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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정국의 주요 이슈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조현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조국혁신당이 성 비위 사건과 관련해 오늘 고개 숙여 공식 사과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다시 한번 진보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앵커]
강 전 대변인 측은 YTN에 해당 사건은 지난해 12월 12일,그러니까 조국 당시 대표가대법원에서 2년 실형의 확정판결을 받은 날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 관계자들이 힘내자는 취지로노래방에 갔다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건데요. 어제 오후 조계사를 방문한 조 원장은이에 대한 사실 관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빠르게 걸음을 옮기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후 조 원장은 늦은 저녁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당에서 가해자를 제명 조치했다는 소식을 듣고 일단락된 것으로 생각했다"며"당시 비당원 신분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조국혁신당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으로 성비위 괴롭힘 사건은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다만 이번 사건을 조국 원장과 연관 짓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불똥이 민주당으로도 튀었습니다. 조국 원장과 지난달 함께 사면된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2차 가해자로 거론된 건데요. 바로 이 발언 때문이죠. 논란이 불거진 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빠르게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 조사를 지시했는데요. 국민의힘에선 다시 한번 진보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기 전에 방금 들어온 속보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다음 주 월요일에 회동을 한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12시에 오찬을 겸해서 회동한다고 하고요. 특별한 의제는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될 거라고 하고 참석자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그리고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속보가 들어왔는데 여야 대표 오찬 뒤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단독 회동도 예정돼 있는 것으로 지금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앞서 장동혁 대표가 의제와 형식이 중요하다. 대통령과 1:1 회담이 약속된다면 여야 대표 회동에 응하겠다, 이런 의사를 밝힌 적이 있는데요. 그 의사가 좀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 들어오면 또 추가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서 두 분과 짚어보고 싶은데 이 사건이 지난해 12월 12일에 발생했다고 하는데 시간이 꽤 지나서 알려졌어요.
[조현삼]
그렇죠. 일단 피해자들 입장에서는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 당시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조국 전 대표가 구속이 되면서 최종 대법원 판결이 확정이 되면서 구속되다 보니 아마 당내 분위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뒤늦게 이 문제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했고 그것에 대해서 조국혁신당 내부에서 징계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보여져요. 그렇지만 그 징계 절차가 피해자들이 감내할 수 있는 정도의 속도라든가 내용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강미정 대변인이 탈당 회견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강미정 전 대변인이 당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하며 당 탈당을 선언한 지 하루 만인 오늘 조국혁신당이 고개를 숙여서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내용들을 좀 밝혔는데 성비위 사건이 2건이었다고 하고요. 각각 피해자 1명과 가해자 1명, 그리고 가해자 2명에 대해서는 모두 중징계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의 대처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흥]
아무래도 사실상 문제가 불거진 게 지난 4월입니다. 당사자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서 본인이 어떻게 보면 커밍아웃을 했는데 4월에 일부 언론을 통해서 나왔을 때 뭔가 경찰 수사가 이루어진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가해자, 피해자의 조국혁신당에서 대하는 태도를 봤을 때 소위 바꿔치기 됐다,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강미정 대변인이 탈당을 하면서 사실적인 내용을 공개한 거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앞서 12월달에 최초, 최초가 아닙니다. 그건 두 번째 성추행 사건인데, 그날이 어떤 날이냐면 조국 당시 대표가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이 난 날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날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면서 성추행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 저는 납득이 안 가고요. 무엇보다도 이 당사자가 지난해 7월에도 그런 일이 있었고 그 이후에 세 번째는 어떠냐. 올 3월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탄핵시키기 위해서 헌재를 압박하기 위해서 조국혁신당이 이른바 삼보일배를 했습니다. 그런데 삼보일배를 하는 와중에 본인의 뒷모습을 보면서 또 가해자 중 한 사람이 성적인 희롱을 했다는 거 아닙니까? 이런 일련의 지속적인 성추행과 성희롱이 있어 왔는데 문제는 4월달에 문제가 불거졌는데 그거에 대해서 해소가 안 됐다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충분히 조국혁신당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실상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조국 전 대표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강미정 전 대변인, 조국 원장 사면 이후 당이 바로잡히기를 기다렸으나 조 원장이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하면서 실망감을 드러냈는데요. 관련해서 당에선 이런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그러니까 당시 조국 원장은 당원도 아니었는데 그때 만약에 상의를 했다면 그것이 바로 사당화 아니냐. 그러니까 조국 원장과는 선을 긋는 그런 모습이에요.
[조현삼]
지금까지 이미 지나온 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에 대한 조국혁신당 차원의 대응이 굉장히 미흡한 것 같습니다. 어제 바로 강미정 대변인의 이번 발언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이를 반박하는 입장 표명이 나왔지 않겠습니까? 그 입장문을 살펴보면 입장문 자체가 사실상 진실 공방 같은 그런 식으로 흐름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그런 반응이 나왔었죠. 그리고 방금 나온 저 발언도 저는 굉장히 부적절해 보이는 것이 물론 조국 전 대표, 지금은 조국 원장이시죠. 조국 원장이 당시에는 구속된 상태이다 보니 조국 대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었죠. 당연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가 아니라서 혁신당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없다,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조국혁신당은 조국 전 대표를 제외하고는 상상할 수 없는 그런 정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거기에 대해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일정 정도 본인의 의견을 밝혔을 수도 있죠. 이미 피해자들과 피해자들을 돕는 대리인 입장에서는 조국 전 대표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구속된 상태에서 그 내용을 분명히 확인했을 것이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직접적인 지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의견은 이러하다는 뜻은 충분히 전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내가 그 당시에 대표가 아니니까 오히려 당무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식의 해명 자체가 굉장히 부적절하고 어떻게 보면 피해자들에게 다시 한 번 상처를 주는 발언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조국 원장이 계속 자기 정치를 하고 다니는 것을 보면서 당에서 폭발한 것 아닌가, 이렇게 분석을 했는데 강미정 대변인 측에서 오늘 아침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마지막 기대였던 조 원장이 9월 초에 만나서 위로를 하겠다고 했다면서 극한의 고통 속에 있는 피해자를 만나는 것보다 지역 일정을 더 중요하게 여겨서 절망했다. 마지막까지 휴지 취급을 받는 것 같았다, 이런 말을 했어요.
