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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9월 9일 (화)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 서부간선 오래 이어져온 사업...순차적 진행 거치며 엉켜
- 서부간선 추석 전까지 원래 상태로 복구시킬 것
- 오목교 구간 5차로로 확대하면 교통량 20% 담아낼 수 있을 것
- 완전 재검토 하기엔 10년 넘게 이어져...송구한 마음 커
- 광명고속도로 개통해도 서부간선 평면화는 올스톱
- 세금 낭비? 시장 바뀐다고 중단하는 건 옳지 않아...그래서 진행
- 서부간선 정상화 위해 앞으로 2-3주 정도 더 필요
- 오세훈 3연임 도전? 한강버스 안착 및 부동산 공급 위해 시간 더 필요
- 한강버스 7개 선착장 운영...여의도 선착장은 걸어서 5분 거리
- 한강버스 데몬헌터스2에 제일 먼저 나올 장면 될 것
- 한강버스 외국인들 관광 필수 코스...기후동행카드는 한 달 무제한
- 기후동행카드 있으면 뚝섬에서 여의도 이동 편리...새로운 관광자원
- 오세훈 특검 조사? 충분한 조사 이뤄졌고 더이상 문제 없어
- 서울시 모스탄 초청 논란? 차순위 대상자였을 뿐, 비용 지급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준우: 서울시장을 살해하겠다라는 글까지 인터넷에 올라올 정도로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했던 서부 간선도로 사태. 이제 일단락이 좀 지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논란의 상황에서 이 논란이 어떻게 정리되고 있는지 어려운 자리에 어려운 분을 모셨습니다. 서울 정무부시장 김병민 부시장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병민: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준우: 네. 이 어려운 자리에 나와 주셔 가지고 너무 감사합니다. 뭐 이렇게 사실 안 나오셔도 되잖아요. 바쁘다고 하고.
◆김병민: 그냥 변호사님께서 부르시면 마다하지 않고 나와야죠.
☆김준우: 저희 한 2년 만에 뵙는 것 같은데. 하여튼 논란도 많고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한 시민분들의 관심도 되게 뜨겁기 때문에. 이 문제가 왜 이렇게 발생했는지. 서부 간선도로가 사실 보통 평균 다른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보다도 느린 정체가 되는. 그래서 평균 한 15~17km 이 정도 나오는 데인데, 최근에 공사를 하면서 평균 속도가 8~9km다, 이렇게까지 나왔습니다.
◆김병민: 아마 이 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의 역사를 조금 알려드릴 필요가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말씀을 드리기 전에 지금 저녁 퇴근길에도 교통 체증 정체 때문에 굉장히 불쾌함을 느끼는 시민 여러분들이 있다면 너무 송구하다라는 말씀을 먼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이게 워낙 오래된 사업인데요. 2013년도에 처음으로 이 사업에 대한 계획이 시작됩니다. 서부간선도로가 아시는 것처럼 지하에는 서부간선 지하도로가 공사가 되죠. 민자 도로이기는 합니다마는 지하도로가 건설되면서 교통량이 대체되고, 또 일부 광명-서울 고속도로가 다 완공이 된다면 교통이 분산되면서 기존의 서부간선도로가 지역을 분절시켰던 내용들을 좀 정리 조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서부 간선 도로에 대한 일반화를 추진하겠다는 게 2013년도부터 진행돼 왔던 일들입니다. 거기에 관련된 내용들이 과거에 설계부터 공사 착공까지 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순차적으로 진행이 돼 왔는데. 잘 알고 계신 것처럼 서부간선도로의 지하도로가 기존에 있었던 서부 간선도로의 교통량을 대체하지 못했고. 또 광명에서 서울까지 진행되는 이 고속도로가 원래대로 치게 되면 착공이 2024년에 진행됐어야 되는데, 그 착공이 또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지연되면서 교통량이 더 엉키게 된 것이죠. 뭐 결과론적으로 시민의 교통 불편이 초래되게 돼서 이 부분을 바로잡고자 어제 이 내용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데. 빠르게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들을 더 가열차게 해나가겠습니다.
☆김준우: 그러면 장기에 이 사업을 재개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른바 서부 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은 일단 중단이 되는 거고요. 그리고 그 외에 또 특별히 추가로 도로를 설치한다는 보도도 본 것 같은데요?
◆김병민: 일단은 지금 막혀 있는 도로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제일 궁금하실 텐데요. 이번 추석 때까지 지금 흙을 부어 놓고 있는, 이 오목교 구간 일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거를 추석 전까지 원래 상태대로 전부 다 돌려놓을 겁니다. 그러면 기존에 있었던 서부 간선도로의 교통량의 흐름들을 그대로 이어가게 되겠죠. 그런데 서부 간선도로의 과거의 교통량의 흐름도 매우 안 좋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교통 문제 녹지 공간 확보도 중요하지만 교통 문제 해결이 우선이다 이렇게 말씀 주시지 않습니까? 기존에 4차로로 도로가 운영이 되고 있는데요. 보이는 라디오니까 잘 보이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앵커님한테만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렇게 4차로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 중간에 보시면 녹지 공간이 보일 겁니다.
☆김준우: 그렇죠. 중앙분리대 같아요.
◆김병민: 중앙분리대에 녹지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면 기존에 있었던 4차로를 5차로로 확대가 가능하거든요.
☆김준우: 왕복 5차로.
◆김병민: 그렇죠. 가변 차로로 1개 차로가 확대되게 된다면, 이 교통량에 대해서 한 20% 정도의 수요를 담아낼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있었던 서부 간선도로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는 데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과거에 이 발표가 진행되기 전까지만 보면 시민들께서 지금 공사가 진행되는 것도 답답하고 공사가 다 준공이 되고 나면 중간에 신호등이 생긴대, 교통 불편은 더 초래되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들이 많으셨을 텐데. 적어도 과거의 서부 간선도로의 상황을 그대로 만들어 놓고 5차로가 되게 되면 훨씬 더 나은 교통 환경들이 이어질 거라는 말씀드립니다.
