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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정국의 주요 이슈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앞으로 협치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관심인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환하게 웃으며 오찬장으로 들어서는 이재명 대통령.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두 손으로 악수를 하며 반가움을 표하는데요, 이어서 손짓을 하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웃으며 악수를 나누고요. 기념촬영에서도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세 사람이 손을 포개어 협치를 다짐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데요, 이 대통령. 굉장히 흡족해 하는 표정이죠. 이후 테이블에 둘러앉아 대통령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회담을 이어갔는데요, 아까와는 달리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긴 시간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앵커]
오늘 낮에 있었던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오찬 회동. 거기에서 나온 야당 대표, 여당 대표, 대통령의 발언 순으로 들어봤습니다. 일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조지아주 사태부터 기업들의 기업 환경, 부동산 정책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정치 특검, 여당의 입법 강행이 이루어진다면서 대통령의 역할이 필요하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청래 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대통령이 페이스메이커 말을 했는데 오늘은 하모니 메이커가 된 것 같다, 이런 말을 했고요.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 것 같다면서 앞으로 야당의 목소리를 많이 들어서 국정운영에도 많이 반영을 하겠다, 이런 말을 했고요. 마지막에 정청래 대표에게 이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당이신데 더 많이 가지셨으니까 좀 더 많이 내어주면 좋겠다, 이런 얘기도 오갔습니다. 오늘 여야 대표, 드디어 악수도 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데 어떻게 보고 들으셨나요?
[박상혁]
먼저 예상했던 말들을 서로 주고받은 것 같습니다. 먼저 장동혁 대표는 특히 조지아주 사태라든지 또 최근 진행되고 있는 특검 문제, 또 국회에서 현안이 되어 가고 있는 내란재판소법, 이런 하나하나의 사안들을 잘 제대로 야당의 입장에서 짚은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또 정청래 대표도 오늘 아침에도 회의석상에서 그런 말씀을 하시던데, 제1야당도 책임을 가지고 내란이라고 하는 역사적 책무를 극복하는 데 함께 협조할 것은 해달라, 이걸 단순히 야당에 대한 탄압 이렇게로만 규정하지 말고 내란이라는 큰 역사적인 파고를 넘어가는 데 있어서 야당도 그 역할을 해달라, 그런 제도적 개선이라든지 특검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협조가 필요하다는 부분을 강조하셨는데 그런 부분을 말씀하신 것 같고. 대통령님께서는 대통령은 물론 민주당 출신이기는 하지만 국정의 중심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더 책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더 본인의 역할 그리고 또 여당에도 그런 부분을 강조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대통령이 만든 자리여서 그런지 여야 대표 모두 뭔가 톤다운한 듯한 그런 분위기가 느껴졌는데 악수도 했단 말이죠. 앞으로 협치하는 모습, 좀 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승규]
대통령이 만드신 자리인 만큼 일단 여야가 협치를 위한 형식을 갖춘 것 같기는 합니다. 장동혁 대표도 지금 여당의 일방적인 독주 의회 운영에 대해서, 또 여러 가지 특검법이라든지 입법 강행하는 모습이 결국 국민들의 민생을 해치는 것이 될 것이다. 이에 대해서 대통령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문을 했고요. 또 정청래 대표도 그동안 악수마저도 거부해왔는데 이번에 대통령이 마련해 준 자리인 만큼 악수, 또 야당과 소통한다는 그런 당대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언제든지 이런 회의 때 중요한 것은 이런 형식에 맞춰서 내란이 있느냐, 결과를 낼 수 있느냐는 것이고, 지금 여야의 대치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일 가까운 시기에 일어난 여러 가지 행태를 보면 과연 이번 여야 대표가 만났다고 해서, 대통령과 만났다고 해서 과연 내용, 결과를 낼 수 있느냐, 이런 부분에서 저희들은 아직도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서 또 오늘 이어지는 단독회담의 결과를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이렇게 3자 오찬 이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의 단독회동도 이루어졌는데 제1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이렇게 단독으로 만나는 게 취임 후 처음이라고 하더라도 받아들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박상혁]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그만큼 국정운영이라든지 현안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본인도 야당 시절에 윤석열 대통령한테 그렇게 함께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자는 제안들 이런 걸 공개적으로 또 비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했지만 그런 부분이 딱 한 번 총선 직후 한 번 이외에는 이루어지지 않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야당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이런 단독회담도 과거에는 그런 형식 때문에 이런 것들이 제대로 성립이 안 됐는데 이번에는 잘 이루어진 거라고 생각이 들고. 지금도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 특히 외교 현안이라든지 통상 문제 이런 것과 관련돼서는 아마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그 상황들에 대한 설명들을 많이 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들을 좀 더 설명을 하게 되면 지금 야당의 더 적극적인 협조도 있을 수 있고, 또 초당적인 협력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10월이면 APEC이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여러 지도자들이 오는데 야당도 함께해야 할 충분한 역할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아마 대통령께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이런 대화에 나서고 있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앞으로 야당의 목소리 많이 들어서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 그리고 정청래 대표에게는 여당이 많이 가졌으니까 좀 내어줘라, 이런 농담 섞인 말도 했단 말이죠. 단독회담 때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말이 오고 갈까요?
