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국 이슈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가어제 시작됐습니다. 개회식 드레스코드가 화제가 됐는데 민주당은 한복이었고요. 국민의힘은 상복을 입었습니다. 어제 국회 모습 어떻게 보셨나요?
[박성민]
한복을 입자라는 제안이 민주당에서 나왔었고요. 그러니까 이게 개원식이라는 게 굉장히 상징적인 날이잖아요. 그래서 여야의 화합도 촉구를 하고 그리고 요즘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류를 한 번 더 존중하고 또 더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복 개원식을 제안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의 답이 굉장히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결국 의회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걸고 근조기, 조기를 달고 그다음에 국회 잔칫날에 검은 상복을 입고 등장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인 투쟁의 장으로 국회 개원식을 활용을 한 거잖아요. 그런 면에서 사실 여야가 어차피 있었을 개원식에서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 화합보다는 오히려 서로의 강대강 대치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는 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국제적 망신이다까지 얘기를 하던데요. 어떻게 보셨나요?
[이재영]
정청래 대표가 사람으로도 안 보고 악수도 안 하겠다고 했는데 그거야말로 국제적 망신이죠. 정부 여당의 당대표가 밖에서 보여지는 모습을 생각하거나 그것에 대한 에퓨테이션 이런 것을 걱정하셨다면 그런 비정상적인 행위를 하는 자체가 웃긴 것이고 굉장히 강대강 대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습이 되었는데요. 국민의힘한테 지금 예를 들어 국회 개원식에 나와서 한복 입고 히히덕거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그것도 아마 비난의 대상이 됐을 겁니다. 그리고 민주당도 지금은 여당으로서 저렇게 여유가 있어보이지만 과거에 아마 민주당한테 윤석열 정부 시절에 한복 입고 나가자 그랬으면 상복보다 더한 거 입고 나왔을 사람들이기 때문에 차라리 이런 식으로 국민의힘이 얼마만큼 민주당의 폭주, 예를 들어 상당수의 법안을 단독 처리해버리는 여야 협치의 모습은 단 한치도 보여주지 않는 그런 것을 국민들한테 소상히 알리는 하나의 좋은 계기였다고 저는 오히려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협치라는 게 억지로 옷을 맞춰 입는다고 되는 게 아닌데 작위적으로 드레스코드를 제안해서 불필요한 부작용을 만들어낸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안 되더라고요.
[박성민]
그런데 사실 취지 자체를 비판할 수는 없는 거죠. 그 취지를 바탕으로 해서 제안을 했고 그 제안에 따르지 않은 분들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말씀드릴 수가 있는 것 같고요. 왜냐하면 어쨌든 개원식이라는 건 예정되어 있는 행사이지 않습니까? 예정돼 있는 일정이고, 그런데 어차피 다들 참석하는 개원식에서 좀 K컬처를 알리는 그런 차원, 그리고 화합과 협치를 보여줄 수 있는 그리고 그것을 한국의 전통의상을 통해서 보여줄 수 있는 방식이라고 한다면 사실 거부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사실 한복 입고도 싸울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한복을 입자라는 제안에 대해서 여야가 화합하자라는 제안에 대해서 결국 돌아오는 답이 상복이었다라는 것이 좀 아쉬운 대목이다라는 말씀을 재차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고 이 취지를 마치 한복입고 웃을 때냐, 이렇게 비판하시는 야당분들도 계시던데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이미 예정되어 있었던 일정이었고 어차피 의원들이 다 옷을 입고 참석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개원식이라고 아는 역사적인 날에 한국의 전통복장을 하고 나타난다는 것 자체가 또 세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시사할 수 있는 의미가 담긴 그런 이벤트였다. 그런 점에서 동참해 주셨으면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습니다.
[앵커]
의상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여야 간 충돌이 사사건건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일단 어제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이 됐는데 우원식 의장의 방중 일정이 마무리된 뒤에야 진행이 되지 않겠습니까?