☆김준우: 그런데 말씀 주신 대로 원래 이 사업의 취지. 그러니까 지역에서의 분절적인 걸 좀 해소하고 그래서 주변의 환경을 개선한다. 그런데 대체의 교통 수요는 지하 간선도로, 그리고 서울-광명 고속도로로 대체한다. 이론적으로는 그럴듯합니다. 그런데 현실에서 어쨌든 서울-광명 고속도로가 제대로 진행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면 이 평면화 작업도 중단됐어야 되지 않냐. 그러니까 변화든 개혁이든 스텝 바이 스텝 이 로드맵이라는 게 있다면 순서가 있는 건데, 이거를 놓치고 그냥 진행한 것은 좀 제대로 시정을 안 한 거 아니냐. 이런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거든요?
◆김병민: 더 세밀하게 살피면서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야 되는데, 거듭 송구한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 이렇게 얘기를 드립니다. 다만 이제 광명-서울 고속도로에 대한 실제 준공이 연기가 되게 됐던 게 2024년도의 일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앞서 2013년도부터 이 사업들이 쭉 이어져 왔다고 얘기를 드렸는데. 2013년도에 처음 타당성 조사 기본 계획을 하고, 그다음에 실시설계 기본 설계가 다 정리되는 내용들이 과거 전임시장 시절의 긴 시간 동안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 공사에 대한 착공에 들어간 건 2023년 7월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때부터 순차적인 과정들이 이어져 온 거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이미 투입된 비용도 있고. 사업은 진행돼 왔지만 광명-서울 고속도로가 연기되면서 이게 교통량에 대한 흐름 방해가 있을 것 같다 생각하면 말씀 주신 것처럼 지금이라도 스톱을 해야 되는데. 일선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10년 넘게 진행된 사업에 대해서 계속 순차적으로 이어갔던 모습으로 설명을 드릴 수밖에 없고요. 그래서 이제 올 6월달에 오목교에 대한 공사가 시작되고 나서부터 시민들의 본격적인 교통 체증에 대한 민원들이 접수되기 시작했고, 중간에 사실 이 사업들을 완전히 전면 재검토하고 하기에도 많은 고심들이 있었습니다. 10년 가까이 투입된 사업들을 갑자기 어느 날 바꿔야 되는 일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시민들의 교통 체증 완화를 가장 최우선으로 가야 된다는 판단 아래 이루어진 결정이었고요. 중간에 조금 더 세심하게 접근하지 못한 측면에 대해서는 거듭 송구한 말씀을 전합니다.
☆김준우: 그러면 광명 고속도로가 개통이 되면 그때 다시 재개한다는 것인가요?
◆김병민: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을 아주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면 진행되고 있는 모든 것들을 올스톱시킨 겁니다. 그리고 여기에 앞서 말씀드린 중간에 있는 녹지 공간을 확보해서 1차로를 더 확대하겠다까지 발표를 드린 거고요. 그다음 교통량이 광명-서울 고속도로가 제대로 개통하고 난 다음 교통흐름을 분산할지 여부들은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냥 과거의 계획대로 따진다면 서부간선 지하도로가 개통되고 나면 이 대체 도로가 돼야 되는데 그러지 못했잖아요. 그래서 이 내용들이 진행이 되는 상황들을 보더라도 만약 조금이라도 교통량에 문제가 있다 그러면 이거를 다시 일반화시킬 계획들 갖고 있지는 않고요. 그러면 대신 영등포, 구로, 금천을 지나는 주민들 입장에서는 분절된 문제 해결도 좀 해달라, 녹지 공간 활용도 필요하다는 말씀을 주셔서. 여기에는 저희가 보행 육교 같이 건널 수 있는. 이것도 보이는 라디오를 예를 들어 잠깐 설명해 드리면, 이렇게 보이는 것처럼 보행 육교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들을 마련해서 지금 기존의 신호등 체계를 갖게 되면 교통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지역 주민들에게 이 녹지 공간과 분절된 공간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암사초록길’의 사례를 받은 덮개공원 혹은 보행 육교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김준우: 이게 원래 약간 높은 도로 아닌가요? 그러면 이 육교도 굉장히 높겠네요.
◆김병민: 더 높게 만들어질 수 있는데, 일단은 강동에 가면 암사초록길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하에는 도로가 지나가고 그 위를 길을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든 건데. 교통 통행량에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 연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만들어내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준우: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원래 계약된 건설업체의 토목 업체가 있을 텐데. 매몰 비용이 꽤 되지 않냐, 세수 낭비 아니냐, 처음부터 잘 봤으면 괜히 안 써도 되는 돈을 쓴 거 아니냐 이런 의혹이 있을 수 있잖아요?
◆김병민: 비판의 소지들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은 구체적으로 조금 더 말씀을 드리면 기존의 오목교에 지금 흑등이 있기 때문에 이 내용들을 복구하는 데 한 2억 정도의 비용들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 비용보다는 사실은 앞서 얘기드렸던 2016년도에 기본 설계, 2019년도에 실시설계 등이 들어갔던 용역 비용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애당초에 이 광명-서울 고속도로가 지체됐기 때문에 이 사업을 지연시키거나 아니면 애당초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이렇게 평면화 작업 가서는 안 된다고 완전히 스톱시키게 되면 이미 전임 시장 시절에 썼던 설계 비용이나 기타 비용들은 매몰 비용이 되는 거겠죠. 결국은 시민들의 비판이 어떤 식으로든지 있을 수밖에 없는 거라, 결국은 감내해야 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임 시장 시절에 있었던 일이라고 해서 모든 것들을 2021년도에 시장이 바뀌고 나서 다 중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돼서 일이 진척이 됐던 건데. 시민들의 교통 문제에 대한 부분들이 가장 최우선으로 서부간선도로에 해결돼야 되는 상황이라는 일에 대해서는 보편적인 공감되는 얘기라 생각합니다.