[강승규]
글쎄요, 저는 좀 고개를 갸우뚱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혹시 항간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대통령은 굿캅 역할을 하고 또 정청래 대표는 베드캅 역할을 해서 지금 그동안 정청래 대표가 당대표 된 이후에 노란봉투법이라든지 더 센 상법이라든지 여러 가지 방송법 등, 민주당이 그렇게 그동안 주창해왔던 것들을 다 야당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간곡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다 처리하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본인들의 이익과 본인들의 체제를 위해서 모든 법안을 다 강행했는데요. 대통령이 이런 회의를 통해서 야당과의 협치, 국민통합 그리고 또 아까 대통령께서 그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국익을 위해서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준비하면서 느낌이 국익을 위해서는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좀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런 부분에서 간곡한 호소를 했는데, 실제 우리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야당 대표 시절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수 문제 때문에 그렇게 많은 국익에 반하는 그런 발언들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을 볼 때 지금 입장이 바뀌었다고 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협치, 진정으로 여야가 상생을 해서 민생과 국익을 위해서 머리를 맞댈 수 있는 그런 하나의 조그마한 결론이라도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은 야당에 손을 내밀고 정청래 대표는 개혁을 밀어붙이는 투트랙 전략 아니냐, 이 말씀에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상혁]
언론에서 무슨 역할분담론, 또는 배드캅, 굿캅 이런 얘기들을 하시는데 그렇다기보다도 당정대가 원팀이고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만 한편으로는 접근 방식이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정부라든지 대통령실은 책임과 이런 게 더 핵심적으로 보는 관점이라면 여당의 입장에서는 조금 더 개혁과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더 많이 해나갈까, 이런 부분들이 조금 더 중심에 있단 말이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 때문에 서로 간에 항상. . . 저희들 안에서도 엇박자가 나면 안 된다, 또 언론에서도 대통령실과 여당이 조금 다른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아마 강승규 의원님도 해보셨으니까 알겠습니다마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미세한 서로 간의 입장 안에서 저희 정부 여당 안에서도 하고 있는 거고요. 저는 오늘 결과 발표가 있겠습니다마는 최소한 지난번에도 했던 것처럼 여야 공통공약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관해서 가시적인 결과물들을 내고 예를 들어서 조지아주에 억류되어 있는 또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여야가 함께 촉구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을 하면 작은 것에서부터 함께 실천하면 더 큰 성과도 만들어 낼 수 있겠다, 이렇게 전망해 봅니다.
[앵커]
잠시 뒤에 여야 대표 회동 결과, 여야 공동 브리핑이 진행된다고 하니까 그 내용 보면서 자세한 설명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말이 나온 김에 조지아주 사태 얘기해 보겠습니다. 앞서 양당 대표도 조지아주 사태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죠. 장동혁 대표는 우려를 표했고 그리고 정청래 대표는 무사하게 석방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이런 말을 했는데요. 미국에서 300여 명의 한국인을 구금하는 전례없는 일이 발생하면서대한민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먼저 미국 이민 당국에서 공개한영상부터 함께 보겠습니다. 이민세관단속국이 지난 5일 홈페이지에'조지아주에서 불법 고용 및 연방 범죄를 대상으로여러 기관과 합동 작전을 주도했다'라는 제목의보도자료와 함께 올린 영상입니다. 헬리콥터와 군용 차량들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을 급습하는 모습입니다. 긴급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죠. 중무장한 요원들이 작업하던 직원들을 공장 밖으로 내보내고,직원들은 영문도 모른 채 길게 줄을 서서한 명 한 명 신원확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단속 대상으로 분류된 이들은이렇게 버스를 향해 두 손을 올리고 서서 쇠사슬로 포박됐는데요, 허리와 손목, 심지어 발목에까지 쇠사슬을 칭칭 감아 마치 중범죄자처럼 버스에 태워 구금시설로 연행됐습니다. 이들은 조지아주 폭스턴에 있는민간 교정시설에 구금된 채오늘로 나흘째를 보내고 있는데 시설의 상태가 무척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더욱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 감찰관실이 지난 2021년 11월 작성한 보고서에는시설이 비위생적이고 노후화됐다며매트리스는 찢어졌고 누수가 발생하는가 하면벌레가 들끓고, 온수는 사용할 수 없고, 변기도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서도여기저기 곰팡이 투성이에 칠이 벗겨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한 외국인 구금자는 이곳에 대해'감옥보다 열악하다'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게다가 이미 최대 수용 인원을 훌쩍 넘어 과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같은 소식에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구금된 이들이 하루빨리 무사하게 돌아오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이민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 조기석방이라는 전환점을 맞게 됐습니다마는 아직까지도 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고요. 우려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일련의 상황들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상혁]