[김기흥]
사실상 여러 가지 불만이 있고 힘듦이 있었을 건데 마지막으로 조국 전 대표가 사면되고 나왔을 때 뭔가 이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순간에 무너져내렸는데 저는 조금 이해가 안 되는 게 조국 전 대표가 사면 이후에 우리가 입시비리 관련해서 성찰해라, 자숙해라, 반성해라 그런 얘기를 했을 때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자숙을 하는 건 정치인 조국의 역할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조국의 역할은 뭐냐. 조국혁신당을 더 활발하게 더 키우는 게 역할이라고 요구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조국혁신당, 자기의 정치적 자산을 늘리는 데 급급했다는 거죠. 그런데 가장 중요한, 어떻게 보면 조국혁신당에서 이뤄지고 있는 성 범죄에 대해서 나몰라라 하면서 겉보기에서만 유력한 정치인으로서의 회귀, 복귀 이것만 보여준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조국 전 대표에 대해서 이렇게 강하게 비판하는 건 뭐냐 하면 본인의 잘못에 대해서 한 번도 인정하거나 반성하지 않는 사람이 사면을 받으니까 본인이 독립투사인 양, 그리고 민주운동을 한 양 이렇게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특히나 내부적으로는 이렇게 문제가 계속 지속되어 있던 성범죄 관련해서 나 몰라라 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분이 얘기하는 역할, 역할이라는 건 굉장히 큰 역할이에요. 나라를 구한다는 그런 식의 역할인 것 같은데 제가 어제 이분께서 얘기한 워딩 중에서 제가 좀 당혹스러웠던 내용이 뭐냐 하면 비당원 신분으로서 저로서는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었다는 겁니다. 여기에서 역할은 또 없는 거고요. 본인의 역할과 의무는 소위 말해서 조국혁신당을 키우고 그리고 검찰 개혁을 하는 그런 어떻게 본다면 본인은 일반 사람과는 좀 다르다, 그런 선민의식이 본인의 워딩에서 묻어나온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사건의 여파가 민주당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구원장이 2차 가해를 했다, 이런 의혹이 불거진 건데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에 대한 개돼지라고 표현을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최 원장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단합의 필요성을 강조한 발언이었다, 이렇게 또 해명을 했어요.
[조현삼]
정치인이 사과에 인색하면 안 된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최강욱 원장의 경우에도 본인이 거친 언사를 하고 어떻게 보면 본인이 생각했던 그런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는 않았을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분명히 그 발언에 대해서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준 것은 분명하다고 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해명 없이 사과하는 것이 적절한 대응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부분 굉장히 아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즉각적으로 사과를 했다는 측면에서는 그래도 바람직한 면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즉각적으로 또 민주당 입장에서는 관련해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보이지 않겠습니까? 추가적으로 그 내용을 살펴본 다음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즉각적으로 사과한 것은 바람직하다는 말씀해 주셨는데 최강욱 원장이 2차 가해 의혹이 불거진 지 4시간 만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긴급조사를 지시했단 말이죠. 그전에 이춘석 의원 의혹 때도 그렇고 좀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인데 이런 대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흥]
꼬리 자르기라고 볼 수 있는데요. 참 재미있는 게 정청래 대표께서 최고위원 때 공개적인 회의 석상에서 김병기 원내대표가 나랑 그 전날에 밥을 먹으면서 인선을 굉장히 잘했다 칭찬을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인선을 잘한 게 조승래 사무총장이라고 얘기를 하니까 김병기 원내대표가 아니다, 최강욱 전 의원을 교육원장으로 한 게 굉장히 잘했다. 그것을 공개적인 석상에서 했습니다. 잘한 인사라고 지금도 생각하시는지 여쭙고 싶고 문제는 최강욱 전 의원이, 교육원장이 한 워딩이 굉장히 무서운 워딩입니다. 개돼지, 문제 제기하는 사람 다 개돼지인데 왜 개돼지냐. 그러니까 본인들은 이거예요. 지금 검찰개혁을 하고 있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 전 정부, 소위 말해서 죽기기의 큰 역사적인 흐름 속에서 왜 당신들은 그 과정에서 조국 전 대표가 감옥까지 가 있는데 이런 사소한 거 가지고 왜 싸우느냐, 훈계하듯이 얘기한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뭡니까? 본인들은 굉장히 선민의식에 쩔어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절대 선이고 절대 정인 상황 속에서 자신들에 대해서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이른바 이단시하는 거거든요. 적이라고 상정을 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니까 성추행이나 성범죄는 이념적인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거는 어떻게 보자면 가장 인권적인 얘기라고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에 관련돼서 이걸 언급하는 사람들은 개돼지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또 무엇보다도 단합을 위해서 했다는 이 얘기가 참 무서운 겁니다. 권위주의적이고 집단적인 거죠. 이른바 386이 본인들이 운동했을 때 상황과 지금 상황을 등치시키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뭔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데 이거와 관련해서 왜 이견을 표출하느냐. 그렇기 때문에 이건 단순히 개인적으로 최강욱 전 의원이 생각하는 게 아니라 이른바 386이 가지고 있는 집단적인 권위의식과 집단적인 선민의식을 반영한 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성비위 사건에 조국혁신당과 민주당까지 술렁이고 있는데요. 이 파장이 어디까지이 어질지 계속 두고봐야겠습니다. 앞서 속보로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다음 주 월요일에 오찬회동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관련해서 대통령실의 브리핑 들어보겠습니다.
[김병욱]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김병욱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위해 여야 대표와 회동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12시 오찬을 겸해 대통령실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회동은 특별한 의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참석자는 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대변인, 비서실장,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대변인, 비서실장입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이 참석합니다. 오찬 회동 이후에는 대통령과 장동혁 당대표 간의 단독 회동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남이 국정운영에 있어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여야 대표 회동이 언제쯤 이루어질까 궁금증이 많았는데요. 다음 주 월요일로 예정이 됐습니다. 오찬을 겸한 여야 대표 회동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정청래 대표와 장동혁 대표 만나겠네요.
[조현삼]
그렇죠. 여야 대표와 대통령이 함께한 자리에서 얘기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소중하고 귀중한 자리이지 않나 싶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의제와 관련된 주장도 했지만 단독으로 만나는 것을 바라고 있었는데 그 부분도 대통령실이 전격적으로 수용했다는 측면에서 아마 평가받아야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여야 대표가 한자리에서 만나게 되면 그동안 여야 간의 갈등 관계가 일견 해소될 수 있는 그런 중요한 계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살펴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까 이 부분을 지켜봐야 한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계속 악수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야 대표 악수하는 장면 볼 수 있을까요?
