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세기 투입할 듯..."현지시간 10일 미국 출발 목표"

내일 전세기 투입할 듯..."현지시간 10일 미국 출발 목표"

2025.09.09.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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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구금 한국인 귀국용 전세기 내일 출발할 듯
LG에너지솔루션이 주선…대한항공, 368석 규모 준비
"추방 아닌 자진 출국 위해 미국과 세부 협의 중"
조지아주 현지에 신속대응팀 파견…막바지 행정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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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자 문제로 미국에 구금된 우리 국민을 태워오기 위한 전세기가 내일 현지로 출발할 거로 보입니다.

먼저 미국으로 간 외교부 장관이 자진 출국 절차를 매듭지을 예정인데 정부는 현지 시간 10일 석방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우리 기업 직원들을 태우기 위한 전세기가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주선해, 368석짜리 대한항공 항공기가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금된 3백여 명을 모두 태울 수 있는 규모로 비행시간을 고려하면 현지 시간 10일 오전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 현지 시간 9월 10일 수요일 우리 전세기가 미국에서 출발하는 것을 목표로 정부와 관계 기업, 항공사 측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이 추방이 아닌 자진 출국 형식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미국 측과 세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지아주 현지에 파견된 신속대응팀은 구금된 직원들과 접촉해 행정절차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 도착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최종 담판을 지을 예정입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 추방이나 이런 처분이 아니고 자진 입국으로 전원을 우리가 전세기로 모시고 올 수 있도록…]

정부 계획대로 석방이 이뤄지면 우리 시간으로 11일 오후 우리나라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미국에 다시 갈 때 불이익을 받지 않는 건 물론, 재발방지를 위해 우리 대미 투자 인력의 비자 문제 개선을 위한 논의가 뒤따라야 하는 상황입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서영미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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