먼저 이런 사태에 정부와 기업 이렇게 함께 부문들이 노력을 해서 아직 대한민국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마는 그럴 수 있는 돌파구를 찾고. 제가 듣기로는 갑작스럽게 많은 인원들을 실어나르기 위한 항공편이라든지 이런 게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부분들을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해서 여러 가지 해법을 찾았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은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은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나갈지 이런 대책과 대응, 이런 부분들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현안에 대한 국민들을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과 더불어서. 그런데 보면 이게 미국이라는 나라에 우리나라가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미국이 갖고 있는 이민과 일자리 문제에 대한 엄격한 눈높이, 엄격한 규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미국 스스로가 투자를 권유하고 있고 투자를 요청하면서도 그렇게 내려놓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정부에서 굉장히 강하게 질타를 하고 요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비교해서 보면 싱가포르나 호주에 비해서 이렇게 필요한 인력들이 가서, 그리고 장기간 또는 중장기적인 여러 가지 사업들을 하고 하려면 근로자들이 필요한데 미국의 이익, 근로자들은 저런 일들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필요성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가서 비자쿼터를 새롭게 만들거나 확대할 필요성이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부분들을 여야가 같이 목소리를 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국인의 무사귀환 그리고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할지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생각해야 한다, 이런 말씀해 주셨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상황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강승규]
안보 동맹, 혈맹, 경제동맹이라고 하는 한미동맹 국가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겠고요. 우리 한미동맹, 국제외교에서 어떤 틈새가 벌어져 있길래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긴급점검해야 된다고 봅니다. 국제 정치는 힘의 정치라고 합니다.
그 힘의 정치 속에서 우리는 약한 힘을 한미동맹을 통해서 우리의 힘을 키워왔고 그런 측면에서 미국과 당당히 경제동맹으로 경제협력을 해 왔고 많은 투자를 해 왔는데 이런 미국에서 이렇게 우리 국민 300명이 정말 중범죄인 취급으로 체포되고 아직까지 구금되어 있는 모습에서 큰 충격을 받습니다. 그러나 또 한 측면에서 보면 미국이라는 것도 하나의 주권국가로서 그들의 여야 정권교체 그리고 경제정책의 방향 이런 부분에서 또 내부 사정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 등을 바이든 정부에서 투자했던 한국 기업의 여러 가지 안전이라든지 또 여러 가지 이익 보장 등이 시장에서의 기능 등을 트럼프 정부에서 우리 이재명 정부가 어떻게 지켜내야 될지 기본적으로 제대로 살펴봐야 됩니다. 이 또한 지금 이재명 정부에 주어진 한미동맹이나 국제외교사에서 큰 시험대라고 생각해서 이번 사태 여야 간에 다함께 힘을 합해야 되지만 정부의 입장에서도 이에 대해서 냉철한 분석과 외교가 필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박상혁]
지금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더 많은 급습을 많은 도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즉 이게 우리 정부가 뭔가 외교 협상 잘못해서가 아니라 이렇게 보게 되면 본질을 잘못 보고 있는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 마가 이런 사람들 지금 바라보고 있는 정세관이라든지 이민 단속 문제, 이런 것들을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있는 건지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면밀히 강승규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 안에서의 동향들도 잘 살펴야 근본적인 해법을 살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사태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고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도 궁금합니다. 앞서 처음에는 이민당국이 자기 할 일, 자기 할 역할을 한 것이다라고 말을 했는데 또 오늘은 이번 일로 한국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약간 톤을 바꿨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강승규]
트럼프 대통령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보여지고요. 이민 문제와 또 미국인 고용 문제 등을 투자를 유도하면서도 미국인 고용을 아주 촉발하기 위해서 다양한 정책을 펼 텐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들이 우려를 하는 것은 우리가 한미동맹을 맺고 여러 가지 FTA를 추진하고 이번에도 관세협상을 하고 이런 부분에 우리 외교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럴 때 트럼프의 미국 국익도 있지만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는 것은 우리 정부가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우리가 빈틈이 있는지. 결국 왜 조지아주에서 갑자기 300명의 우리 한국인이 아무리 이스타 비자를 했다고 하더라도 비자를 받아서 미국이 원하는 투자에 필요한 작업을 하던 우리 국민들을 중범죄자로 취급하는 데 어떤 문제가 있는지 봐야 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움직일 것이 아니라 우리 국익이 어떻게 이번 사태에서 지켜질 수 있고 앞으로 우리가 투자한 것, 우리 국민들이 미국에 나가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등을 잘 살펴야 될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박상혁]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이번에 조선협력을 앞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조선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다 배를 완성하거나 아니면 수리를 하면 문제가 없겠습니다마는 물론 한화도 필리 조선소가 있습니다마는 미국에는 숙련된 조선업을 할 수 있는. 