[박성민]
맞습니다. 이거를 본회의에 올려서 72시간 내에 표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마 지금 11일로 예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전에 국민의힘이 연설이라든가 여러 가지 일정들을 고려해서 표결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 무리 없이 통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권성동 의원이 이미 국민의힘 의원들이 그때 단체로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하는 서약서를 쓰신 바가 있었고 이번에 이 일이 터지고도 본인이 직접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 의석수로 봤을 때도 통과가 국민의힘을 제외하고도 무리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여러 가지 보도들이 나오는 걸 보면 단순히 본인은 상관이 없다, 본인은 완전히 무결하다고 주장을 하시지만 사실 절은 했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 이런 취지의 주장들이 나오고 있고 차명폰을 통해서 건진법사와 통일교 측과 계속 연락을 했다는 것도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증거인멸의 우려가 분명히 존재하는 상황 속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지 않을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의석수로 봤을 때 통과에는 무리가 없어보이는데 관심은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얼마나 나올 것이냐라는 부분이거든요. 이번 사안을 당내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느냐 가늠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재영]
이탈표 안 나올 것 같은데요. 저는 권성동 의원을 믿어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절했다고 해서 돈 받았다고 몰고 가는 것도 웃긴 것이고 과거에 누구하고 전화통화했다고 해서 그것이 돈과 연루되어 있다고 하는 것도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권성동 의원에 대한 정치적인 견해는 다 다를 수가 있어요. 특히 지난 대선 과정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당원들도 실망한 분들이 많고 그때 후보 교체 관련해서는 잡음이 많았잖아요. 그건 정치적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지 그렇다고 해서 이분이 불법적으로 돈을 받았다, 수수했다, 이렇게 몰고 나가는 것은 그거야말로 정치적인 수사 내지는 압박이라고 생각을 하고 지금 전반적으로 특검이라든지 사회적 분위기를 계속해서 야당 탄압으로 몰고 가려고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문재인 정부 시절 초기에 있었던 적폐 시즌2가 저는 이미 시작됐다고 생각해서 국민적, 사회적 저항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성민]
그런데 이게 단순히 절을 했기 때문에 돈을 받았다라고 확신한다라기보다 구체적인 정황증거들이 있는 거죠. 일단 특검 측에서 통일교 측의 진술을 확보를 했고 그리고 그 사용됐던 수첩을 보면 몇 월 며칠에 큰 거 한 장이 전달된다라는 것도 확인이 된 바가 있고, 그러니까 큰 거 한 장이라는 게 억 단위의 돈을 얘기하는 거겠죠.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그 특정된 날짜에 찍혀 있는 현금상자 박스, 이런 사진도 확보가 됐다고 하고 그 외에도 결국에 핵심은 권성동 의원과 통일교 사이에 뭐가 있었느냐를 보면 당원들의 개입 이런 것을 떠나서 통일교 총재의 원정 도박 의혹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경찰 단계에서 수사 중이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정보를 줬다라는 게 이 의혹의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인 것이고요. 그런 정황들이 있고 그리고 특검에서 통일교 고위 관계자를 조사했던 당시에 그때 권성동 의원의 보좌진 측에서 의원님이 통화를 하고 싶어하신다고 접촉을 했던 정황들도 다 드러났고, 심지어는 그걸 택배기사에게 잘못 전화를 해서 녹취록이 확보가 되는 이런 여러 가지 증거들이 있는 상황이라서 권성동 의원이 본인은 결백하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의 일부 말이 바뀐 것도 사실이고 연락 내역이라든지 차명폰을 확보한 압수수색의 결과물이라든지 그다음에 포렌식을 통해서 확보해낸 기록들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결코 가볍게 아무 연관이 없다고 볼만한 정황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는 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법사위원들이 서울구치소를 찾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과정이 담긴 CCTV 영상을 직접 확인했고 그 영상 내용을 구두로 설명을 했었는데 어떻게 들으셨나요?
[이재영]
일단 영상을 1시간 반 정도, 1차, 2차 나눠서 봤다고 하더라고요. 민주당 의원들만 배석했고 내용들은 들어봤는데 새로운 게 있었나요? 그거 다 예전에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고 무엇을 읽고 있었고 어떻게 저항하고. 이런 거 다 나왔던 거잖아요. 국회의원들이 거기 쫓아가서 1시간 반 동안 앉아서 그거 틀어놓고 진짜 팝콘이나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구경하고 오신 건데 나왔던 내용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과 거기서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위상에 맞지 않는 모습을 이미 벌써 머릿속에 우리가 다 상상하고 있었거든요. 거기에서 새로 나온 거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여기서 우리가 지적해야 되는 것은 뭐냐 하면 본인들도 알고 있을 겁니다. 지금 CCTV를 볼 수 있는 상황은 매우 한정적으로 법에서 정해놓고 있습니다. 자살기도가 있다든지 아주 명시적으로 나와 있는데 거기에 걸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부려서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활용해서 가서 이것을 본 겁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잘했다는 뜻이 아니고 이것을 굳이 가서 불법요소까지 있어 보이는, 위법요소까지도 보여있는 이 부분을 가서 여당 의원들이 보고 와서 그것에 대해서 온갖 방송에 나가서 자기가 뭘 봤는지 얘기를 하고 다니는 이 모습 자체가 매우 저는 글쎄요, 보기 좋지 않더라고요.