[김기흥]
악수를 당연히 해야겠죠.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자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할 거고, 문제는 정청래 당대표 아니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우리가 만나서 악수를 하고 밥을 먹고 그런 게 그림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협치와 소통의 자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저희가 아쉬운 것은 뭐냐.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런 자리를 처음 만든 건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에 여야 간에 있어서 여당이 상임위를 독식하거나 아니면 추경을 그냥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거나 그리고 특검법안 그런 것들을 소위 말해서 여야가 합의해서 되는 법안이 아니라 본인들이 생각하는 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거나 그런 독주의 형태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는 두 가지 포인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청래 당대표께서 악수를 과연 할 것인가, 두 번째는 밥만 먹고 끝나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협치와 소통의 장으로서 될 것인가 있을 것 같고, 제가 볼 때는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그걸 물어볼 것 같습니다. 뭐냐 하면 한미 정상회담 관련해서 여당이나 대통령실에서는 굉장히 잘됐다고 하는데 저희 입장은 뭐냐 하면 합의문도 없고 지금 확실하게 정해진 게 없는 것 같아요. 불확실한 연속이기 때문에 밥은 오찬을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합의서 없이 받아온 선물은 오찬 메뉴판에 사인받아놓은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 대해서 장동혁 대표가 실질적인 성과가 무엇이고 언론에 공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물어볼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주 월요일,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 자리에서 협치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국민 모두가 지켜볼 것 같습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요즘 법사위가 열릴 때마다 무척 소란스럽죠. 이른바 더 센 특검법 개정안이어제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 통과했는데요. 관련한 여야 목소리 먼저 듣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민을 위한 법이냐, 야당 탄압을 위한 법이냐. 지금 양당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데요. 먼저 더 센 특검법안, 주요 내용부터 설명을 해 주실까요?
[조현삼]
일단 국민의힘 측에서 이 법안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주장을 하는데 사실 내용을 살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사실 가장 확정적인 것은 기한을 30일 정도 연장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한 달 정도 특검의 수사 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여기서 중요하게 봐야 될 부분은 물론 수사인력도 확충하고 그런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자수한다든가 고발한다든가 증언하는 경우에 형량을 감면해 주는 플리바게닝 조항이 들어가 있습니다. 형 감면 규정이 들어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언급은 없기는 하지만 이 부분이 왜 중요하냐. 아마 지금 내란특검이라든가 김건희 특검과 관련해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그들 입장에서 그들이 알고 있는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특검팀에게 증언하고 고발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수사기간이 한정적이라고 하더라도 많은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 이번 더 센 특검법으로 불리는 특검법 개정안을 한번 살펴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재판을 일반에 녹화 중계하는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위헌성 시비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에서 가장 반대하는 부분은 어떤 내용인가요?
[김기흥]
우선적으로 기간을 연장하는 게 사실상 특검이 처음 출발할 때부터 이게 정치적인 이유가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가지고 끝까지 끝까지 기간을 늘릴 거다 저희가 예측을 했는데 지금 그런 흐름을 보이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플리바게닝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 국민의힘에서 반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법원에서도 재판 TV 중계와 자수자나 고발자의 형 감면 규정에 대해서도 대법원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국민의힘이 그냥 반대하는 게 아니라 대법원에서조차도 이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보는 측면을 제가 강조드리고 싶고요. 또 무엇보다도 지금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인천시장, 강원도지사 이른바 야당 쪽에 있는 광역자치단체장 관련해서 내란 관련해서 수사를 해야 된다, 이런 얘기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특검 기간을 연장하고 그리고 또 어떤어떤 사람들은 수사를 해야 된다는 이른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은 결국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포석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무엇보다도 30일만 연장한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게 아니라 특검 기간이 끝난 뒤에도 사실상 수사와 공소 유지를 계속하겠다는 겁니다. 그것은 맞지 않는 거죠. 그래서 속된 말로 죄가 있어서 수사를 하는 게 아니라 죄가 나올 때까지 끝까지 수사를 하겠다.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지금 다른 곳도 아니고 여당 내에서 검찰을 없애겠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특검 수사 누가 하는 겁니까? 검사들이 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본인들이 볼 때 이것은 더 연장을 해야 되고 상시적으로 있는 검찰 조직을 없애야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런 상호모순적인 본인들의 주장에 대해서 과연 국민들이 납득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이 내용도 좀 두 분의 의견 짧게 들어볼게요. 그동안 여권 내부에서도 신중론이 나오던 내란특별재판부 도입에 대해서 어제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겠다, 이런 의지를 밝혔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조현삼]
내란특별재판부라는 표현보다는 내란전담재판부라는 표현이 좀 더 맞을 것 같은데요. 이미 많은 재판부, 법원에서는 여러 재판부가 구성이 되고 그 담당 재판부가 있곤 합니다. 지금 대법원 산하 각급 법원에서는 사실상 재판을 일명 무작위로 선정하는 판사가 재판을 진행하게 되어 있죠. 그것보다는 재판 진행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위해서 내란 사건을 전담하는 재판부를 두는 것이 적절하지 않냐는 그런 의견에서 시작이 된 법안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지귀연 재판부를 살펴보게 되면 재판이 굉장히 지연되고 있어요. 물론 그 결론이 어떻게 달리 날지 알 수는 없기는 하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론이 난다고 하더라도 너무나 많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의 경우에는 일주일에 3~4번 정도 재판이 열리곤 했습니다. 지금 지귀연 재판부는 내란 사건에 대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할까 말까 한 정도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요. 심지어 여름 휴정기 때는 재판을 진행조차 하지 않았어요. 그만큼 재판의 진행 속도가 굉장히 늦다. 그리고 심지어 지귀연 재판부의 경우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하는 결정까지 하지 않았겠습니까? 여러 가지 측면을 살펴보게 되면 이번 지귀연 재판부가 정상적으로, 적법하게,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국민적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내란 전담재판부를 설치하고 구성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추후에 있을 각종 정당성과 적법성 의혹에서 벗어나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기흥]