예를 들어서 용접 같은 문제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을 할 수 있는 숙련된 노동자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조선업 협력할 때도 그런 부분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굉장히 장점으로 생각하는 게 단기간에 일을 마무리할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을 강점으로 삼는데 실제로 미국의 인력을 가지고는 그렇게 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서로 간에 합의를 하는데 무리한 계획, 가능하지 않은 저런 상황들까지 감안한 협력과 협상을 해야 되고 만약에 미국이 그런 것을 원한다면 그에 따른 충분한 보장과 이런 부분들을 만들 수 있도록 강하게 요구해야 저희들의 국익도 더 지켜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이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가 이루어졌는데요. 현장에서 어떤 중요한 내용이 나오면 속보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조국혁신당 분위기를 보겠습니다. 성비위 문제가 커지면서 지도부가 총사퇴를 결정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조국 원장의 바뀐 프로필 사진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혁신당 창단 멤버에겐 미디어 노출을 쉬라는 고언도 받았는데, 화면 보겠습니다. 그제 밤 바뀐 조국 원장의 SNS 프로필 사진입니다. 귀에 손바닥을 대고 무언가 들으려는 몸짓이죠. 조 원장은 최근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소통 부족을 아쉬움으로 꼽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새 프로필은 소통, 경청에 방점이 찍힌 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후 조국혁신당 창단 멤버장영승 전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위기를 맞은 조국혁신당에 여러 조언과 대안 제시를 했는데,가장 주목받은 문구는'조 원장의 미디어 노출 자제'였습니다. '힘들겠지만 용기를 가지라'면서도,'당분간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보다잠시 쉬면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건강을 해칠까 걱정된다'라고 당부한다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상황과 조국 원장의 새로 바뀐 프로필, 어떻게 보십니까?
[박상혁]
제가 여러 차례 이 방송에서도 얘기했던 것 같은데. 조국 원장에 대해서는 관심을 좀 덜 둬야 한다라는 말씀을 했고 본인도 그동안 감옥에서 있었던 공백기간을 의식해서 그런지 너무 과도하게 행동과 노출을 했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 지금 여러 가지로 부메랑이 돼서 돌아오고 있고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지금이라도 좀 전에 지인의 여러 가지 제안을 좀 받아들여서 물밑에서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조금 더 차분하게 당내 정리도 하는 작업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지금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는데 비대위원장에 조국 원장이 거론되고 있어요. 이렇게 되면 조국 원장 생각보다 빨리 등판할 수도 있게 되는 거잖아요.
[강승규]
그러리라고 보여지는데요.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정당의 도덕성, 책임성 등이 완전히 무너진 아주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지도부의 전원 사퇴도 사태가 났을 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사무총장의 2차 가해 사태로 여론이 더 악화되자 드디어 이제서야 사퇴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 등이 결국 조국 원장이 다시 들어온다 하더라도 조국혁신당 그야말로 조국 원장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당이 과연 정상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갑니다. 특히 저는 이번 사태에서도 이렇게 보면 2차 가해까지 갈 때 보면 예전에 박원순 또 부산시장 문제, 안희정 전 충남지사 문제 등에서 볼 때 진보계열 정당이 이런 성범죄 문제가 나왔을 때 피해 호소인이나 2차 가해를 하는 모습에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태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이런 부분을 어떻게 이해할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2차 가해 의혹이 일었던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도 전격 사퇴 입장을 밝혔는데 민주당으로 불똥이 튀었잖아요. 지금 이 상황을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박상혁]
저희들로서는 당에 책임 있는 당직자였던 분이 여기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정청래 대표도 대표로서 사과를 하셨습니다. 결국 저희 당에서 벌어진 사안은 아니지만 거기에 여러 가지 함께 발언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발생했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 부분 관련되어서 빨리 조사하고 빨리 인사조치를 저희들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추가적으로 그 부분 관련해서 필요한 부분들이 있으면 또 해나갈 것입니다. 저희들이 여러 차례 사건들도 겪고 또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매뉴얼들도 잘 갖춰져 있고요. 그만큼 더 책임 있게 이런 부분들은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두 분과는 여기서 인사 나누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승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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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정국의 주요 이슈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앞으로 협치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관심인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환하게 웃으며 오찬장으로 들어서는 이재명 대통령.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두 손으로 악수를 하며 반가움을 표하는데요, 이어서 손짓을 하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웃으며 악수를 나누고요. 기념촬영에서도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세 사람이 손을 포개어 협치를 다짐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데요, 이 대통령. 굉장히 흡족해 하는 표정이죠. 이후 테이블에 둘러앉아 대통령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회담을 이어갔는데요, 아까와는 달리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긴 시간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앵커]
