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관 "성비위 사건 은폐 의도 전혀 없었어…왜곡된 부분은 유감"

윤재관 "성비위 사건 은폐 의도 전혀 없었어…왜곡된 부분은 유감"

2025.09.04. 오후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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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9월 4일 (목)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

- 국민께 송구, 강미정 대변인에 위로의 말 전해
- 취할 수 있는 여러 조치 취해...곡해되고 왜곡된 점은 유감
- 제명 이후에 가해자 복귀 루머 돌기도...매우 바람직하지 않아
- 피해자들 의견 수렴해 모든 조치 취해...TF도 계속 가동중
- 앞으로도 당헌당규에 따라 처리해 나갈 것
- 정보 공개 부족? 2차 가해 등 새 논란 일지 않게 정보 공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준우: 오늘 처음 만남에 이걸 질문을 안 할 수는 없습니다. 조국혁신당 강미정 수석 대변인이 성폭력 피해 사실과 관련해서 당의 대처에 불만을 품고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서 탈당을 했습니다. 그래서 비록 조국혁신당에서는 제명 처분이 다 됐고 징계 처리가 됐다라고 반론을 제기를 하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지금 정확하게 당의 입장을 조금 더 이야기를 해주시죠.

◎윤재관: 뭐 일단 이런 사태가 나온 것에 대해서 국민들께 송구한 말씀을 드리고 싶고 강미정 대변인 당사자신데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공당으로서 저희들이 취했던 여러 가지 절차들. 그리고 결정들이 곡해되고 왜곡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아까 말씀하셨듯이 제명을 재심까지 다 끝난 상태에서 가해자가 제명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당에 복귀하는 게 아니냐라는 루머가 돌고 뭐 이런 것은 매우 바람직스럽지 않고 있죠. 그리고 특히나 이번에 이 제명이라는 결과를 가기까지 피해자들의 의견을 다 수렴해서 피해자의 의견대로 조사도 당 윤리위원회가 아니고 외부 로펌에 맡겼고요. 로펌에 맡긴 것도 부족해서 당이 취했던 모든 조치에 대해서 평가를 받기 위한 외부 위원을 모셔서 평가까지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위원들께서 제시하신 여러 가지 권고 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한 TF도 계속 지금 가동 중에 있고 거기에는 모든 절차마다 피해자를 대리하신 분들이 다 참여해서 그 과정들을 잘 지켜보셨는데 그런 내용들을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조금 왜곡하시고 사실과 조금 다른 방향으로 얘기하신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죠. 그러나 이번 계기를 통해서 정당이 저희들이 1년 반 정도 됐습니다마는 더욱더 확실하게 절차를 절차에 따라서 당헌 당규에 따라서 이런 문제가 다시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저희들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김준우: 알겠습니다. 사실 이게 조국혁신당 홈페이지에 가면 5월 3일에 처음에 조국혁신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 보고합니다라는 글이 최초에 이 사건을 처리하겠다는 내용인데 검색을 할 때 성폭력 성희롱을 하면 이 글이 안 잡혀요. 처음에 제목도 이렇게 돼 있고 그다음에 징계도 이번에 그 대변인 한 분이랑 사무부총장 했던 분이 징계를 받은 건데 이 징계됐다는 사실도 공지사항이나 이런 걸 저희는 보기가 좀 어려워서 이 사건 자체에 대해서 피해자 중심으로 해서 이렇게 알리거나 국민들한테 사과하는 태도가 조금 부족한 거 아니냐 이런 의문을 가지시는 시민분들도 계시거든요.

