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라 믿었는데" 울먹...성비위 내부 폭로하며 조국혁신당 탈당 선언 [현장영상+]

"동지라 믿었는데" 울먹...성비위 내부 폭로하며 조국혁신당 탈당 선언 [현장영상+]

2025.09.04. 오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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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당 지도부가 당내 성 비위와 직장 내 괴롭힘 사건 피해자들을 외면하고 있다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오늘(4일) 기자회견에서, 관련 사건이 접수된 지 다섯 달이 되어가지만, 당의 피해자 지원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고, 피해자와 조력자들은 당을 떠나거나 제명됐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조국 원장 사면 뒤 당이 바로잡힐 날을 기다렸지만, 출소 직후 고생했다는 격려를 전했을 뿐 이 사건과 관련해선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혁신당은 입장문에서 피해자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해 외부 기관 조사를 거쳐 가해자 제명 등 조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성 비위 피해자 조력자가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독단적인 해임이나 물리력 행사 등으로 당내 질서를 어지럽혀 윤리위 절차에 따라 제명된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조국혁신당 소속 한 당직자가 상급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당은 분리 조치를 진행했지만, 피해자가 조치가 미흡하다며 지도부를 비판해 왔는데, 이 사건 외에도 또 다른 성 비위와 직장 내 괴롭힘, 2차 가해 등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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