오늘 낮에 있었던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오찬 회동. 거기에서 나온 야당 대표, 여당 대표, 대통령의 발언 순으로 들어봤습니다. 일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조지아주 사태부터 기업들의 기업 환경, 부동산 정책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정치 특검, 여당의 입법 강행이 이루어진다면서 대통령의 역할이 필요하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청래 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대통령이 페이스메이커 말을 했는데 오늘은 하모니 메이커가 된 것 같다, 이런 말을 했고요.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 것 같다면서 앞으로 야당의 목소리를 많이 들어서 국정운영에도 많이 반영을 하겠다, 이런 말을 했고요. 마지막에 정청래 대표에게 이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당이신데 더 많이 가지셨으니까 좀 더 많이 내어주면 좋겠다, 이런 얘기도 오갔습니다. 오늘 여야 대표, 드디어 악수도 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데 어떻게 보고 들으셨나요?
[박상혁]
먼저 예상했던 말들을 서로 주고받은 것 같습니다. 먼저 장동혁 대표는 특히 조지아주 사태라든지 또 최근 진행되고 있는 특검 문제, 또 국회에서 현안이 되어 가고 있는 내란재판소법, 이런 하나하나의 사안들을 잘 제대로 야당의 입장에서 짚은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또 정청래 대표도 오늘 아침에도 회의석상에서 그런 말씀을 하시던데, 제1야당도 책임을 가지고 내란이라고 하는 역사적 책무를 극복하는 데 함께 협조할 것은 해달라, 이걸 단순히 야당에 대한 탄압 이렇게로만 규정하지 말고 내란이라는 큰 역사적인 파고를 넘어가는 데 있어서 야당도 그 역할을 해달라, 그런 제도적 개선이라든지 특검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협조가 필요하다는 부분을 강조하셨는데 그런 부분을 말씀하신 것 같고. 대통령님께서는 대통령은 물론 민주당 출신이기는 하지만 국정의 중심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더 책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더 본인의 역할 그리고 또 여당에도 그런 부분을 강조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대통령이 만든 자리여서 그런지 여야 대표 모두 뭔가 톤다운한 듯한 그런 분위기가 느껴졌는데 악수도 했단 말이죠. 앞으로 협치하는 모습, 좀 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승규]
대통령이 만드신 자리인 만큼 일단 여야가 협치를 위한 형식을 갖춘 것 같기는 합니다. 장동혁 대표도 지금 여당의 일방적인 독주 의회 운영에 대해서, 또 여러 가지 특검법이라든지 입법 강행하는 모습이 결국 국민들의 민생을 해치는 것이 될 것이다. 이에 대해서 대통령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문을 했고요. 또 정청래 대표도 그동안 악수마저도 거부해왔는데 이번에 대통령이 마련해 준 자리인 만큼 악수, 또 야당과 소통한다는 그런 당대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언제든지 이런 회의 때 중요한 것은 이런 형식에 맞춰서 내란이 있느냐, 결과를 낼 수 있느냐는 것이고, 지금 여야의 대치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일 가까운 시기에 일어난 여러 가지 행태를 보면 과연 이번 여야 대표가 만났다고 해서, 대통령과 만났다고 해서 과연 내용, 결과를 낼 수 있느냐, 이런 부분에서 저희들은 아직도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서 또 오늘 이어지는 단독회담의 결과를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이렇게 3자 오찬 이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의 단독회동도 이루어졌는데 제1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이렇게 단독으로 만나는 게 취임 후 처음이라고 하더라도 받아들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박상혁]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그만큼 국정운영이라든지 현안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본인도 야당 시절에 윤석열 대통령한테 그렇게 함께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자는 제안들 이런 걸 공개적으로 또 비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했지만 그런 부분이 딱 한 번 총선 직후 한 번 이외에는 이루어지지 않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야당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이런 단독회담도 과거에는 그런 형식 때문에 이런 것들이 제대로 성립이 안 됐는데 이번에는 잘 이루어진 거라고 생각이 들고. 지금도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 특히 외교 현안이라든지 통상 문제 이런 것과 관련돼서는 아마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그 상황들에 대한 설명들을 많이 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들을 좀 더 설명을 하게 되면 지금 야당의 더 적극적인 협조도 있을 수 있고, 또 초당적인 협력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10월이면 APEC이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여러 지도자들이 오는데 야당도 함께해야 할 충분한 역할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아마 대통령께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이런 대화에 나서고 있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앞으로 야당의 목소리 많이 들어서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 그리고 정청래 대표에게는 여당이 많이 가졌으니까 좀 내어줘라, 이런 농담 섞인 말도 했단 말이죠. 단독회담 때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말이 오고 갈까요?