하나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지금 의석수가 많다고 해서 이것저것 법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법부, 입법부, 행정부는 삼권분립입니다. 그런데 본인들이 의석수가 많다는 이유로 사법부를 능멸하고 겁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이 하는 거 보니까 마음에 들지 않아. 그래서 우리가 새로운 재판부를 꾸리겠다 이런 겁니다. 이거를 국민들이 과연 납득할 수 있을지. 저는 그런 생각을 하는 것도 위험한데 그런 생각을 입으로 꺼내고 그런 꺼낸 입장을 이렇게 집단적으로 얘기하고 심지어 그것을 관철시키고자 한다는 이것, 국민들의 강렬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말씀 중에 조금 전 또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김건희 특검에서 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경호처를 동원한 해군함정 선상파티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그리고 특검에서는 김건희 씨와 김성훈 전 경호처장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내용 조금 더 자세한 소식 들어오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특검 소식 자세히 보겠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의 조사를 앞두고돌연 입원했던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오늘 오전 퇴원했는데요. 퇴원 직후,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면 보시죠. 특검팀이 한 총재에게 8일 출석하라고 통보한 건 지난 1일입니다. 그런데 한 총재는 그제 3일돌연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심장 관련 시술을 받았고요, 오늘 오전 퇴원했습니다. 퇴원 직후 한 총재는 입장문을 내고"시술 회복 중 소환 강행은 무리"라며서면 또는 방문조사로 진행할 것을 특검에 요청했습니다. 한학자 총재는 통일교 윤 전 본부장이 지난 2022년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내며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한 총재는 지난달 31일,침묵을 깨고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내기도 했죠.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부 장관이 특검팀에서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조사하는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현지 시간 4일 SNS를 통해 “한국에서 종교 지도자 한학자 총재를 대상으로 한 법적 조치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종교의 자유에 대한 침해가 심화되고 있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 총재는 특검 소환을 앞두고전관 출신의 초호화 변호인단도 꾸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특검 수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또 김건희 특검에서 브리핑을 진행했는데요. 한덕수 전 총리와 관련해서 오는 11일 오전 10시에 재출석을 요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시 한 번 밝혀드리겠습니다. 정정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김건희 특검에서 9일 오전 10시에 출석을 요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임명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 앞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불구속 수사를 받게 됐는데요. 오는 9일 오전 10시에 특검에서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고요. 그리고 통일교 한학자 총재는 앞서 전해 드린 대로 8일 불출석 통지서를 제출했다. 오는 8일에 소환통보를 했는데 불출석 통지서를 제출했다고 하고요. 오는 11일 오전 10시에 재출석을 요구했다라고 특검팀에서 밝혔습니다. 이 내용 또 정리해서 이어지는 뉴스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한학자 총재, 오늘 퇴원을 했는데 일단 특검에 불출석요구서를 냈습니다. 그래서 조금 전 특검은 오는 11일 오전 10시에 다시 출석해라 또 요구를 했네요.
[조현삼]
그렇죠. 일단 특검팀 입장에서는 출석을 해야 되는 당사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을 못한다. 그와 관련된 각종 진단서라든가 소견서가 제출이 되었다고 한다면 그 부분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건강상의 이유라고 한다면 어쩔 수가 없는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시기가 참 묘하죠. 지금 소환조사가 임박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심장 시술이라는 것을 받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그 이후에는 방문조사라든가 서면조사를 요청하는 그런 의견도 제출하지 않았겠습니까? 이 모든 것을 살펴보게 되면 특검팀 조사를 지연시키려는 그러한 의도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한학자 총재가 어떻게 보면 통일교를 대표하시는 분 아니세요? 대표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통일교가 진짜 이번 각종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성이 없다고 한다면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소명하는 것이 통일교를 위해서라도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통일교 2인자로 불리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은 이미 구속되어서 조사를 받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 부분도 함께 생각을 해 봐야 될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김건희 특검팀의 민중기 특검이 한학자 총재 변호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사건 관련해서 얘기는 안 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지금 밝혔지만 부적절하다, 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
[김기흥]
사실 특검의 추천을 봤을 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사람을 이재명 대통령께서 임명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럼 애초부터 객관적이라고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과정상에 수사 과정의 적법성 그리고 절차적 명확성을 충분히 하느냐. 그런데 국내적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해외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특검이 본인이 법원에서 있었던 배석판사를 지낸 사람과 만났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해명이 그 일 때문에 만난 게 아니라 다른 일 때문에 왔다가 그냥 티타임을 했다, 이런 얘기입니다.
[앵커]
인사차 들렀다는 거죠.
[김기흥]
그렇죠. 그런데 그거를 인사차, 제가 만약에 누구를 만나러 갈 때 어떤 특검 관련해서 이것을 사정을 하고 간다고 어떻게 얘기를 하겠습니까? 그냥 우연찮게 들렀다 얘기를 할 텐데 액면 그대로 이렇게 특검에서 입장을 냈을 때 과연 국민들이 그걸 수용할 수 있느냐. 여러 가지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출발한 특검이 그 수사 과정에서의 편향성 플러스 그리고 본인과 사적 인연이 있는 사람을 만났다는 거고 그것도 한학자 총재의 변호인이라고 한다면 지금 앞으로 만나야 될 상황 아닙니까? 그렇다면 어떤 특혜가 있는지, 어떤 정보를 주고받았는지에 대한 의혹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한학자 총재 변호인들의 면면을 두고도 계속 잡음이 일고 있는데 오광수 전 민정수석이 논란이 불거진 뒤에 사임을 했잖아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조현삼]
오광수 전 수석이 변호인에서 사임했다라는 것 자체는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한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왜 통일교 측에서 한학자 총재가 오광수 전 수석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는지를 본인이 몰랐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민정수석으로 닷새 만에 낙마한 이유가 본인의 그런 각종 의혹 때문에 닷새 만에 낙마했음에도 불구하고 정권 초기에 이재명 정부에 큰 부담을 안겨주는 결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또 다른 큰 위기를 맞을 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오광수 변호사가 즉각적으로 사임한 것 자체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인정해 줄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와 관련해서 앞으로도 어떠한 부적절한 행동이 발생할지 모르니 이 부분을 계속해서 살펴보고 유념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김건희 씨 사돈집에서 발견된 그림이죠.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누가 샀느냐, 이것도 관심사였는데 다름아닌 김상민 전 검사가 구매한 정황을 특검이 포착했다고 하더라고요.