☆김준우: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육교는 일단 뒤로 하고 그럼 지금 원상복구가 먼저고 그다음이 또 이제 5차선으로 확장하려면 공사하려면 그것도 필요하잖아요. 5차선 하면 또 그 사이에 길이 막히지 않아요?
◆김병민: 그래서 그거 바로 시작 안 할 겁니다. 일단은 5차선으로 확대하면서 시민들께 이만큼의 교통 편익을 줄 수 있다는 내용들을 발표를 한 거고요. 일단은 추석 때가 되면 또 교통 흐름들이 어마어마 할텐데, 추석 전까지 모든 것들을 원활하게 해놓는 게 1차 목표고요.
☆김준우: 그러면 아직까지는 며칠 더 고생을 하셔야 된다는 말씀인가요? 2-3주간?
◆김병민: 너무너무 송구한 말씀입니다마는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이 내용들에 대한 일단은 교통 문제 해결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준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몇 선이 될지는 모르겠는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시장에게 별로 좋은 징후는 아닌 것 같긴 합니다. 근데 최근에 또 정치적 행보도 하셔 가지고, 정무부시장이시니까 여쭤볼 수밖에 없는데. 최근에 김재섭 의원이랑 이준석 대표랑 등등 해서 국회에서 한 일주일 전인가요, 토론회 같은 거 하나 하고 이제 행보를 좀 하시는 것 같은데요. 보수 혁신의 새로운 구심을 만들겠다 구심을 형성하겠다 이런 의도로 좀 보이거든요. 옆에서 보시기에는 내년에 출마한다고 보시나요?
◆김병민: 저도 공직 신분에 있는 상황인지라 정치적인 얘기를 드리기 적절치 않고. 또 정치 문제 이전에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제가 그 내용들을 언급하기에는 조금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다만 서울시장으로 해왔던 많은 사업들이라는 게 어느 순간 4년 안에 단기적으로 끝나는 일보다는 조금 더 중기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될 일들이 많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9월 18일에 한강 버스가 본격 출항을 합니다. 그럼 그 한강 버스를 안착하고 성공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고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큰 기대를 갖고 있는 부분 중에 하나는 누가 뭐래도 부동산 문제일 거라고 봐요. 부동산 공급 같은 경우는 처음에 이 사업을 통해서 마지막 착공에 이르기까지 아무리 짧아야 10년 가까운 시간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지금 꽤 많은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사업 구역들을 지정해 놨기 때문에. 이 문제들을 최종적으로 매듭짓기까지 시간이 필요한지라 아마 그런 부분의 고민들이 있지 않겠나 싶어요.
☆김준우: 5선 광역단체장, 4선 광역단체장도 민선 기준으로는 아마 오세훈 시장이 처음일 텐데 5선을 향해 가겠다. 성이 오씨 시니까. 직업이 서울시장 같아요. 말씀을 주셨으니까 말인데 한강 버스가 9월에 시작을 하는 거죠?
◆김병민: 9월 18일에 이제 본격 출항을 합니다.
☆김준우: 그런데 이제 수상 택시가 예전에 사실 실패했고, 그 사업도 오세훈 시장의 어떤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부분인데. 그래서 우려하는 시각이 많아요. 여러 가지 있겠지만 결국은 선착장에 내렸을 때 그다음 대중교통과의 커넥트 연결 지점이 좀 취약한 게. 이제 거리적으로도 워낙 수변공원의 폭이 넓고 이래서 외국과 다르다 이런 얘기들이 예전부터 많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병민: 저희가 7개 선착장이 있는데요. 한강을 가로지르는. 그중에 지하철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곳을 찍으라면 여의도역 선착장. 여의나루역에 내려서.
☆김준우: 그것도 꽤 걸리죠.
