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재명 대통령-여야 대표’ 오찬 회동
지난 순방 결과 설명 더해 국정 전반 논의할 듯
정청래, 공개 회의서 회동 관련 별다른 언급 안 해
지난 순방 결과 설명 더해 국정 전반 논의할 듯
정청래, 공개 회의서 회동 관련 별다른 언급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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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가 오늘 낮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합니다.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야는 서로 다른 기대 속에 사전 준비에 분주한 분위깁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먼저, 회동 앞둔 여야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낮 1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오찬 회동이 열립니다.
이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회동하는 건 지난 6월 이후 78일 만인데요.
애초 지난달 이 대통령의 미국·일본 순방 결과 등을 설명하는 성격이 큰 자리였지만,
국정 전반에 대한 논의가 오갈 거로 예상되는 만큼 양당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먼저, 정청래 대표는 아침 최고위 회의에서 회동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제 발표한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편안 등 개혁 과제가 산적한 만큼, 야당의 전향적인 협조를 당부할 거란 예상입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정 대표가 기본적으로 경청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지만, 내란 종식과 개혁 입법에 대한 협조 요청을 빠뜨릴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지도부끼리 아직 악수 한 번 나누지 않은 만큼, 정청래 대표가 장동혁 대표와 손 인사를 나눌지도 관심인데요.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중재로 여야 대표가 악수하고, 경색 국면이 풀릴 기회를 맞이한 건 맞지만, 형식적 악수가 아닌 내면적인 진정한 악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자 회동 이후 대통령과의 단독 만남까지 예정된 국민의힘은 회동 준비에 더 분주한 분위깁니다.
장동혁 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이번 회동으로 여야 지도부와 대화 물꼬를 튼 건 의미 있지만, 변화가 없다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만남 전부터 제1야당 대표로서 만만찮은 직언을 할 거란 예상이 나오는 대목인데요.
민주당의 의회 독주와 정치 특검의 무도한 수사를 막는 데 대통령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바람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여당의 입법 폭주도 중요한 주제지만, 민생과 협치가 당연히 빠질 수 없는 대화 주제라고 귀띔했습니다.
[앵커]
정치권은 또 미국 당국의 한국인 무더기 체포 사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은 우리 국민이 구금 사흘 만에 긴급 전세기를 타고 돌아올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미국 당국과의 남은 행정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해달라고 우리 정부에 당부했습니다.
특히 국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복귀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우리 정부와 미국과의 석방 협상을 예의주시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특히 이 문제를 단순히 각 기업의 문제로 돌려선 안 된다며 앞으로 대미 투자 등을 대비해 근본적인 대비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외교부 등을 상대로 한 현안 질의도 진행되는데요.
여야 의원들은 외교부 당국자를 상대로 이 사건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석방 교섭 진척 상황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앵커]
'성 비위' 사건 후폭풍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조국혁신당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국혁신당은 어제 지도부 총사퇴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포함해 사태 수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아침 비상 의원총회를 열기도 했는데, 상징성이 큰 조국 혁신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오는 방안, 또 원외 인사를 세우는 방안에 대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강미정 전 대변인 측에선 지도부의 총사퇴가 폭력적으로 느껴졌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당 여성위 강미숙 고문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도부가 정작 피해자들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고 사퇴하면서, 피해자들이 공격을 받게 될 소지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혁신당 안팎의 시선은 또 지도부 사퇴 뒤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도 향하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피해자 측면에선 조 원장이 마지막 기대였는데, 이게 끊어진 셈이 됐다며, 조 원장이 실기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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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가 오늘 낮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합니다.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야는 서로 다른 기대 속에 사전 준비에 분주한 분위깁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먼저, 회동 앞둔 여야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낮 1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오찬 회동이 열립니다.
이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회동하는 건 지난 6월 이후 78일 만인데요.
애초 지난달 이 대통령의 미국·일본 순방 결과 등을 설명하는 성격이 큰 자리였지만,
국정 전반에 대한 논의가 오갈 거로 예상되는 만큼 양당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먼저, 정청래 대표는 아침 최고위 회의에서 회동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제 발표한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편안 등 개혁 과제가 산적한 만큼, 야당의 전향적인 협조를 당부할 거란 예상입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정 대표가 기본적으로 경청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지만, 내란 종식과 개혁 입법에 대한 협조 요청을 빠뜨릴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지도부끼리 아직 악수 한 번 나누지 않은 만큼, 정청래 대표가 장동혁 대표와 손 인사를 나눌지도 관심인데요.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중재로 여야 대표가 악수하고, 경색 국면이 풀릴 기회를 맞이한 건 맞지만, 형식적 악수가 아닌 내면적인 진정한 악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자 회동 이후 대통령과의 단독 만남까지 예정된 국민의힘은 회동 준비에 더 분주한 분위깁니다.
장동혁 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이번 회동으로 여야 지도부와 대화 물꼬를 튼 건 의미 있지만, 변화가 없다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만남 전부터 제1야당 대표로서 만만찮은 직언을 할 거란 예상이 나오는 대목인데요.
민주당의 의회 독주와 정치 특검의 무도한 수사를 막는 데 대통령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바람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여당의 입법 폭주도 중요한 주제지만, 민생과 협치가 당연히 빠질 수 없는 대화 주제라고 귀띔했습니다.
[앵커]
정치권은 또 미국 당국의 한국인 무더기 체포 사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은 우리 국민이 구금 사흘 만에 긴급 전세기를 타고 돌아올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미국 당국과의 남은 행정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해달라고 우리 정부에 당부했습니다.
특히 국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복귀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우리 정부와 미국과의 석방 협상을 예의주시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특히 이 문제를 단순히 각 기업의 문제로 돌려선 안 된다며 앞으로 대미 투자 등을 대비해 근본적인 대비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외교부 등을 상대로 한 현안 질의도 진행되는데요.
여야 의원들은 외교부 당국자를 상대로 이 사건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석방 교섭 진척 상황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앵커]
'성 비위' 사건 후폭풍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조국혁신당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국혁신당은 어제 지도부 총사퇴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포함해 사태 수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아침 비상 의원총회를 열기도 했는데, 상징성이 큰 조국 혁신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오는 방안, 또 원외 인사를 세우는 방안에 대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강미정 전 대변인 측에선 지도부의 총사퇴가 폭력적으로 느껴졌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당 여성위 강미숙 고문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도부가 정작 피해자들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고 사퇴하면서, 피해자들이 공격을 받게 될 소지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혁신당 안팎의 시선은 또 지도부 사퇴 뒤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도 향하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피해자 측면에선 조 원장이 마지막 기대였는데, 이게 끊어진 셈이 됐다며, 조 원장이 실기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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