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 해체설에 "언급하는 것 부적절"

이억원, 금융위 해체설에 "언급하는 것 부적절"

2025.09.02.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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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금융위 해체 가능성과 관련해, 확정됐거나 구체적 내용이 나온 것이 아닌데, 여기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금융당국 개편안에 관한 질의에, 가정에 기반한 말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면서 내용이 공개되고 의견을 피력할 기회가 생기면 필요할 때 필요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당정 협의를 통해 금융위원회 해체 등을 논의했다면서, 이 후보자는 '건물 철거반장'이냐고 꼬집었습니다.

같은 당 이양수 의원도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보도가 있다면서, 이 후보자를 임명 후 열흘 근무시키려고 청문회를 하는 거냐고 일정 연기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금융당국 조직개편안이 확정안은 아니라며, 청문회를 진행하자고 맞섰습니다.

강준현 의원은 당정 간담회를 한 건 사실이지만 안을 논의했을 뿐, 결정 단계는 아니고, 25일에 처리한다는 말도 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어제(1일) 정부, 대통령실과 금융위 해체 등을 골자로 한 경제부처 조직 개편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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