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원장, 정부 조직개편 후 자동 면직 수순

이진숙 방통위원장, 정부 조직개편 후 자동 면직 수순

2025.09.08. 오전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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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통위원장, 정부 조직개편 후 자동 면직 수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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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출범 17년 만에 폐지되는 대신 방송의 규제와 진흥을 담당하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신설되면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자동 면직 수순을 밟게 됐다.

7일 오후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방통위 폐지와 함께 신설되는 방미통위는 방통위 기능 뿐만 아니라 기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담당하던 방송 진흥 정책 기능을 이관받는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정책 추진 과정에 혼란을 빚었던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를 일원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공영성 강화를 위해 위원 정수도 기존 5명(전원 상임위원)에서 7명(상임위원 3명·비상임위원 4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디어발전민관협의회를 구성해 미래 미디어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안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제정안'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기존 방통위원장의 임기를 자동 종료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이진숙 위원장은 자동 면직될 것으로 보인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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