의하고 또 국민들께 보고드리는 자리를 가지게 됐습니다.

지금 우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국민성장펀드는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함께 골고루 나누는 게 중요합니다.

산업, 금융, 벤처 등 모든 관련된 분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관심뿐만 아니라 국민들께도 성장의 기회를, 과실을 함께 나눌 기회를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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