◆김병민: 뭐 걸어서 가면 한 5분 안짝으로 시간이 소요가 되고. 그리고 한강 공원에 있는 뚝섬 선착장은 자양역과 맞닿아 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지하철에 내려서 가기에 먼 거리가 아닙니다. 저도 한강 버스를 시범 운항 기간 동안 정말 많이 타봤는데 실제 밖에서 과연 잘 될까 이렇게 고민하시는 분들도 실제 한강버스를 타보고 나서는 한강을 이렇게 즐기고 느낄 수 있다는 일이 놀랍다는 평가들이 훨씬 더 많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조금 전 모든 정책에 대한 공과가 있을 수 있지만 과거 오세훈 시정의 앞선 시정에서 세빛섬 사업 진행했을 때 그리고 DDP를 처음 만들었을 때, 엄청난 비판이 있었지만 지금 K-POP 데몬 헌터스로 세계적인 서울의 역량들이 올라가고 있는 일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거 아마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일 거라고 보거든요. 아마 한강 버스 이전과 이후의 한강이 많이 달라질 것이고 나중에 K-POP 데몬 헌터스2가 만들어지면 제일 먼저 나오게 되는 그림과 장면이 이 한강 버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준우: 한강 택시도 무한도전에 나왔어요. 그런데 그게 잘 되는 것과 이 영상에 나오는 거랑 좀 다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걱정하는 시선이 많고 세빛섬도 사실 비 올 때 조금 안정성 문제가 늘 제기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게 한강이 워낙 뭐 템즈 이런 강들 영국이나 프랑스 세느 이런 거랑은 차원이 다른 거대한 강이어서 사실은 물에 잠기는 수변 공원이나 선착장도 있고 그래서 안정성이나 그때마다 비용 지출. 사실 편의점들도 막 한꺼번에 물에 잠기는 일들이 좀처럼 많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게 사실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김병민: 실제로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려요. 지금도 한강 버스는 18일부터 운행을 하지만 선착장은 다 조성이 돼서 각 선착장에 가보면 1층에는 편의점, 그리고 2층에는 치킨을 먹을 수 있는 곳들, 3층에는 스타벅스 같은 카페라든지 아니면 LP판을 들을 수 있는 청음 카페 같은 부분들이 들어와 있는데. 한강을 즐기는 시민분들이 그곳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꽉꽉 차 있습니다. 그런 선착장에 이용하는 손님들의 수익들을 극대화시켜서 그 이익을 바탕으로 한강 버스가 진행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흑자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는데. 실제 한강버스를 타서 한강을 온전하게 누리고 난다면 아 우리가 왜 그동안은 이 한강을 온전히 이용하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을 가질 거라고 봅니다. 판단은 9월 18일부터 시작되는 한강버스를 타보시는 분들 시민들의 몫이니까 아마 이 방송을 통해서 아 한강버스가 18일부터 운행되는구나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준우: 근데 되게 저렴하게 가격 책정을 공영제처럼 이렇게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김병민: 저렴하다면 저렴할 수 있고 또 부담되는 분들은 부담이 되겠죠?
☆김준우: 지금 얼마로 하고 있죠?
◆김병민: 1회권이 3천 원입니다. 저렴한가요?
☆김준우: 그게 뭘 비교하냐면 한강 유람선이랑 비교해서, 유람선 안 타고 그냥 버스로. 이게 출퇴근용이 아니라 관광용의 저가 관광, 반값 유람선으로 이렇게 활용되고 외국인들이 많이 쓸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김병민: 한국의 외국인들이 오시면 일단은 무조건 들려야 하는 필수 코스가 아마 한강 버스가 될 겁니다. 그리고 기후 동행 카드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5천 원만 더 기후 동행 카드에 얹으면 한 달 무제한으로 탈 수도 있습니다.
☆김준우: 그러니까 그게 오히려 그냥 관광 수입할 거면 더 돈을 더 받아서 더 벌어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이걸 세수를 통해서 이렇게까지 만들어야 되나? 이미 한강 유람선이 있는데 민간에서 하고 있는.
◆김병민: 민간에서 하고 있는 한강 유람선은 참고로 반포대교가 있는 잠수교로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거는 이제 교통 수단으로서 모든 곳들을 연결하지 못하지만 이 한강 버스는 잠수교를 통과해서 옥수, 뚝섬, 그리고 잠실까지 이어져서 모든 한강을 연결하게 되죠. 그러니까 저는 사실 뚝섬 한강공원 근처에 사는데 주말에 뚝섬으로 많이 오거든요. 그러면 기후 동행카드만 있으면 뚝섬 한강공원에서 놀다가 한강버스를 타고 여의도로 와서 같이 서울 전체를 즐길 수 있는 관광 자원과 새로운 수상 교통 수단이 열린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준우: 알겠습니다. 좀처럼 자신감이 없으면 내년 선거 앞두고 이렇게 새로운 산업을 런칭하기는 쉽지 않을 텐데,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좀 껄끄러운 질문 하나 더 드릴게요. 오세훈 시장이 특검으로부터 조사받는다는 보도가 좀 있었는데. 혹시 뭐 출석했다거나 참고인 신분으로라든가 명태균 씨 의혹이나 여러 가지 얘기들이 좀 있어서 제가 일일이 다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출석을 하고 있나요? 아니면 어떻게 하고 있나요?
◆김병민: 연락 온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미 조사가 필요한 사항들은 저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만 과거 중앙지검을 통한 충분한 조사가 이루어졌고 여기에 대해서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수차례 방송을 통해서도 그리고 조사를 통해서도 얘기해 왔기 때문에 더 이상 문제될 일이 없다고 저는 생각하고. 지금까지 특검으로부터 조사 요청이 온 바도 없습니다.
☆김준우: 부시장님이 그러면 출석하셨어요? 어느 특검에?
◆김병민: 중앙지검에 저는 과거에 참고인으로 와서 좀 내용을 도와달라고 그래서 갔다 온 적이 있죠.
☆김준우: 그리고 이게 갑자기 들어왔는데 시간이 잠깐 남아서 오늘 보도된 게 그 모스탄이라고 하는 그 단현명 씨라고 하는 분이 강연을 마지막에 서울시에서 취소하긴 했는데. 지금 이분이 북한 인권 관련 포럼을 해서 서울시에서 좀 많은 강연료를 주려고 하다가 나중에 문제가 되면서. 이분이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부분도 있었고 이재명 대통령이 살인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들어갔다는 가짜 뉴스를 퍼트린 적도 있었고. 뭐 이런 분이어서 이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혹시 이거에 대해서 좀 소명해 주실 부분이 있으실까요?
◆김병민: 이미 다 말씀드린 바가 있는데요. 1순위로 섭외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시가 북한 인권 주관에 맞춰서 연사를 지난해부터 섭외를 하는데. 1순위 섭외가 안 됐고, 2순위에 있는 섭외 순위에 있었던 대상자로 아마 있었던 걸로 알고 있고요. 모스탄이라는 인사가 누군지 잘 몰랐고 나중에 추후에 그런 얘기들이 있다는 걸 확인하고 난 다음 이건 적절치 않다 그래서 그 인사에 대한 추진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김준우: 추진되지 않은 거에요? 돈 지급한 건 없죠?
