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혁신당 성비위 '2차 가해' 논란...정청래, 진상조사 지시 [앵커리포트]

조국혁신당 관련 성 비위 사건도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탈당을 선언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강미정 / 전 조국혁신당 대변인 : 제가 마주한 것은 동지라고 믿었던 이들의 성희롱과 성추행, 그리고 괴롭힘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외면하거나 모른 척하던 시선들입니다.]

당내 성폭력 사건을 접수한 지 다섯 달이 되어가지만, 오히려 피해자와 조력자들이 당을 떠나거나 제명됐고,

조국 혁신정책원장도 침묵하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후 혁신당은 입장문으로, 피해자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해 외부 기관 조사를 거쳐 가해자 제명 등 조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는데, 사건 파장이 더불어민주당으로도 확산했습니다.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최근 조국혁신당 당원을 상대로 한 강연 도중 2차 가해성 발언을 한 것이 언론에 보도된 겁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조금 전 윤리감찰단에 최강욱 원장에 대한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논란이 된 발언과 강미정 전 대변인의 말, 조국 원장의 입장까지 이어서 들어보시죠.

[최강욱 /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 (조국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 발언) : 성비위가 어떻든 그걸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아는 분이 몇 분이나 될까요? 당사자 아니면 모르는 거 아니예요? 남 얘기 다 주워 듣고서 지금 떠드는 거예요. (중략) 그냥 내가 보기에 나는 누구 누구가 좋은데 저 얘기하니까 저 말이 맞는 것 같아 이건 아닌 거 같아요, 그건 개돼지의 생각이지.]

[강미정 / 전 조국혁신당 대변인 : 현장에 있던 당원께서 충격적인 발언이라고 생각을 했는지 저에게 녹취 음성 파일을 보내주셨어요. 어제 저녁에 받고 많이 놀랐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 (강미정 대변인 탈당 기자회견 어떻게 보셨습니까?) ....

(당내 성비위 문제 알고도 침묵하신 게 맞으세요?) ....]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