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육부' 공세에...민주 "40년 경력 적임자"

'전교조 교육부' 공세에...민주 "40년 경력 적임자"

2025.09.02. 오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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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국민의힘은 낙마를 목표로 정치 편향성을 파고들었는데, 민주당은 적임자라고 엄호했고 당사자는 여러 논란에 사과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교육 수장으로 지명된 이진숙 후보자를 낙마시킨 기세 그대로, 국민의힘은 최교진 후보자 '송곳 검증'에 나섰습니다.

특히 정치적 편향성을 꼬집었는데, 최 후보자가 세종교육감 시절 전교조 출신 인사를 부정 승진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수차례 방북한 이력도 난타했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 정치적 편향성과 함께 전교조를 위한, 전교조에 의한, 전교조를 향한 교육부가 될 것이 아닌가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서지영 / 국민의힘 의원 : 전형적인 친북 좌파인사의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자국민이 죽었는데, 공공기관 감사까지 한 사람이 또다시 북한에 갑니까, 북한의 VIP입니까?]

민주당은 전교조 활동은 정당한 민주화 운동이었고,

교육계 40년 활동에, 교육감 3선을 지내는 등 업적이 탄탄한 적임자라고 엄호했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주화운동 참여하시고 또 87년 6월 민주항쟁도 참여하시고 이런 일들로 인해서 소위 빨간 줄이 있는 거잖아요.]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후보자님, 교육계 계신지 한 40년 되셨죠? 초·중등교육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집행했던 분이기 때문에 가장 적임자다….]

최 후보자는 청문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에 여러 차례 고개 숙였습니다.

지난 2003년 음주운전 전과는 생애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고 사과했고,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내용을 SNS에 공유했던 것에 대해서는 음모론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국가의 공식 입장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 2030들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분노를 했습니다. 후보자님, 조국 전 장관 당시에 많이 옹호하셨지요?]


[최교진 / 교육부 장관 후보자 : 젊은 친구들이 '나는 어떻게 해도 참 갖기 어려운 기회를 저 사람들은 굉장히 쉽게 가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을 보고 제가 잘못 생각했다, 교육자로서 많이 부족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 후보자는 교사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특히 '서울대 10개 만들기'로 수도권 중심 교육의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주연
보도디자인 : 임샛별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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