◆김병민: 네. 진행되지 않았고 전혀 비용이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이건 모스탄 씨를 위한 게 아니라, 1순위건 2순위건 어떤 분들이 오더라도 그렇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던 일들이죠.
☆김준우: 네 일단 알겠습니다. 어려운 걸음 해주신 김병민 부시장님과는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고요. 한강 버스 운행하면 홍보 차원에서 한 번 더 함께 하시죠.
◆김병민: 같이 한번 타시죠.
☆김준우: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병민 서울 정무부시장이었고요. 저는 잠시 광고 듣고 4부에서 뵙겠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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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우: 서울시장을 살해하겠다라는 글까지 인터넷에 올라올 정도로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했던 서부 간선도로 사태. 이제 일단락이 좀 지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논란의 상황에서 이 논란이 어떻게 정리되고 있는지 어려운 자리에 어려운 분을 모셨습니다. 서울 정무부시장 김병민 부시장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병민: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준우: 네. 이 어려운 자리에 나와 주셔 가지고 너무 감사합니다. 뭐 이렇게 사실 안 나오셔도 되잖아요. 바쁘다고 하고.
◆김병민: 그냥 변호사님께서 부르시면 마다하지 않고 나와야죠.
☆김준우: 저희 한 2년 만에 뵙는 것 같은데. 하여튼 논란도 많고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한 시민분들의 관심도 되게 뜨겁기 때문에. 이 문제가 왜 이렇게 발생했는지. 서부 간선도로가 사실 보통 평균 다른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보다도 느린 정체가 되는. 그래서 평균 한 15~17km 이 정도 나오는 데인데, 최근에 공사를 하면서 평균 속도가 8~9km다, 이렇게까지 나왔습니다.
◆김병민: 아마 이 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의 역사를 조금 알려드릴 필요가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말씀을 드리기 전에 지금 저녁 퇴근길에도 교통 체증 정체 때문에 굉장히 불쾌함을 느끼는 시민 여러분들이 있다면 너무 송구하다라는 말씀을 먼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이게 워낙 오래된 사업인데요. 2013년도에 처음으로 이 사업에 대한 계획이 시작됩니다. 서부간선도로가 아시는 것처럼 지하에는 서부간선 지하도로가 공사가 되죠. 민자 도로이기는 합니다마는 지하도로가 건설되면서 교통량이 대체되고, 또 일부 광명-서울 고속도로가 다 완공이 된다면 교통이 분산되면서 기존의 서부간선도로가 지역을 분절시켰던 내용들을 좀 정리 조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서부 간선 도로에 대한 일반화를 추진하겠다는 게 2013년도부터 진행돼 왔던 일들입니다. 거기에 관련된 내용들이 과거에 설계부터 공사 착공까지 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순차적으로 진행이 돼 왔는데. 잘 알고 계신 것처럼 서부간선도로의 지하도로가 기존에 있었던 서부 간선도로의 교통량을 대체하지 못했고. 또 광명에서 서울까지 진행되는 이 고속도로가 원래대로 치게 되면 착공이 2024년에 진행됐어야 되는데, 그 착공이 또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지연되면서 교통량이 더 엉키게 된 것이죠. 뭐 결과론적으로 시민의 교통 불편이 초래되게 돼서 이 부분을 바로잡고자 어제 이 내용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데. 빠르게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들을 더 가열차게 해나가겠습니다.
☆김준우: 그러면 장기에 이 사업을 재개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른바 서부 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은 일단 중단이 되는 거고요. 그리고 그 외에 또 특별히 추가로 도로를 설치한다는 보도도 본 것 같은데요?
◆김병민: 일단은 지금 막혀 있는 도로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제일 궁금하실 텐데요. 이번 추석 때까지 지금 흙을 부어 놓고 있는, 이 오목교 구간 일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거를 추석 전까지 원래 상태대로 전부 다 돌려놓을 겁니다. 그러면 기존에 있었던 서부 간선도로의 교통량의 흐름들을 그대로 이어가게 되겠죠. 그런데 서부 간선도로의 과거의 교통량의 흐름도 매우 안 좋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교통 문제 녹지 공간 확보도 중요하지만 교통 문제 해결이 우선이다 이렇게 말씀 주시지 않습니까? 기존에 4차로로 도로가 운영이 되고 있는데요. 보이는 라디오니까 잘 보이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앵커님한테만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렇게 4차로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 중간에 보시면 녹지 공간이 보일 겁니다.
☆김준우: 그렇죠. 중앙분리대 같아요.
◆김병민: 중앙분리대에 녹지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면 기존에 있었던 4차로를 5차로로 확대가 가능하거든요.
☆김준우: 왕복 5차로.
◆김병민: 그렇죠. 가변 차로로 1개 차로가 확대되게 된다면, 이 교통량에 대해서 한 20% 정도의 수요를 담아낼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있었던 서부 간선도로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는 데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과거에 이 발표가 진행되기 전까지만 보면 시민들께서 지금 공사가 진행되는 것도 답답하고 공사가 다 준공이 되고 나면 중간에 신호등이 생긴대, 교통 불편은 더 초래되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들이 많으셨을 텐데. 적어도 과거의 서부 간선도로의 상황을 그대로 만들어 놓고 5차로가 되게 되면 훨씬 더 나은 교통 환경들이 이어질 거라는 말씀드립니다.
