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이르면 내일 출발...조현 미국 도착

전세기 이르면 내일 출발...조현 미국 도착

2025.09.09.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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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이민 당국에 구금된 우리 국민을 태워오기 위한 전세기가 이르면 내일 출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예정대로 현지 시간으로 10일, 귀국편이 출발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전세기 출발 일정이 정해진 겁니까?

[기자]
아직 공식적으로 전세기 출발 일정이 확정된 건 아닙니다.

다만,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돼 구금된 우리 노동자들을 태우기 위한 전세기가 이르면 내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르면 내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미국 조지아주의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가는 전세기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세기로 가는 항공기는 B747 기종으로 총 368석 규모여서 구금된 한국인 3백여 명을 한 번에 모두 태울 수 있습니다.

지금 알려진 대로 내일 오전에 인천공항을 출발할 경우 애틀랜타까지의 비행 시간을 감안하면 미국 현지에는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전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급유 등 간단한 정비만 하고 곧바로 출발할 경우 현지 시간으로 10일 늦은 오후에는 애틀랜타 공항에서 다시 한국으로 출발할 수도 있는 일정입니다.

그러나, 구금된 우리 국민이 현지 시간으로 10일, 귀국길에 오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남아있는 행정 절차 등이 그 전에 마무리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어제 국회에서 전세기 출발 일정은 체포된 노동자들의 자진출국을 위한 행정절차 등이 마무리 돼야 가능하다며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으로 향한 조현 외교장관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낮,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했는데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을 만나 우리 국민의 자진 출국을 위한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한국인 전문인력의 비자 문제 개선을 위한 논의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여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와 관련해 일하러 가신 분들이 쇠사슬에 묶여 구금당한 사태가 너무나 충격적이라며 정부는 국민이 느낀 공분을 그대로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홍선기 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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