[강승규]
글쎄요, 저는 좀 고개를 갸우뚱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혹시 항간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대통령은 굿캅 역할을 하고 또 정청래 대표는 베드캅 역할을 해서 지금 그동안 정청래 대표가 당대표 된 이후에 노란봉투법이라든지 더 센 상법이라든지 여러 가지 방송법 등, 민주당이 그렇게 그동안 주창해왔던 것들을 다 야당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간곡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다 처리하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본인들의 이익과 본인들의 체제를 위해서 모든 법안을 다 강행했는데요. 대통령이 이런 회의를 통해서 야당과의 협치, 국민통합 그리고 또 아까 대통령께서 그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국익을 위해서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준비하면서 느낌이 국익을 위해서는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좀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런 부분에서 간곡한 호소를 했는데, 실제 우리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야당 대표 시절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수 문제 때문에 그렇게 많은 국익에 반하는 그런 발언들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을 볼 때 지금 입장이 바뀌었다고 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협치, 진정으로 여야가 상생을 해서 민생과 국익을 위해서 머리를 맞댈 수 있는 그런 하나의 조그마한 결론이라도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은 야당에 손을 내밀고 정청래 대표는 개혁을 밀어붙이는 투트랙 전략 아니냐, 이 말씀에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상혁]
언론에서 무슨 역할분담론, 또는 배드캅, 굿캅 이런 얘기들을 하시는데 그렇다기보다도 당정대가 원팀이고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만 한편으로는 접근 방식이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정부라든지 대통령실은 책임과 이런 게 더 핵심적으로 보는 관점이라면 여당의 입장에서는 조금 더 개혁과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더 많이 해나갈까, 이런 부분들이 조금 더 중심에 있단 말이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 때문에 서로 간에 항상. . . 저희들 안에서도 엇박자가 나면 안 된다, 또 언론에서도 대통령실과 여당이 조금 다른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아마 강승규 의원님도 해보셨으니까 알겠습니다마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미세한 서로 간의 입장 안에서 저희 정부 여당 안에서도 하고 있는 거고요. 저는 오늘 결과 발표가 있겠습니다마는 최소한 지난번에도 했던 것처럼 여야 공통공약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관해서 가시적인 결과물들을 내고 예를 들어서 조지아주에 억류되어 있는 또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여야가 함께 촉구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을 하면 작은 것에서부터 함께 실천하면 더 큰 성과도 만들어 낼 수 있겠다, 이렇게 전망해 봅니다.
[앵커]
잠시 뒤에 여야 대표 회동 결과, 여야 공동 브리핑이 진행된다고 하니까 그 내용 보면서 자세한 설명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말이 나온 김에 조지아주 사태 얘기해 보겠습니다. 앞서 양당 대표도 조지아주 사태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죠. 장동혁 대표는 우려를 표했고 그리고 정청래 대표는 무사하게 석방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이런 말을 했는데요. 미국에서 300여 명의 한국인을 구금하는 전례없는 일이 발생하면서대한민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먼저 미국 이민 당국에서 공개한영상부터 함께 보겠습니다. 이민세관단속국이 지난 5일 홈페이지에'조지아주에서 불법 고용 및 연방 범죄를 대상으로여러 기관과 합동 작전을 주도했다'라는 제목의보도자료와 함께 올린 영상입니다. 헬리콥터와 군용 차량들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을 급습하는 모습입니다. 긴급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죠. 중무장한 요원들이 작업하던 직원들을 공장 밖으로 내보내고,직원들은 영문도 모른 채 길게 줄을 서서한 명 한 명 신원확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단속 대상으로 분류된 이들은이렇게 버스를 향해 두 손을 올리고 서서 쇠사슬로 포박됐는데요, 허리와 손목, 심지어 발목에까지 쇠사슬을 칭칭 감아 마치 중범죄자처럼 버스에 태워 구금시설로 연행됐습니다. 이들은 조지아주 폭스턴에 있는민간 교정시설에 구금된 채오늘로 나흘째를 보내고 있는데 시설의 상태가 무척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더욱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 감찰관실이 지난 2021년 11월 작성한 보고서에는시설이 비위생적이고 노후화됐다며매트리스는 찢어졌고 누수가 발생하는가 하면벌레가 들끓고, 온수는 사용할 수 없고, 변기도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서도여기저기 곰팡이 투성이에 칠이 벗겨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한 외국인 구금자는 이곳에 대해'감옥보다 열악하다'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게다가 이미 최대 수용 인원을 훌쩍 넘어 과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같은 소식에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구금된 이들이 하루빨리 무사하게 돌아오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이민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 조기석방이라는 전환점을 맞게 됐습니다마는 아직까지도 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고요. 우려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일련의 상황들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상혁]