☆김준우: 그런데 말씀 주신 대로 원래 이 사업의 취지. 그러니까 지역에서의 분절적인 걸 좀 해소하고 그래서 주변의 환경을 개선한다. 그런데 대체의 교통 수요는 지하 간선도로, 그리고 서울-광명 고속도로로 대체한다. 이론적으로는 그럴듯합니다. 그런데 현실에서 어쨌든 서울-광명 고속도로가 제대로 진행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면 이 평면화 작업도 중단됐어야 되지 않냐. 그러니까 변화든 개혁이든 스텝 바이 스텝 이 로드맵이라는 게 있다면 순서가 있는 건데, 이거를 놓치고 그냥 진행한 것은 좀 제대로 시정을 안 한 거 아니냐. 이런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거든요?
◆김병민: 더 세밀하게 살피면서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야 되는데, 거듭 송구한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 이렇게 얘기를 드립니다. 다만 이제 광명-서울 고속도로에 대한 실제 준공이 연기가 되게 됐던 게 2024년도의 일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앞서 2013년도부터 이 사업들이 쭉 이어져 왔다고 얘기를 드렸는데. 2013년도에 처음 타당성 조사 기본 계획을 하고, 그다음에 실시설계 기본 설계가 다 정리되는 내용들이 과거 전임시장 시절의 긴 시간 동안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 공사에 대한 착공에 들어간 건 2023년 7월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때부터 순차적인 과정들이 이어져 온 거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이미 투입된 비용도 있고. 사업은 진행돼 왔지만 광명-서울 고속도로가 연기되면서 이게 교통량에 대한 흐름 방해가 있을 것 같다 생각하면 말씀 주신 것처럼 지금이라도 스톱을 해야 되는데. 일선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10년 넘게 진행된 사업에 대해서 계속 순차적으로 이어갔던 모습으로 설명을 드릴 수밖에 없고요. 그래서 이제 올 6월달에 오목교에 대한 공사가 시작되고 나서부터 시민들의 본격적인 교통 체증에 대한 민원들이 접수되기 시작했고, 중간에 사실 이 사업들을 완전히 전면 재검토하고 하기에도 많은 고심들이 있었습니다. 10년 가까이 투입된 사업들을 갑자기 어느 날 바꿔야 되는 일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시민들의 교통 체증 완화를 가장 최우선으로 가야 된다는 판단 아래 이루어진 결정이었고요. 중간에 조금 더 세심하게 접근하지 못한 측면에 대해서는 거듭 송구한 말씀을 전합니다.
☆김준우: 그러면 광명 고속도로가 개통이 되면 그때 다시 재개한다는 것인가요?
◆김병민: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을 아주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면 진행되고 있는 모든 것들을 올스톱시킨 겁니다. 그리고 여기에 앞서 말씀드린 중간에 있는 녹지 공간을 확보해서 1차로를 더 확대하겠다까지 발표를 드린 거고요. 그다음 교통량이 광명-서울 고속도로가 제대로 개통하고 난 다음 교통흐름을 분산할지 여부들은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냥 과거의 계획대로 따진다면 서부간선 지하도로가 개통되고 나면 이 대체 도로가 돼야 되는데 그러지 못했잖아요. 그래서 이 내용들이 진행이 되는 상황들을 보더라도 만약 조금이라도 교통량에 문제가 있다 그러면 이거를 다시 일반화시킬 계획들 갖고 있지는 않고요. 그러면 대신 영등포, 구로, 금천을 지나는 주민들 입장에서는 분절된 문제 해결도 좀 해달라, 녹지 공간 활용도 필요하다는 말씀을 주셔서. 여기에는 저희가 보행 육교 같이 건널 수 있는. 이것도 보이는 라디오를 예를 들어 잠깐 설명해 드리면, 이렇게 보이는 것처럼 보행 육교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들을 마련해서 지금 기존의 신호등 체계를 갖게 되면 교통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지역 주민들에게 이 녹지 공간과 분절된 공간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암사초록길’의 사례를 받은 덮개공원 혹은 보행 육교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김준우: 이게 원래 약간 높은 도로 아닌가요? 그러면 이 육교도 굉장히 높겠네요.
◆김병민: 더 높게 만들어질 수 있는데, 일단은 강동에 가면 암사초록길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하에는 도로가 지나가고 그 위를 길을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든 건데. 교통 통행량에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 연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만들어내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준우: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원래 계약된 건설업체의 토목 업체가 있을 텐데. 매몰 비용이 꽤 되지 않냐, 세수 낭비 아니냐, 처음부터 잘 봤으면 괜히 안 써도 되는 돈을 쓴 거 아니냐 이런 의혹이 있을 수 있잖아요?
◆김병민: 비판의 소지들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은 구체적으로 조금 더 말씀을 드리면 기존의 오목교에 지금 흑등이 있기 때문에 이 내용들을 복구하는 데 한 2억 정도의 비용들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 비용보다는 사실은 앞서 얘기드렸던 2016년도에 기본 설계, 2019년도에 실시설계 등이 들어갔던 용역 비용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애당초에 이 광명-서울 고속도로가 지체됐기 때문에 이 사업을 지연시키거나 아니면 애당초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이렇게 평면화 작업 가서는 안 된다고 완전히 스톱시키게 되면 이미 전임 시장 시절에 썼던 설계 비용이나 기타 비용들은 매몰 비용이 되는 거겠죠. 결국은 시민들의 비판이 어떤 식으로든지 있을 수밖에 없는 거라, 결국은 감내해야 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임 시장 시절에 있었던 일이라고 해서 모든 것들을 2021년도에 시장이 바뀌고 나서 다 중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돼서 일이 진척이 됐던 건데. 시민들의 교통 문제에 대한 부분들이 가장 최우선으로 서부간선도로에 해결돼야 되는 상황이라는 일에 대해서는 보편적인 공감되는 얘기라 생각합니다.
☆김준우: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육교는 일단 뒤로 하고 그럼 지금 원상복구가 먼저고 그다음이 또 이제 5차선으로 확장하려면 공사하려면 그것도 필요하잖아요. 5차선 하면 또 그 사이에 길이 막히지 않아요?
