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 전승절 행사 관련 국정원 보고 청취
정보위 "김 위원장, 오늘 오후 베이징 도착"
"중국 열병식서 시진핑-푸틴-김정은 나란히 설 듯"
정보위 "김 위원장, 오늘 오후 베이징 도착"
"중국 열병식서 시진핑-푸틴-김정은 나란히 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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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다고 우리 정보당국이 파악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내일 중국 열병식에는 시진핑과 푸틴, 김정은이 나란히 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내일 중국 전승절 행사를 앞두고 국회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요.
[기자]
네, YTN이 생중계로 전해드렸는데요,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3시간 가까이 보고를 받았습니다.
정보위 여야 간사인 박선원·이성권 의원이 함께 국정원으로부터 보고받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전승절 관련 동향을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오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과 러시아 정상과 회담을 진행할 거라고 전망했다고 합니다.
내일 중국 열병식에서는 중국 시진핑과 러시아 푸틴, 북한 김정은이 나란히 설 것으로 국정원은 보고 있습니다.
이번 방중을 계기로 북한은 북중러 밀착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따라서 남북관계에 단시일 내에 호응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했습니다.
국회에선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한중의원연맹 소속 범여권 의원들이 전승절에 참석하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북측과 만나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내란 특검이 추경호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반발이 거세다고요.
[기자]
네,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3일 밤,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해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회의 직전 전해진 압수수색 소식에,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 공식 논평을 통해, 추 의원이 당일 행적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해명했는데도 특검이 무리수를 두는 건 민주당의 내란 프레임 씌우기에 장단 맞추는 거라며 야당 탄압을 넘어 말살 수사라고 규정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특검이 무소불위 권한을 가지고 막무가내로 압수수색을 진행해도 되는거냐고 반문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렇게 과속하고, 폭주하고, 무리하는 동안 국민은 권력을 떠나게 될 겁니다.]
민주당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한 언급 대신 내란 척결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비상계엄 사건 전담 재판소 설치 등이 담긴 내란특별법이 위헌 논란에 대한 질문에 위헌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사법부가 구속 영장 기각 등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단초를 제공했다며 내란 특별재판부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내란특별재판부가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혹시 내란 재판이 잘못되는 거 아니야 이런 불안감이 증폭될 수밖에 없는 건 분명합니다.]
[앵커]
정기국회 개회 이튿날인 오늘, 상임위별 회의가 많은데요.
여야 갈등이 극심하다고요.
[기자]
네, 특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야는 대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이 5선 나경원 의원을 간사로 내정한 것을 두고 여야가 충돌한 건데요.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나 의원이 간사가 되는 건 이해 충돌이라고 지적하면서 간사 선임을 반대하고 있고요,
국민의힘은 범여권의 일방적인 회의 진행에 항의하며 고성과 삿대질이 오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 의원은, 민주당 이성윤 의원에게, 초선은 가만히 있으라는 취지로 발언했고, 이에 양측 갈등은 정점을 찍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에선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최 후보자가 음주운전과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졌고, SNS에 비속어 등을 사용한 막말 게시물 논란 등 이진숙 전 후보자보다 못한 부적격이라며 낙마를 벼르고 있습니다.
실제 야당 교육위 의원들은 최 후보자의 지역 비하 발언이나 천안함 폭침 음모론 제기 등의 과거 SNS 글을 언급하면서 비판했고, 최 후보자는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최 후보자가 중학교 교사 출신의 전문성이 있다며 각종 논란에 대해 소명이나 사과 등 본인의 입장을 밝힐 시간을 주겠다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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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다고 우리 정보당국이 파악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내일 중국 열병식에는 시진핑과 푸틴, 김정은이 나란히 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내일 중국 전승절 행사를 앞두고 국회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요.
[기자]
네, YTN이 생중계로 전해드렸는데요,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3시간 가까이 보고를 받았습니다.
정보위 여야 간사인 박선원·이성권 의원이 함께 국정원으로부터 보고받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전승절 관련 동향을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오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과 러시아 정상과 회담을 진행할 거라고 전망했다고 합니다.
내일 중국 열병식에서는 중국 시진핑과 러시아 푸틴, 북한 김정은이 나란히 설 것으로 국정원은 보고 있습니다.
이번 방중을 계기로 북한은 북중러 밀착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따라서 남북관계에 단시일 내에 호응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했습니다.
국회에선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한중의원연맹 소속 범여권 의원들이 전승절에 참석하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북측과 만나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내란 특검이 추경호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반발이 거세다고요.
[기자]
네,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3일 밤,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해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회의 직전 전해진 압수수색 소식에,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 공식 논평을 통해, 추 의원이 당일 행적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해명했는데도 특검이 무리수를 두는 건 민주당의 내란 프레임 씌우기에 장단 맞추는 거라며 야당 탄압을 넘어 말살 수사라고 규정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특검이 무소불위 권한을 가지고 막무가내로 압수수색을 진행해도 되는거냐고 반문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렇게 과속하고, 폭주하고, 무리하는 동안 국민은 권력을 떠나게 될 겁니다.]
민주당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한 언급 대신 내란 척결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비상계엄 사건 전담 재판소 설치 등이 담긴 내란특별법이 위헌 논란에 대한 질문에 위헌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사법부가 구속 영장 기각 등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단초를 제공했다며 내란 특별재판부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내란특별재판부가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혹시 내란 재판이 잘못되는 거 아니야 이런 불안감이 증폭될 수밖에 없는 건 분명합니다.]
[앵커]
정기국회 개회 이튿날인 오늘, 상임위별 회의가 많은데요.
여야 갈등이 극심하다고요.
[기자]
네, 특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야는 대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이 5선 나경원 의원을 간사로 내정한 것을 두고 여야가 충돌한 건데요.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나 의원이 간사가 되는 건 이해 충돌이라고 지적하면서 간사 선임을 반대하고 있고요,
국민의힘은 범여권의 일방적인 회의 진행에 항의하며 고성과 삿대질이 오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 의원은, 민주당 이성윤 의원에게, 초선은 가만히 있으라는 취지로 발언했고, 이에 양측 갈등은 정점을 찍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에선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최 후보자가 음주운전과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졌고, SNS에 비속어 등을 사용한 막말 게시물 논란 등 이진숙 전 후보자보다 못한 부적격이라며 낙마를 벼르고 있습니다.
실제 야당 교육위 의원들은 최 후보자의 지역 비하 발언이나 천안함 폭침 음모론 제기 등의 과거 SNS 글을 언급하면서 비판했고, 최 후보자는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최 후보자가 중학교 교사 출신의 전문성이 있다며 각종 논란에 대해 소명이나 사과 등 본인의 입장을 밝힐 시간을 주겠다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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