먼저 이런 사태에 정부와 기업 이렇게 함께 부문들이 노력을 해서 아직 대한민국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마는 그럴 수 있는 돌파구를 찾고. 제가 듣기로는 갑작스럽게 많은 인원들을 실어나르기 위한 항공편이라든지 이런 게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부분들을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해서 여러 가지 해법을 찾았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은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은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나갈지 이런 대책과 대응, 이런 부분들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현안에 대한 국민들을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과 더불어서. 그런데 보면 이게 미국이라는 나라에 우리나라가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미국이 갖고 있는 이민과 일자리 문제에 대한 엄격한 눈높이, 엄격한 규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미국 스스로가 투자를 권유하고 있고 투자를 요청하면서도 그렇게 내려놓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정부에서 굉장히 강하게 질타를 하고 요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비교해서 보면 싱가포르나 호주에 비해서 이렇게 필요한 인력들이 가서, 그리고 장기간 또는 중장기적인 여러 가지 사업들을 하고 하려면 근로자들이 필요한데 미국의 이익, 근로자들은 저런 일들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필요성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가서 비자쿼터를 새롭게 만들거나 확대할 필요성이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부분들을 여야가 같이 목소리를 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국인의 무사귀환 그리고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할지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생각해야 한다, 이런 말씀해 주셨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상황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강승규]
안보 동맹, 혈맹, 경제동맹이라고 하는 한미동맹 국가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겠고요. 우리 한미동맹, 국제외교에서 어떤 틈새가 벌어져 있길래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긴급점검해야 된다고 봅니다. 국제 정치는 힘의 정치라고 합니다.
그 힘의 정치 속에서 우리는 약한 힘을 한미동맹을 통해서 우리의 힘을 키워왔고 그런 측면에서 미국과 당당히 경제동맹으로 경제협력을 해 왔고 많은 투자를 해 왔는데 이런 미국에서 이렇게 우리 국민 300명이 정말 중범죄인 취급으로 체포되고 아직까지 구금되어 있는 모습에서 큰 충격을 받습니다. 그러나 또 한 측면에서 보면 미국이라는 것도 하나의 주권국가로서 그들의 여야 정권교체 그리고 경제정책의 방향 이런 부분에서 또 내부 사정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 등을 바이든 정부에서 투자했던 한국 기업의 여러 가지 안전이라든지 또 여러 가지 이익 보장 등이 시장에서의 기능 등을 트럼프 정부에서 우리 이재명 정부가 어떻게 지켜내야 될지 기본적으로 제대로 살펴봐야 됩니다. 이 또한 지금 이재명 정부에 주어진 한미동맹이나 국제외교사에서 큰 시험대라고 생각해서 이번 사태 여야 간에 다함께 힘을 합해야 되지만 정부의 입장에서도 이에 대해서 냉철한 분석과 외교가 필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박상혁]
지금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더 많은 급습을 많은 도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즉 이게 우리 정부가 뭔가 외교 협상 잘못해서가 아니라 이렇게 보게 되면 본질을 잘못 보고 있는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 마가 이런 사람들 지금 바라보고 있는 정세관이라든지 이민 단속 문제, 이런 것들을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있는 건지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면밀히 강승규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 안에서의 동향들도 잘 살펴야 근본적인 해법을 살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사태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고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도 궁금합니다. 앞서 처음에는 이민당국이 자기 할 일, 자기 할 역할을 한 것이다라고 말을 했는데 또 오늘은 이번 일로 한국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약간 톤을 바꿨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강승규]
트럼프 대통령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보여지고요. 이민 문제와 또 미국인 고용 문제 등을 투자를 유도하면서도 미국인 고용을 아주 촉발하기 위해서 다양한 정책을 펼 텐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들이 우려를 하는 것은 우리가 한미동맹을 맺고 여러 가지 FTA를 추진하고 이번에도 관세협상을 하고 이런 부분에 우리 외교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럴 때 트럼프의 미국 국익도 있지만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는 것은 우리 정부가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우리가 빈틈이 있는지. 결국 왜 조지아주에서 갑자기 300명의 우리 한국인이 아무리 이스타 비자를 했다고 하더라도 비자를 받아서 미국이 원하는 투자에 필요한 작업을 하던 우리 국민들을 중범죄자로 취급하는 데 어떤 문제가 있는지 봐야 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움직일 것이 아니라 우리 국익이 어떻게 이번 사태에서 지켜질 수 있고 앞으로 우리가 투자한 것, 우리 국민들이 미국에 나가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등을 잘 살펴야 될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박상혁]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이번에 조선협력을 앞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조선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다 배를 완성하거나 아니면 수리를 하면 문제가 없겠습니다마는 물론 한화도 필리 조선소가 있습니다마는 미국에는 숙련된 조선업을 할 수 있는. 