◆김병민: 그래서 그거 바로 시작 안 할 겁니다. 일단은 5차선으로 확대하면서 시민들께 이만큼의 교통 편익을 줄 수 있다는 내용들을 발표를 한 거고요. 일단은 추석 때가 되면 또 교통 흐름들이 어마어마 할텐데, 추석 전까지 모든 것들을 원활하게 해놓는 게 1차 목표고요.
☆김준우: 그러면 아직까지는 며칠 더 고생을 하셔야 된다는 말씀인가요? 2-3주간?
◆김병민: 너무너무 송구한 말씀입니다마는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이 내용들에 대한 일단은 교통 문제 해결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준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몇 선이 될지는 모르겠는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시장에게 별로 좋은 징후는 아닌 것 같긴 합니다. 근데 최근에 또 정치적 행보도 하셔 가지고, 정무부시장이시니까 여쭤볼 수밖에 없는데. 최근에 김재섭 의원이랑 이준석 대표랑 등등 해서 국회에서 한 일주일 전인가요, 토론회 같은 거 하나 하고 이제 행보를 좀 하시는 것 같은데요. 보수 혁신의 새로운 구심을 만들겠다 구심을 형성하겠다 이런 의도로 좀 보이거든요. 옆에서 보시기에는 내년에 출마한다고 보시나요?
◆김병민: 저도 공직 신분에 있는 상황인지라 정치적인 얘기를 드리기 적절치 않고. 또 정치 문제 이전에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제가 그 내용들을 언급하기에는 조금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다만 서울시장으로 해왔던 많은 사업들이라는 게 어느 순간 4년 안에 단기적으로 끝나는 일보다는 조금 더 중기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될 일들이 많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9월 18일에 한강 버스가 본격 출항을 합니다. 그럼 그 한강 버스를 안착하고 성공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고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큰 기대를 갖고 있는 부분 중에 하나는 누가 뭐래도 부동산 문제일 거라고 봐요. 부동산 공급 같은 경우는 처음에 이 사업을 통해서 마지막 착공에 이르기까지 아무리 짧아야 10년 가까운 시간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지금 꽤 많은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사업 구역들을 지정해 놨기 때문에. 이 문제들을 최종적으로 매듭짓기까지 시간이 필요한지라 아마 그런 부분의 고민들이 있지 않겠나 싶어요.
☆김준우: 5선 광역단체장, 4선 광역단체장도 민선 기준으로는 아마 오세훈 시장이 처음일 텐데 5선을 향해 가겠다. 성이 오씨 시니까. 직업이 서울시장 같아요. 말씀을 주셨으니까 말인데 한강 버스가 9월에 시작을 하는 거죠?
◆김병민: 9월 18일에 이제 본격 출항을 합니다.
☆김준우: 그런데 이제 수상 택시가 예전에 사실 실패했고, 그 사업도 오세훈 시장의 어떤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부분인데. 그래서 우려하는 시각이 많아요. 여러 가지 있겠지만 결국은 선착장에 내렸을 때 그다음 대중교통과의 커넥트 연결 지점이 좀 취약한 게. 이제 거리적으로도 워낙 수변공원의 폭이 넓고 이래서 외국과 다르다 이런 얘기들이 예전부터 많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병민: 저희가 7개 선착장이 있는데요. 한강을 가로지르는. 그중에 지하철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곳을 찍으라면 여의도역 선착장. 여의나루역에 내려서.
☆김준우: 그것도 꽤 걸리죠.
◆김병민: 뭐 걸어서 가면 한 5분 안짝으로 시간이 소요가 되고. 그리고 한강 공원에 있는 뚝섬 선착장은 자양역과 맞닿아 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지하철에 내려서 가기에 먼 거리가 아닙니다. 저도 한강 버스를 시범 운항 기간 동안 정말 많이 타봤는데 실제 밖에서 과연 잘 될까 이렇게 고민하시는 분들도 실제 한강버스를 타보고 나서는 한강을 이렇게 즐기고 느낄 수 있다는 일이 놀랍다는 평가들이 훨씬 더 많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조금 전 모든 정책에 대한 공과가 있을 수 있지만 과거 오세훈 시정의 앞선 시정에서 세빛섬 사업 진행했을 때 그리고 DDP를 처음 만들었을 때, 엄청난 비판이 있었지만 지금 K-POP 데몬 헌터스로 세계적인 서울의 역량들이 올라가고 있는 일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거 아마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일 거라고 보거든요. 아마 한강 버스 이전과 이후의 한강이 많이 달라질 것이고 나중에 K-POP 데몬 헌터스2가 만들어지면 제일 먼저 나오게 되는 그림과 장면이 이 한강 버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준우: 한강 택시도 무한도전에 나왔어요. 그런데 그게 잘 되는 것과 이 영상에 나오는 거랑 좀 다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걱정하는 시선이 많고 세빛섬도 사실 비 올 때 조금 안정성 문제가 늘 제기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게 한강이 워낙 뭐 템즈 이런 강들 영국이나 프랑스 세느 이런 거랑은 차원이 다른 거대한 강이어서 사실은 물에 잠기는 수변 공원이나 선착장도 있고 그래서 안정성이나 그때마다 비용 지출. 사실 편의점들도 막 한꺼번에 물에 잠기는 일들이 좀처럼 많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게 사실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김병민: 실제로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려요. 지금도 한강 버스는 18일부터 운행을 하지만 선착장은 다 조성이 돼서 각 선착장에 가보면 1층에는 편의점, 그리고 2층에는 치킨을 먹을 수 있는 곳들, 3층에는 스타벅스 같은 카페라든지 아니면 LP판을 들을 수 있는 청음 카페 같은 부분들이 들어와 있는데. 한강을 즐기는 시민분들이 그곳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꽉꽉 차 있습니다. 그런 선착장에 이용하는 손님들의 수익들을 극대화시켜서 그 이익을 바탕으로 한강 버스가 진행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흑자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는데. 실제 한강버스를 타서 한강을 온전하게 누리고 난다면 아 우리가 왜 그동안은 이 한강을 온전히 이용하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을 가질 거라고 봅니다. 판단은 9월 18일부터 시작되는 한강버스를 타보시는 분들 시민들의 몫이니까 아마 이 방송을 통해서 아 한강버스가 18일부터 운행되는구나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준우: 근데 되게 저렴하게 가격 책정을 공영제처럼 이렇게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김병민: 저렴하다면 저렴할 수 있고 또 부담되는 분들은 부담이 되겠죠?