[김기흥]
아무래도 특검 입장에서는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이른바 서희건설 관련해서 매관매직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파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나토 목걸이가 나왔고 또 하나는 그와 관련해서 이번에 새롭게 된 게 특검에서 압수수색을 했을 때 그 작품이 나왔습니다. 그와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 쪽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나같으면 그런 거 사지 않는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그 그림을 누가 구입했는지를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까 특정 인사가 언급이 된 겁니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가 의혹을 받는 것 중에서 이른바 공천 관련해서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 부분에 대한 당사자와 그림을 구입한 사람과 같은 사람이라는, 특검에 의하면 그런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뭔가 이 그림을 선물받아서 공천하는 데 있어서 일정 부분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닌가. 그것을 특검은 주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계속 의혹들은 불거져 나오고 정황들도 확인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으로의 특검 수사 상황 계속 두고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조현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정국 상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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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정국의 주요 이슈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조현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조국혁신당이 성 비위 사건과 관련해 오늘 고개 숙여 공식 사과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다시 한번 진보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앵커]
강 전 대변인 측은 YTN에 해당 사건은 지난해 12월 12일,그러니까 조국 당시 대표가대법원에서 2년 실형의 확정판결을 받은 날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 관계자들이 힘내자는 취지로노래방에 갔다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건데요. 어제 오후 조계사를 방문한 조 원장은이에 대한 사실 관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빠르게 걸음을 옮기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후 조 원장은 늦은 저녁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당에서 가해자를 제명 조치했다는 소식을 듣고 일단락된 것으로 생각했다"며"당시 비당원 신분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조국혁신당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으로 성비위 괴롭힘 사건은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다만 이번 사건을 조국 원장과 연관 짓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불똥이 민주당으로도 튀었습니다. 조국 원장과 지난달 함께 사면된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2차 가해자로 거론된 건데요. 바로 이 발언 때문이죠. 논란이 불거진 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빠르게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 조사를 지시했는데요. 국민의힘에선 다시 한번 진보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기 전에 방금 들어온 속보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다음 주 월요일에 회동을 한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12시에 오찬을 겸해서 회동한다고 하고요. 특별한 의제는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될 거라고 하고 참석자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그리고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속보가 들어왔는데 여야 대표 오찬 뒤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단독 회동도 예정돼 있는 것으로 지금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앞서 장동혁 대표가 의제와 형식이 중요하다. 대통령과 1:1 회담이 약속된다면 여야 대표 회동에 응하겠다, 이런 의사를 밝힌 적이 있는데요. 그 의사가 좀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 들어오면 또 추가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서 두 분과 짚어보고 싶은데 이 사건이 지난해 12월 12일에 발생했다고 하는데 시간이 꽤 지나서 알려졌어요.
[조현삼]
그렇죠. 일단 피해자들 입장에서는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 당시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조국 전 대표가 구속이 되면서 최종 대법원 판결이 확정이 되면서 구속되다 보니 아마 당내 분위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뒤늦게 이 문제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했고 그것에 대해서 조국혁신당 내부에서 징계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보여져요. 그렇지만 그 징계 절차가 피해자들이 감내할 수 있는 정도의 속도라든가 내용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강미정 대변인이 탈당 회견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강미정 전 대변인이 당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하며 당 탈당을 선언한 지 하루 만인 오늘 조국혁신당이 고개를 숙여서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내용들을 좀 밝혔는데 성비위 사건이 2건이었다고 하고요. 각각 피해자 1명과 가해자 1명, 그리고 가해자 2명에 대해서는 모두 중징계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의 대처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흥]
아무래도 사실상 문제가 불거진 게 지난 4월입니다. 당사자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서 본인이 어떻게 보면 커밍아웃을 했는데 4월에 일부 언론을 통해서 나왔을 때 뭔가 경찰 수사가 이루어진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가해자, 피해자의 조국혁신당에서 대하는 태도를 봤을 때 소위 바꿔치기 됐다,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강미정 대변인이 탈당을 하면서 사실적인 내용을 공개한 거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앞서 12월달에 최초, 최초가 아닙니다. 그건 두 번째 성추행 사건인데, 그날이 어떤 날이냐면 조국 당시 대표가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이 난 날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날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면서 성추행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 저는 납득이 안 가고요. 무엇보다도 이 당사자가 지난해 7월에도 그런 일이 있었고 그 이후에 세 번째는 어떠냐. 올 3월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탄핵시키기 위해서 헌재를 압박하기 위해서 조국혁신당이 이른바 삼보일배를 했습니다. 그런데 삼보일배를 하는 와중에 본인의 뒷모습을 보면서 또 가해자 중 한 사람이 성적인 희롱을 했다는 거 아닙니까? 이런 일련의 지속적인 성추행과 성희롱이 있어 왔는데 문제는 4월달에 문제가 불거졌는데 그거에 대해서 해소가 안 됐다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충분히 조국혁신당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실상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조국 전 대표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강미정 전 대변인, 조국 원장 사면 이후 당이 바로잡히기를 기다렸으나 조 원장이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하면서 실망감을 드러냈는데요. 관련해서 당에선 이런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그러니까 당시 조국 원장은 당원도 아니었는데 그때 만약에 상의를 했다면 그것이 바로 사당화 아니냐. 그러니까 조국 원장과는 선을 긋는 그런 모습이에요.
[조현삼]
지금까지 이미 지나온 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에 대한 조국혁신당 차원의 대응이 굉장히 미흡한 것 같습니다. 어제 바로 강미정 대변인의 이번 발언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이를 반박하는 입장 표명이 나왔지 않겠습니까? 그 입장문을 살펴보면 입장문 자체가 사실상 진실 공방 같은 그런 식으로 흐름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그런 반응이 나왔었죠. 그리고 방금 나온 저 발언도 저는 굉장히 부적절해 보이는 것이 물론 조국 전 대표, 지금은 조국 원장이시죠. 조국 원장이 당시에는 구속된 상태이다 보니 조국 대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었죠. 당연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가 아니라서 혁신당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없다,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조국혁신당은 조국 전 대표를 제외하고는 상상할 수 없는 그런 정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거기에 대해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일정 정도 본인의 의견을 밝혔을 수도 있죠. 이미 피해자들과 피해자들을 돕는 대리인 입장에서는 조국 전 대표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구속된 상태에서 그 내용을 분명히 확인했을 것이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직접적인 지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의견은 이러하다는 뜻은 충분히 전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내가 그 당시에 대표가 아니니까 오히려 당무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식의 해명 자체가 굉장히 부적절하고 어떻게 보면 피해자들에게 다시 한 번 상처를 주는 발언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조국 원장이 계속 자기 정치를 하고 다니는 것을 보면서 당에서 폭발한 것 아닌가, 이렇게 분석을 했는데 강미정 대변인 측에서 오늘 아침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마지막 기대였던 조 원장이 9월 초에 만나서 위로를 하겠다고 했다면서 극한의 고통 속에 있는 피해자를 만나는 것보다 지역 일정을 더 중요하게 여겨서 절망했다. 마지막까지 휴지 취급을 받는 것 같았다, 이런 말을 했어요.
