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찬 회동 등에 아직 공식 반응 안 내
회동 동석한 양당 수석대변인이 브리핑할 듯
민주 정청래-국힘 장동혁, 함박웃음 지으며 악수
회동 동석한 양당 수석대변인이 브리핑할 듯
민주 정청래-국힘 장동혁, 함박웃음 지으며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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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오찬 회동에서 처음 악수한 여야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이 비공개로 진행된 만남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도 관심입니다.
냉랭하기만 했던 정국 분위기가 변곡점을 맞은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번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대통령과의 회동과 관련한, 여야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아직 여야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회동에 민주당 박수현·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동석한 만큼, 곧 국회로 돌아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앞서 송언석 비대위원장 시절에는 악수는커녕 눈길조차 마주치지 않았는데, 오늘 장동혁 대표와 함박웃음을 지으며 반갑게 손을 잡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답답하기만 했던 여야 관계에 변화 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 관심이고요.
특히 정치권에서는 3자 오찬 회동 뒤 비공개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간 '단독 회동'에 주목하는 분위기인데요.
과거로 치면 이른바 '영수 회담'격 만남이라 야권 내에선 회동 결과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장 대표가 회동 직전 촉구한 이 대통령의 역할론에 어떤 유의미한 대답을 들었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앞서 장 대표는 최고위 공개 발언에서 민주당의 의회 독주와 정치 특검의 무도한 수사를 막는데 대통령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치권은 또 미국 당국의 한국인 무더기 체포 사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은 우리 국민이 구금 사흘 만에 긴급 전세기를 타고 돌아올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미국 당국과의 남은 행정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해달라고 우리 정부에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우리 정부와 미국과의 석방 협상을 예의주시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장동혁 대표는 이 문제를 단순히 각 기업의 문제로 돌려선 안 된다며 향후 대미투자 등을 대비해 근본적인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잠시 뒤 오후 2시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외교부 등을 상대로 한 현안 질의도 진행되는데요.
이 자리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도 참석합니다.
조 장관은 현안 질의에 참석한 뒤 늦은 오후 미국 워싱턴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데요.
석방 교섭 진척 상황과 향후 취업비자 발급 같은 재발방지책이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성 비위' 사건 후폭풍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조국혁신당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국혁신당은 어제 지도부 총사퇴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포함해 사태 수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아침 비상 의원총회를 열기도 했는데요,
상징성이 큰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오는 방안, 또 원외 인사를 세우는 방안에 대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강미정 전 대변인 측에선 지도부의 총사퇴가 폭력적으로 느껴졌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당 여성위 강미숙 고문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도부가 정작 피해자들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고 사퇴하면서, 피해자들이 공격을 받게 될 소지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혁신당 안팎의 시선은 또 지도부 사퇴 뒤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도 향하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피해자 측면에선 조 원장이 마지막 기대였는데, 이게 끊어진 셈이 됐다며, 조 원장이 실기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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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오찬 회동에서 처음 악수한 여야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이 비공개로 진행된 만남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도 관심입니다.
냉랭하기만 했던 정국 분위기가 변곡점을 맞은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번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대통령과의 회동과 관련한, 여야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아직 여야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회동에 민주당 박수현·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동석한 만큼, 곧 국회로 돌아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앞서 송언석 비대위원장 시절에는 악수는커녕 눈길조차 마주치지 않았는데, 오늘 장동혁 대표와 함박웃음을 지으며 반갑게 손을 잡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답답하기만 했던 여야 관계에 변화 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 관심이고요.
특히 정치권에서는 3자 오찬 회동 뒤 비공개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간 '단독 회동'에 주목하는 분위기인데요.
과거로 치면 이른바 '영수 회담'격 만남이라 야권 내에선 회동 결과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장 대표가 회동 직전 촉구한 이 대통령의 역할론에 어떤 유의미한 대답을 들었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앞서 장 대표는 최고위 공개 발언에서 민주당의 의회 독주와 정치 특검의 무도한 수사를 막는데 대통령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치권은 또 미국 당국의 한국인 무더기 체포 사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은 우리 국민이 구금 사흘 만에 긴급 전세기를 타고 돌아올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미국 당국과의 남은 행정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해달라고 우리 정부에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우리 정부와 미국과의 석방 협상을 예의주시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장동혁 대표는 이 문제를 단순히 각 기업의 문제로 돌려선 안 된다며 향후 대미투자 등을 대비해 근본적인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잠시 뒤 오후 2시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외교부 등을 상대로 한 현안 질의도 진행되는데요.
이 자리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도 참석합니다.
조 장관은 현안 질의에 참석한 뒤 늦은 오후 미국 워싱턴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데요.
석방 교섭 진척 상황과 향후 취업비자 발급 같은 재발방지책이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성 비위' 사건 후폭풍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조국혁신당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국혁신당은 어제 지도부 총사퇴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포함해 사태 수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아침 비상 의원총회를 열기도 했는데요,
상징성이 큰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오는 방안, 또 원외 인사를 세우는 방안에 대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강미정 전 대변인 측에선 지도부의 총사퇴가 폭력적으로 느껴졌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당 여성위 강미숙 고문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도부가 정작 피해자들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고 사퇴하면서, 피해자들이 공격을 받게 될 소지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혁신당 안팎의 시선은 또 지도부 사퇴 뒤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도 향하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피해자 측면에선 조 원장이 마지막 기대였는데, 이게 끊어진 셈이 됐다며, 조 원장이 실기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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