☆김준우: 지금 얼마로 하고 있죠?
◆김병민: 1회권이 3천 원입니다. 저렴한가요?
☆김준우: 그게 뭘 비교하냐면 한강 유람선이랑 비교해서, 유람선 안 타고 그냥 버스로. 이게 출퇴근용이 아니라 관광용의 저가 관광, 반값 유람선으로 이렇게 활용되고 외국인들이 많이 쓸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김병민: 한국의 외국인들이 오시면 일단은 무조건 들려야 하는 필수 코스가 아마 한강 버스가 될 겁니다. 그리고 기후 동행 카드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5천 원만 더 기후 동행 카드에 얹으면 한 달 무제한으로 탈 수도 있습니다.
☆김준우: 그러니까 그게 오히려 그냥 관광 수입할 거면 더 돈을 더 받아서 더 벌어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이걸 세수를 통해서 이렇게까지 만들어야 되나? 이미 한강 유람선이 있는데 민간에서 하고 있는.
◆김병민: 민간에서 하고 있는 한강 유람선은 참고로 반포대교가 있는 잠수교로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거는 이제 교통 수단으로서 모든 곳들을 연결하지 못하지만 이 한강 버스는 잠수교를 통과해서 옥수, 뚝섬, 그리고 잠실까지 이어져서 모든 한강을 연결하게 되죠. 그러니까 저는 사실 뚝섬 한강공원 근처에 사는데 주말에 뚝섬으로 많이 오거든요. 그러면 기후 동행카드만 있으면 뚝섬 한강공원에서 놀다가 한강버스를 타고 여의도로 와서 같이 서울 전체를 즐길 수 있는 관광 자원과 새로운 수상 교통 수단이 열린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준우: 알겠습니다. 좀처럼 자신감이 없으면 내년 선거 앞두고 이렇게 새로운 산업을 런칭하기는 쉽지 않을 텐데,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좀 껄끄러운 질문 하나 더 드릴게요. 오세훈 시장이 특검으로부터 조사받는다는 보도가 좀 있었는데. 혹시 뭐 출석했다거나 참고인 신분으로라든가 명태균 씨 의혹이나 여러 가지 얘기들이 좀 있어서 제가 일일이 다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출석을 하고 있나요? 아니면 어떻게 하고 있나요?
◆김병민: 연락 온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미 조사가 필요한 사항들은 저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만 과거 중앙지검을 통한 충분한 조사가 이루어졌고 여기에 대해서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수차례 방송을 통해서도 그리고 조사를 통해서도 얘기해 왔기 때문에 더 이상 문제될 일이 없다고 저는 생각하고. 지금까지 특검으로부터 조사 요청이 온 바도 없습니다.
☆김준우: 부시장님이 그러면 출석하셨어요? 어느 특검에?
◆김병민: 중앙지검에 저는 과거에 참고인으로 와서 좀 내용을 도와달라고 그래서 갔다 온 적이 있죠.
☆김준우: 그리고 이게 갑자기 들어왔는데 시간이 잠깐 남아서 오늘 보도된 게 그 모스탄이라고 하는 그 단현명 씨라고 하는 분이 강연을 마지막에 서울시에서 취소하긴 했는데. 지금 이분이 북한 인권 관련 포럼을 해서 서울시에서 좀 많은 강연료를 주려고 하다가 나중에 문제가 되면서. 이분이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부분도 있었고 이재명 대통령이 살인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들어갔다는 가짜 뉴스를 퍼트린 적도 있었고. 뭐 이런 분이어서 이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혹시 이거에 대해서 좀 소명해 주실 부분이 있으실까요?
◆김병민: 이미 다 말씀드린 바가 있는데요. 1순위로 섭외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시가 북한 인권 주관에 맞춰서 연사를 지난해부터 섭외를 하는데. 1순위 섭외가 안 됐고, 2순위에 있는 섭외 순위에 있었던 대상자로 아마 있었던 걸로 알고 있고요. 모스탄이라는 인사가 누군지 잘 몰랐고 나중에 추후에 그런 얘기들이 있다는 걸 확인하고 난 다음 이건 적절치 않다 그래서 그 인사에 대한 추진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김준우: 추진되지 않은 거에요? 돈 지급한 건 없죠?
◆김병민: 네. 진행되지 않았고 전혀 비용이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이건 모스탄 씨를 위한 게 아니라, 1순위건 2순위건 어떤 분들이 오더라도 그렇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던 일들이죠.
☆김준우: 네 일단 알겠습니다. 어려운 걸음 해주신 김병민 부시장님과는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고요. 한강 버스 운행하면 홍보 차원에서 한 번 더 함께 하시죠.
◆김병민: 같이 한번 타시죠.
☆김준우: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병민 서울 정무부시장이었고요. 저는 잠시 광고 듣고 4부에서 뵙겠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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