[김기흥]
사실상 여러 가지 불만이 있고 힘듦이 있었을 건데 마지막으로 조국 전 대표가 사면되고 나왔을 때 뭔가 이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순간에 무너져내렸는데 저는 조금 이해가 안 되는 게 조국 전 대표가 사면 이후에 우리가 입시비리 관련해서 성찰해라, 자숙해라, 반성해라 그런 얘기를 했을 때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자숙을 하는 건 정치인 조국의 역할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조국의 역할은 뭐냐. 조국혁신당을 더 활발하게 더 키우는 게 역할이라고 요구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조국혁신당, 자기의 정치적 자산을 늘리는 데 급급했다는 거죠. 그런데 가장 중요한, 어떻게 보면 조국혁신당에서 이뤄지고 있는 성 범죄에 대해서 나몰라라 하면서 겉보기에서만 유력한 정치인으로서의 회귀, 복귀 이것만 보여준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조국 전 대표에 대해서 이렇게 강하게 비판하는 건 뭐냐 하면 본인의 잘못에 대해서 한 번도 인정하거나 반성하지 않는 사람이 사면을 받으니까 본인이 독립투사인 양, 그리고 민주운동을 한 양 이렇게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특히나 내부적으로는 이렇게 문제가 계속 지속되어 있던 성범죄 관련해서 나 몰라라 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분이 얘기하는 역할, 역할이라는 건 굉장히 큰 역할이에요. 나라를 구한다는 그런 식의 역할인 것 같은데 제가 어제 이분께서 얘기한 워딩 중에서 제가 좀 당혹스러웠던 내용이 뭐냐 하면 비당원 신분으로서 저로서는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었다는 겁니다. 여기에서 역할은 또 없는 거고요. 본인의 역할과 의무는 소위 말해서 조국혁신당을 키우고 그리고 검찰 개혁을 하는 그런 어떻게 본다면 본인은 일반 사람과는 좀 다르다, 그런 선민의식이 본인의 워딩에서 묻어나온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사건의 여파가 민주당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구원장이 2차 가해를 했다, 이런 의혹이 불거진 건데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에 대한 개돼지라고 표현을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최 원장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단합의 필요성을 강조한 발언이었다, 이렇게 또 해명을 했어요.
[조현삼]
정치인이 사과에 인색하면 안 된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최강욱 원장의 경우에도 본인이 거친 언사를 하고 어떻게 보면 본인이 생각했던 그런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는 않았을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분명히 그 발언에 대해서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준 것은 분명하다고 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해명 없이 사과하는 것이 적절한 대응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부분 굉장히 아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즉각적으로 사과를 했다는 측면에서는 그래도 바람직한 면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즉각적으로 또 민주당 입장에서는 관련해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보이지 않겠습니까? 추가적으로 그 내용을 살펴본 다음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즉각적으로 사과한 것은 바람직하다는 말씀해 주셨는데 최강욱 원장이 2차 가해 의혹이 불거진 지 4시간 만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긴급조사를 지시했단 말이죠. 그전에 이춘석 의원 의혹 때도 그렇고 좀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인데 이런 대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흥]
꼬리 자르기라고 볼 수 있는데요. 참 재미있는 게 정청래 대표께서 최고위원 때 공개적인 회의 석상에서 김병기 원내대표가 나랑 그 전날에 밥을 먹으면서 인선을 굉장히 잘했다 칭찬을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인선을 잘한 게 조승래 사무총장이라고 얘기를 하니까 김병기 원내대표가 아니다, 최강욱 전 의원을 교육원장으로 한 게 굉장히 잘했다. 그것을 공개적인 석상에서 했습니다. 잘한 인사라고 지금도 생각하시는지 여쭙고 싶고 문제는 최강욱 전 의원이, 교육원장이 한 워딩이 굉장히 무서운 워딩입니다. 개돼지, 문제 제기하는 사람 다 개돼지인데 왜 개돼지냐. 그러니까 본인들은 이거예요. 지금 검찰개혁을 하고 있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 전 정부, 소위 말해서 죽기기의 큰 역사적인 흐름 속에서 왜 당신들은 그 과정에서 조국 전 대표가 감옥까지 가 있는데 이런 사소한 거 가지고 왜 싸우느냐, 훈계하듯이 얘기한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뭡니까? 본인들은 굉장히 선민의식에 쩔어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절대 선이고 절대 정인 상황 속에서 자신들에 대해서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이른바 이단시하는 거거든요. 적이라고 상정을 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니까 성추행이나 성범죄는 이념적인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거는 어떻게 보자면 가장 인권적인 얘기라고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에 관련돼서 이걸 언급하는 사람들은 개돼지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또 무엇보다도 단합을 위해서 했다는 이 얘기가 참 무서운 겁니다. 권위주의적이고 집단적인 거죠. 이른바 386이 본인들이 운동했을 때 상황과 지금 상황을 등치시키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뭔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데 이거와 관련해서 왜 이견을 표출하느냐. 그렇기 때문에 이건 단순히 개인적으로 최강욱 전 의원이 생각하는 게 아니라 이른바 386이 가지고 있는 집단적인 권위의식과 집단적인 선민의식을 반영한 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성비위 사건에 조국혁신당과 민주당까지 술렁이고 있는데요. 이 파장이 어디까지이 어질지 계속 두고봐야겠습니다. 앞서 속보로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다음 주 월요일에 오찬회동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관련해서 대통령실의 브리핑 들어보겠습니다.
[김병욱]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김병욱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위해 여야 대표와 회동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12시 오찬을 겸해 대통령실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회동은 특별한 의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참석자는 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대변인, 비서실장,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대변인, 비서실장입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이 참석합니다. 오찬 회동 이후에는 대통령과 장동혁 당대표 간의 단독 회동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남이 국정운영에 있어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여야 대표 회동이 언제쯤 이루어질까 궁금증이 많았는데요. 다음 주 월요일로 예정이 됐습니다. 오찬을 겸한 여야 대표 회동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정청래 대표와 장동혁 대표 만나겠네요.
[조현삼]
그렇죠. 여야 대표와 대통령이 함께한 자리에서 얘기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소중하고 귀중한 자리이지 않나 싶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의제와 관련된 주장도 했지만 단독으로 만나는 것을 바라고 있었는데 그 부분도 대통령실이 전격적으로 수용했다는 측면에서 아마 평가받아야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여야 대표가 한자리에서 만나게 되면 그동안 여야 간의 갈등 관계가 일견 해소될 수 있는 그런 중요한 계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살펴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까 이 부분을 지켜봐야 한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계속 악수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야 대표 악수하는 장면 볼 수 있을까요?