◎윤재관: 네. 충분하다라고 저희들이 얘기할 수는 없죠. 뭘 열심히 잘 해도 그게 부족함이 있다 평가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겸허히 수용해야겠지만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해서 제명의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다만 좀 어려움이 있는 게 지금 경찰 수사 중이에요. 이 동건과 관련된 경찰에서의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사안이어서 그 문제를 저희들이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었고요. 또 적극적으로 알리게 되면 이게 또 잘못하면 2차 가해에 해당될 수도 있다라는 새로운 논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들을 감안해서 저희들이 정보를 공개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준우: 새로운 논란은 민주당으로 약간 튀었는데 최강욱 변호사가 2차 가해 논란으로 해가지고 정청래 대표가 윤리 감찰단에 감찰을 또 회부하는 일이 있었어요. 이것도 그냥 어떤 성인지 감수성과 관련해서 기존의 정치인들이 좀 무딘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이 사태 관련해서 김종혁 최고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혁: 일단은 첫 번째 여러 가지 당에서 공식 설명하는 게 있어요. 그런데 당 대변인이 탈당까지 하면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는 거는 그분이 좀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거잖아요. 본인 나름대로는 어떻게 보면 정치 생명을 다 걸고 하는 건데 야 우리는 이렇게도 했고 이렇게 했는데 이 사람들이 좀 이상하게 괜히 오해하고 하시는 거야 이렇게 얘기하는 건 적당치 않은 것 같아요. 그분이 뭐 그렇게까지 나온 거는 분명히 이유가 있었겠죠. 우리가 모르는 당내에서 무슨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또 하나는 이게 어찌 보면 이런 얘기도 나올 수 있잖아요.조국 대표도 지금까지 본인이 사과하시지 않았잖아요. 수없이 많이 사과를 했어 라고 얘기하지만 그 사과를 할 때마다 항상 전제 조건이 붙었어요. 하지만 내가 법적으로는 잘못이 없지만 미안하게 생각한다. 내가 최선을 다했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다 이렇게만 하면서 사과를 했기 때문에 이건 사과라고 보기 어려운 거예요. 진실한 사과가 아닐 거예요. 그리고 조국 대표 뭐라고 그랬습니까? 일본에 대해서 얘기할 때 피해자가 만족할 때까지 피해자가 납득할 때까지 사과해라라고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렇게 요구했었잖아요. 그런 면에서 본다면 본인도 그렇고 강미정 대변인이 이번에 사퇴하는 데 대해서 나오는 그 당의 입장도 그렇고 이해가 안 되고 두 번째는 최광옥 의원 같은 경우는 심지어 무슨 피해자들한테 개돼지라는 발언을 했다는데 그게 내 진위하고는 벗어났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잖아요. 그런데 그 얘기를 들으면 옛날에 그 박원순 시장 오거돈 시장 성추행 사건이 났을 때 민주당의 여성 의원들이 나와서 이건 피해 호소인이다라고 얘기했던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 부분은 본인들이 남들에 대해서 얘기하는 어떤 양성평등이라든가 정의라든가 이런 것들과 비추어 볼 때 지금 본인들이 하고 계신 해명이나 행동이 과연 거기에 부합하느냐 아니면 내로남불이냐. 후자인 것 같아요.

○장성철: 조국 전 대표께서 2013년 5월 14일 날 SNS 상에다가 뭐라고 하셨냐 하면 성추행을 범한 후에도 피해자 탓을 하는 2차 피해를 범하는 개들이 참 많다.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등을 구애 또는 연애라고 정당화하거나 술 탓이라고 변명하는 자들은 처벌 또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발성과 동의가 없는 성적 행동은 상대에 대한 폭력이다. 정말 이렇게 주옥 같은 말씀을 하셨잖아요. 근데 오늘은 기자분들께서 조국 전 대표님, 강 대변인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랬더니 아무 말씀 안 하시더라고요.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께서 이 부분은 좀 정리하셔야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윤재관: 이거에 대해서는 제가 좀..

☆김준우: 아 잠시만요. 괜찮을까요? 최강욱 의원은 지금 피해자를 대상으로 2차 가해를 한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이 당의 송구하다고 하면서 당의 윤리 감찰단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고 판단을 기다리겠다라고 SNS에 쓴 상황이라는 점 일단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윤재관: 네. 피해자가 만족하실 때까지 저희들이 당에서 해야 될 일을 해야죠. 그런데 사람이라는 게 뭐 신이 아닌 이상 저희들의 그 성의 있는 행동들이 그리고 결정들이 좀 곡해되는 경우도 있겠죠. 그런데 그런 것들이 좀 쌓여서 당이 했던 여러 가지 조치에 대해서 저희 자체적인 평가가 아니고 외부 전문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께 저희들이 평가를 의뢰를 했는데 당이 이 사건을 덮으려고 했거나 은폐시키려고 했던 것은 전혀 없었다라고 하는 것을 분명하게 당원들에게 보고한 바가 있습니다.

☆김준우: 네. 사건이 여러 가지가 있었고 가해자 중에 제명된 분과 당원권 1년 정지가 된 분이 있다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요. 정치 아싸 오늘 첫 번째 시간은 여기서 좀 인사를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그리고 조합을 되게 잘 짠 것 같아요. 다음 주도 기대를 많이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님,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님,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 세 분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성철,●김종혁,◎윤재관: 고맙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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