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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특검팀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틀 연속 시도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당 해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특검이 오늘도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등에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거죠.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내란특검팀이 이곳 국회 본청에 있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원내대표실 앞 복도에서 육탄 저지에 나섰는데요, 언쟁과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압수수색이 무산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농성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의원들은 원내대표실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속개하고 야당탄압과 정치보복, 압수수색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규탄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보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규탄대회를 열고, '내란정당 몰이'가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지는 순간, 이재명 정권의 생명도 끝이 날 거라며, 정부와 여당을 직격 했습니다.
아침엔 오늘을 내란정당 몰이 종식일로 선포하고, 당 차원에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대한 고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당 해산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압수수색 대상이던 추경호 의원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고, 유죄 판결도 나오면 국민의힘이 해산돼야 한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이어 내란특검팀이 추 의원에 적용한 것으로 알려진 '내란중요임무 종사자' 혐의가 유죄가 나오면,
위헌정당해산 심판도 피할 수 없을 거라며 통합진보당 사례에 비춰보면 천 번 만 번 정당이 해산돼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사법부가 최근 민주당 강경파 중심으로 추진되는 내란 특별재판부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낸 데 대해서도 여야는 각각 다른 반응을 내놨습니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사법부가 내란을 종식할 수 있을지 스스로 우려를 키워왔다며, 사법부에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요구했고,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입맛대로 유죄라 결정해두고 수사와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공산당 인민재판식 특검수사라 지적했습니다.
[앵커]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원민경 후보자 청문회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의원인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후보자가 사퇴한 이후 두 번째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입니다.
이 자리에서 원 후보자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를 민주당이 '피해호소인'이라 칭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의견을 묻자 '피해자'라는 용어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해 국민의힘은 당시 후보자가 민주당의 윤리심판원 위원이었는데도 침묵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임미애 의원은 민주당 윤리심판원 위원을 할 당시에 비밀 엄수 서약을 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원 후보자를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오후 속개될 청문회에서는 원 후보자가 지난달 첫 출근길에서 차별금지법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이와 관련한 정책 중심 질의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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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팀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틀 연속 시도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당 해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특검이 오늘도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등에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거죠.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내란특검팀이 이곳 국회 본청에 있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원내대표실 앞 복도에서 육탄 저지에 나섰는데요, 언쟁과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압수수색이 무산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농성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의원들은 원내대표실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속개하고 야당탄압과 정치보복, 압수수색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규탄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보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규탄대회를 열고, '내란정당 몰이'가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지는 순간, 이재명 정권의 생명도 끝이 날 거라며, 정부와 여당을 직격 했습니다.
아침엔 오늘을 내란정당 몰이 종식일로 선포하고, 당 차원에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대한 고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당 해산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압수수색 대상이던 추경호 의원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고, 유죄 판결도 나오면 국민의힘이 해산돼야 한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이어 내란특검팀이 추 의원에 적용한 것으로 알려진 '내란중요임무 종사자' 혐의가 유죄가 나오면,
위헌정당해산 심판도 피할 수 없을 거라며 통합진보당 사례에 비춰보면 천 번 만 번 정당이 해산돼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사법부가 최근 민주당 강경파 중심으로 추진되는 내란 특별재판부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낸 데 대해서도 여야는 각각 다른 반응을 내놨습니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사법부가 내란을 종식할 수 있을지 스스로 우려를 키워왔다며, 사법부에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요구했고,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입맛대로 유죄라 결정해두고 수사와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공산당 인민재판식 특검수사라 지적했습니다.
[앵커]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원민경 후보자 청문회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의원인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후보자가 사퇴한 이후 두 번째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입니다.
이 자리에서 원 후보자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를 민주당이 '피해호소인'이라 칭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의견을 묻자 '피해자'라는 용어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해 국민의힘은 당시 후보자가 민주당의 윤리심판원 위원이었는데도 침묵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임미애 의원은 민주당 윤리심판원 위원을 할 당시에 비밀 엄수 서약을 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원 후보자를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오후 속개될 청문회에서는 원 후보자가 지난달 첫 출근길에서 차별금지법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이와 관련한 정책 중심 질의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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