예를 들어서 용접 같은 문제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을 할 수 있는 숙련된 노동자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조선업 협력할 때도 그런 부분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굉장히 장점으로 생각하는 게 단기간에 일을 마무리할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을 강점으로 삼는데 실제로 미국의 인력을 가지고는 그렇게 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서로 간에 합의를 하는데 무리한 계획, 가능하지 않은 저런 상황들까지 감안한 협력과 협상을 해야 되고 만약에 미국이 그런 것을 원한다면 그에 따른 충분한 보장과 이런 부분들을 만들 수 있도록 강하게 요구해야 저희들의 국익도 더 지켜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이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가 이루어졌는데요. 현장에서 어떤 중요한 내용이 나오면 속보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조국혁신당 분위기를 보겠습니다. 성비위 문제가 커지면서 지도부가 총사퇴를 결정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조국 원장의 바뀐 프로필 사진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혁신당 창단 멤버에겐 미디어 노출을 쉬라는 고언도 받았는데, 화면 보겠습니다. 그제 밤 바뀐 조국 원장의 SNS 프로필 사진입니다. 귀에 손바닥을 대고 무언가 들으려는 몸짓이죠. 조 원장은 최근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소통 부족을 아쉬움으로 꼽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새 프로필은 소통, 경청에 방점이 찍힌 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후 조국혁신당 창단 멤버장영승 전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위기를 맞은 조국혁신당에 여러 조언과 대안 제시를 했는데,가장 주목받은 문구는'조 원장의 미디어 노출 자제'였습니다. '힘들겠지만 용기를 가지라'면서도,'당분간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보다잠시 쉬면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건강을 해칠까 걱정된다'라고 당부한다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상황과 조국 원장의 새로 바뀐 프로필, 어떻게 보십니까?
[박상혁]
제가 여러 차례 이 방송에서도 얘기했던 것 같은데. 조국 원장에 대해서는 관심을 좀 덜 둬야 한다라는 말씀을 했고 본인도 그동안 감옥에서 있었던 공백기간을 의식해서 그런지 너무 과도하게 행동과 노출을 했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 지금 여러 가지로 부메랑이 돼서 돌아오고 있고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지금이라도 좀 전에 지인의 여러 가지 제안을 좀 받아들여서 물밑에서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조금 더 차분하게 당내 정리도 하는 작업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지금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는데 비대위원장에 조국 원장이 거론되고 있어요. 이렇게 되면 조국 원장 생각보다 빨리 등판할 수도 있게 되는 거잖아요.
[강승규]
그러리라고 보여지는데요.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정당의 도덕성, 책임성 등이 완전히 무너진 아주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지도부의 전원 사퇴도 사태가 났을 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사무총장의 2차 가해 사태로 여론이 더 악화되자 드디어 이제서야 사퇴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 등이 결국 조국 원장이 다시 들어온다 하더라도 조국혁신당 그야말로 조국 원장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당이 과연 정상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갑니다. 특히 저는 이번 사태에서도 이렇게 보면 2차 가해까지 갈 때 보면 예전에 박원순 또 부산시장 문제, 안희정 전 충남지사 문제 등에서 볼 때 진보계열 정당이 이런 성범죄 문제가 나왔을 때 피해 호소인이나 2차 가해를 하는 모습에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태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이런 부분을 어떻게 이해할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2차 가해 의혹이 일었던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도 전격 사퇴 입장을 밝혔는데 민주당으로 불똥이 튀었잖아요. 지금 이 상황을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박상혁]
저희들로서는 당에 책임 있는 당직자였던 분이 여기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정청래 대표도 대표로서 사과를 하셨습니다. 결국 저희 당에서 벌어진 사안은 아니지만 거기에 여러 가지 함께 발언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발생했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 부분 관련되어서 빨리 조사하고 빨리 인사조치를 저희들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추가적으로 그 부분 관련해서 필요한 부분들이 있으면 또 해나갈 것입니다. 저희들이 여러 차례 사건들도 겪고 또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매뉴얼들도 잘 갖춰져 있고요. 그만큼 더 책임 있게 이런 부분들은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두 분과는 여기서 인사 나누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승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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