[김기흥]
악수를 당연히 해야겠죠.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자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할 거고, 문제는 정청래 당대표 아니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우리가 만나서 악수를 하고 밥을 먹고 그런 게 그림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협치와 소통의 자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저희가 아쉬운 것은 뭐냐.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런 자리를 처음 만든 건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에 여야 간에 있어서 여당이 상임위를 독식하거나 아니면 추경을 그냥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거나 그리고 특검법안 그런 것들을 소위 말해서 여야가 합의해서 되는 법안이 아니라 본인들이 생각하는 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거나 그런 독주의 형태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는 두 가지 포인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청래 당대표께서 악수를 과연 할 것인가, 두 번째는 밥만 먹고 끝나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협치와 소통의 장으로서 될 것인가 있을 것 같고, 제가 볼 때는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그걸 물어볼 것 같습니다. 뭐냐 하면 한미 정상회담 관련해서 여당이나 대통령실에서는 굉장히 잘됐다고 하는데 저희 입장은 뭐냐 하면 합의문도 없고 지금 확실하게 정해진 게 없는 것 같아요. 불확실한 연속이기 때문에 밥은 오찬을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합의서 없이 받아온 선물은 오찬 메뉴판에 사인받아놓은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 대해서 장동혁 대표가 실질적인 성과가 무엇이고 언론에 공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물어볼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주 월요일,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 자리에서 협치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국민 모두가 지켜볼 것 같습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요즘 법사위가 열릴 때마다 무척 소란스럽죠. 이른바 더 센 특검법 개정안이어제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 통과했는데요. 관련한 여야 목소리 먼저 듣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민을 위한 법이냐, 야당 탄압을 위한 법이냐. 지금 양당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데요. 먼저 더 센 특검법안, 주요 내용부터 설명을 해 주실까요?
[조현삼]
일단 국민의힘 측에서 이 법안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주장을 하는데 사실 내용을 살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사실 가장 확정적인 것은 기한을 30일 정도 연장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한 달 정도 특검의 수사 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여기서 중요하게 봐야 될 부분은 물론 수사인력도 확충하고 그런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자수한다든가 고발한다든가 증언하는 경우에 형량을 감면해 주는 플리바게닝 조항이 들어가 있습니다. 형 감면 규정이 들어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언급은 없기는 하지만 이 부분이 왜 중요하냐. 아마 지금 내란특검이라든가 김건희 특검과 관련해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그들 입장에서 그들이 알고 있는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특검팀에게 증언하고 고발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수사기간이 한정적이라고 하더라도 많은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 이번 더 센 특검법으로 불리는 특검법 개정안을 한번 살펴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재판을 일반에 녹화 중계하는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위헌성 시비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에서 가장 반대하는 부분은 어떤 내용인가요?
[김기흥]
우선적으로 기간을 연장하는 게 사실상 특검이 처음 출발할 때부터 이게 정치적인 이유가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가지고 끝까지 끝까지 기간을 늘릴 거다 저희가 예측을 했는데 지금 그런 흐름을 보이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플리바게닝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 국민의힘에서 반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법원에서도 재판 TV 중계와 자수자나 고발자의 형 감면 규정에 대해서도 대법원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국민의힘이 그냥 반대하는 게 아니라 대법원에서조차도 이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보는 측면을 제가 강조드리고 싶고요. 또 무엇보다도 지금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인천시장, 강원도지사 이른바 야당 쪽에 있는 광역자치단체장 관련해서 내란 관련해서 수사를 해야 된다, 이런 얘기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특검 기간을 연장하고 그리고 또 어떤어떤 사람들은 수사를 해야 된다는 이른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은 결국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포석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무엇보다도 30일만 연장한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게 아니라 특검 기간이 끝난 뒤에도 사실상 수사와 공소 유지를 계속하겠다는 겁니다. 그것은 맞지 않는 거죠. 그래서 속된 말로 죄가 있어서 수사를 하는 게 아니라 죄가 나올 때까지 끝까지 수사를 하겠다.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지금 다른 곳도 아니고 여당 내에서 검찰을 없애겠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특검 수사 누가 하는 겁니까? 검사들이 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본인들이 볼 때 이것은 더 연장을 해야 되고 상시적으로 있는 검찰 조직을 없애야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런 상호모순적인 본인들의 주장에 대해서 과연 국민들이 납득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이 내용도 좀 두 분의 의견 짧게 들어볼게요. 그동안 여권 내부에서도 신중론이 나오던 내란특별재판부 도입에 대해서 어제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겠다, 이런 의지를 밝혔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조현삼]
내란특별재판부라는 표현보다는 내란전담재판부라는 표현이 좀 더 맞을 것 같은데요. 이미 많은 재판부, 법원에서는 여러 재판부가 구성이 되고 그 담당 재판부가 있곤 합니다. 지금 대법원 산하 각급 법원에서는 사실상 재판을 일명 무작위로 선정하는 판사가 재판을 진행하게 되어 있죠. 그것보다는 재판 진행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위해서 내란 사건을 전담하는 재판부를 두는 것이 적절하지 않냐는 그런 의견에서 시작이 된 법안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지귀연 재판부를 살펴보게 되면 재판이 굉장히 지연되고 있어요. 물론 그 결론이 어떻게 달리 날지 알 수는 없기는 하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론이 난다고 하더라도 너무나 많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의 경우에는 일주일에 3~4번 정도 재판이 열리곤 했습니다. 지금 지귀연 재판부는 내란 사건에 대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할까 말까 한 정도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요. 심지어 여름 휴정기 때는 재판을 진행조차 하지 않았어요. 그만큼 재판의 진행 속도가 굉장히 늦다. 그리고 심지어 지귀연 재판부의 경우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하는 결정까지 하지 않았겠습니까? 여러 가지 측면을 살펴보게 되면 이번 지귀연 재판부가 정상적으로, 적법하게,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국민적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내란 전담재판부를 설치하고 구성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추후에 있을 각종 정당성과 적법성 의혹에서 벗어나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기흥]
하나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지금 의석수가 많다고 해서 이것저것 법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법부, 입법부, 행정부는 삼권분립입니다. 그런데 본인들이 의석수가 많다는 이유로 사법부를 능멸하고 겁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이 하는 거 보니까 마음에 들지 않아. 그래서 우리가 새로운 재판부를 꾸리겠다 이런 겁니다. 이거를 국민들이 과연 납득할 수 있을지. 저는 그런 생각을 하는 것도 위험한데 그런 생각을 입으로 꺼내고 그런 꺼낸 입장을 이렇게 집단적으로 얘기하고 심지어 그것을 관철시키고자 한다는 이것, 국민들의 강렬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말씀 중에 조금 전 또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김건희 특검에서 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경호처를 동원한 해군함정 선상파티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그리고 특검에서는 김건희 씨와 김성훈 전 경호처장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내용 조금 더 자세한 소식 들어오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특검 소식 자세히 보겠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의 조사를 앞두고돌연 입원했던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오늘 오전 퇴원했는데요. 퇴원 직후,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면 보시죠. 특검팀이 한 총재에게 8일 출석하라고 통보한 건 지난 1일입니다. 그런데 한 총재는 그제 3일돌연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심장 관련 시술을 받았고요, 오늘 오전 퇴원했습니다. 퇴원 직후 한 총재는 입장문을 내고"시술 회복 중 소환 강행은 무리"라며서면 또는 방문조사로 진행할 것을 특검에 요청했습니다. 한학자 총재는 통일교 윤 전 본부장이 지난 2022년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내며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한 총재는 지난달 31일,침묵을 깨고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내기도 했죠.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부 장관이 특검팀에서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조사하는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현지 시간 4일 SNS를 통해 “한국에서 종교 지도자 한학자 총재를 대상으로 한 법적 조치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종교의 자유에 대한 침해가 심화되고 있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 총재는 특검 소환을 앞두고전관 출신의 초호화 변호인단도 꾸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특검 수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또 김건희 특검에서 브리핑을 진행했는데요. 한덕수 전 총리와 관련해서 오는 11일 오전 10시에 재출석을 요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시 한 번 밝혀드리겠습니다. 정정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김건희 특검에서 9일 오전 10시에 출석을 요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임명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 앞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불구속 수사를 받게 됐는데요. 오는 9일 오전 10시에 특검에서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고요. 그리고 통일교 한학자 총재는 앞서 전해 드린 대로 8일 불출석 통지서를 제출했다. 오는 8일에 소환통보를 했는데 불출석 통지서를 제출했다고 하고요. 오는 11일 오전 10시에 재출석을 요구했다라고 특검팀에서 밝혔습니다. 이 내용 또 정리해서 이어지는 뉴스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한학자 총재, 오늘 퇴원을 했는데 일단 특검에 불출석요구서를 냈습니다. 그래서 조금 전 특검은 오는 11일 오전 10시에 다시 출석해라 또 요구를 했네요.
[조현삼]
그렇죠. 일단 특검팀 입장에서는 출석을 해야 되는 당사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을 못한다. 그와 관련된 각종 진단서라든가 소견서가 제출이 되었다고 한다면 그 부분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건강상의 이유라고 한다면 어쩔 수가 없는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시기가 참 묘하죠. 지금 소환조사가 임박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심장 시술이라는 것을 받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그 이후에는 방문조사라든가 서면조사를 요청하는 그런 의견도 제출하지 않았겠습니까? 이 모든 것을 살펴보게 되면 특검팀 조사를 지연시키려는 그러한 의도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한학자 총재가 어떻게 보면 통일교를 대표하시는 분 아니세요? 대표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통일교가 진짜 이번 각종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성이 없다고 한다면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소명하는 것이 통일교를 위해서라도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통일교 2인자로 불리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은 이미 구속되어서 조사를 받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 부분도 함께 생각을 해 봐야 될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김건희 특검팀의 민중기 특검이 한학자 총재 변호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사건 관련해서 얘기는 안 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지금 밝혔지만 부적절하다, 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
[김기흥]
사실 특검의 추천을 봤을 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사람을 이재명 대통령께서 임명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럼 애초부터 객관적이라고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과정상에 수사 과정의 적법성 그리고 절차적 명확성을 충분히 하느냐. 그런데 국내적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해외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특검이 본인이 법원에서 있었던 배석판사를 지낸 사람과 만났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해명이 그 일 때문에 만난 게 아니라 다른 일 때문에 왔다가 그냥 티타임을 했다, 이런 얘기입니다.
[앵커]
인사차 들렀다는 거죠.
[김기흥]
그렇죠. 그런데 그거를 인사차, 제가 만약에 누구를 만나러 갈 때 어떤 특검 관련해서 이것을 사정을 하고 간다고 어떻게 얘기를 하겠습니까? 그냥 우연찮게 들렀다 얘기를 할 텐데 액면 그대로 이렇게 특검에서 입장을 냈을 때 과연 국민들이 그걸 수용할 수 있느냐. 여러 가지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출발한 특검이 그 수사 과정에서의 편향성 플러스 그리고 본인과 사적 인연이 있는 사람을 만났다는 거고 그것도 한학자 총재의 변호인이라고 한다면 지금 앞으로 만나야 될 상황 아닙니까? 그렇다면 어떤 특혜가 있는지, 어떤 정보를 주고받았는지에 대한 의혹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한학자 총재 변호인들의 면면을 두고도 계속 잡음이 일고 있는데 오광수 전 민정수석이 논란이 불거진 뒤에 사임을 했잖아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조현삼]
오광수 전 수석이 변호인에서 사임했다라는 것 자체는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한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왜 통일교 측에서 한학자 총재가 오광수 전 수석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는지를 본인이 몰랐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민정수석으로 닷새 만에 낙마한 이유가 본인의 그런 각종 의혹 때문에 닷새 만에 낙마했음에도 불구하고 정권 초기에 이재명 정부에 큰 부담을 안겨주는 결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또 다른 큰 위기를 맞을 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오광수 변호사가 즉각적으로 사임한 것 자체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인정해 줄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와 관련해서 앞으로도 어떠한 부적절한 행동이 발생할지 모르니 이 부분을 계속해서 살펴보고 유념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김건희 씨 사돈집에서 발견된 그림이죠.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누가 샀느냐, 이것도 관심사였는데 다름아닌 김상민 전 검사가 구매한 정황을 특검이 포착했다고 하더라고요.
[김기흥]
아무래도 특검 입장에서는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이른바 서희건설 관련해서 매관매직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파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나토 목걸이가 나왔고 또 하나는 그와 관련해서 이번에 새롭게 된 게 특검에서 압수수색을 했을 때 그 작품이 나왔습니다. 그와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 쪽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나같으면 그런 거 사지 않는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그 그림을 누가 구입했는지를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까 특정 인사가 언급이 된 겁니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가 의혹을 받는 것 중에서 이른바 공천 관련해서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 부분에 대한 당사자와 그림을 구입한 사람과 같은 사람이라는, 특검에 의하면 그런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뭔가 이 그림을 선물받아서 공천하는 데 있어서 일정 부분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닌가. 그것을 특검은 주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계속 의혹들은 불거져 나오고 정황들도 확인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으로의 특검 수사 상황 계속 두고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조현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정국 상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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