[앵커]
법률 위반이라는 부분은 여전히 국민의힘에서 지적을 하고 있는 부분이고 또 영상 자체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화면에 거의 생중계하듯이 하는 게 이거 국민의힘에서는 망신주기쇼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박성민]
영상 공개한다고 하니까 망신주는 것 아니냐라고 해서 결국 브리핑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저는 브리핑은 중요했다고 봅니다. 왜 이게 중요했냐면 이미 말씀해 주신 대로 속옷 차림으로 저항을 했다라는 점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일종의 진실공방이 특검과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들 사이에서 벌어진 겁니다. 그러니까 뭐라 그랬냐면 2차 집행 과정에서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이 특검이 물리력을 행사했고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다쳤다. 그래서 무리하게 탄압을 받고 있다, 이거 굉장의 특검 무리하고 있다, 이렇게 비판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영상을 보니까 일단 특검 측에서 무리하게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게 드러났다는 거고 심지어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갑자기 의자에서 땅바닥으로 내려앉아서, 주저앉아서 집행을 거부했다라는 이 장면이 드러난 거고요. 심지어는 집행을 안 하는 것으로 상황이 정리가 되고 나니까 윤 전 대통령이 알아서 일어나서 변호인들한테 걸어갔다는 거예요. 그런 모습들까지 영상에서 확인됐기 때문에 애당초 윤 전 대통령 측에서 계속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특검 측에서 무리하게 영장을 집행하다가 윤 전 대통령이 부상을 입은 피해자다, 이런 식의 주장을 펼쳤는데 그 부분에 대한 진실공방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효과는 있었다라고 보이고 사실 본질은 윤 전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했다라는 거죠. 당신 검사 해 봤냐. 안 해봤으면 나는 말하고 싶지 않다, 이렇게 말하면서 저항을 했다고 하는데 정말 말맞다나 본인은 검사를 해 보지 않았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이 정당한 법 집행 과정을 이런 식으로, 어떻게 보면 물리력은 본인이 쓴 거예요. 본인이 온몸으로 저항하면서 옷과 여러 가지 상황들을 활용해서 본인의 지위를 활용해서 온갖 방식으로 저항을 한 건데 이렇게 법질서를 훼손하고 사법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일을 전직 대통령이자 전직 검찰총장이 했다라는 이 사실 자체가 굉장히 참담한 거죠.
[앵커]
여야가 충돌할 이슈가 오늘 또 있습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는데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제기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에서 요구한 증인이랑 참고인 채택도 모두 거부된 상황이더라고요.
[이재영]
예전에 국무총리 때도 이랬잖아요. 국민의힘이 요구했던 참고인, 증인 채택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시간끌기로 인해서 모든 것이 다 무산이 됐었죠. 그래서 청문회다운 청문회를 못 했습니다. 아마 거기서 효과를 봤는지 민주당이 또 같은 수법을 쓰고 있긴 한데 사실 요즘에는 청문회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이미 사전에 언론을 통해서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들이라든지 부적절한 행위들은 이미 다 나와 있습니다. 오히려 청문회를 통해서 진짜 이 후보자들의 얼굴을, 민낯을 보고 국민들이 어떤 평가를 할지는 이미 나와 있어요. 왜냐하면 방금 말씀하신 두 명의 인사가 있는데 교육부 장관은 과연 이 사람이 교육을 맡아도 될까라는 생각이 심히 들 정도입니다. 일단 음주운전은 그렇고요. 이념적으로도 굉장히 편파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게 되었고 또 본인이 과거 발언들이 얼마나 우리 아이들이 들어서는 안 되는 이야기를 했는지를 저희가 알게 되었는데 그런 사람이 교육부의 수장이 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것 같고, 그다음에 이억원이라는 금융위원장 후보 있잖아요. 이분도 보면 어떻게 재산세를 안 내서 재산을 압류를 두 번이 당한 사람이 금융위의 수장이 됩니까? 이건 말도 안 되는 거죠. 그리고 가상자산 내재 가치 없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본인이 투자한 데는 세상에서 가장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소유한 회사예요. 그러니까 앞뒤가 맞지 않는 사람들이고, 부동산 투기에. 도덕적으로 굉장히 무능해보이는데 이런 분들 계속해서 민주당 그리고 정부가 왜 이렇게 무능하고 앞뒤 안 맞고 위선적인 사람들만 어쩌면 이렇게 잘 갖다 골라서 장관 후보로 내보내는지 참 알 수가 없네요.
[앵커]
야당이 제기하는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 민주당은 어떻게 방어를 할까요?
[박성민]
일단 지금 상황에서 철저하게 검증을 하겠다는 입장이고요. 다만 과도한 정치 공세에 대해서는 응할 생각이 없다는 어느 정도의 선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최교진 후보자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후보자가 분명히 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히 해명해야 되는 몫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크게 보면 세 가지지 않겠습니까? 일단은 논문표절과 관련한 문제이고 그다음에 과거 발언들. 막말이라고 의혹이 일고 있는 그런 발언들. 그외에도 음주운전 전력에 대한 얘기를 좀 아마 청문회 과정에서 집중적으로 하게 될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 후보자가 간략하게나마 본인의 입장을 내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고 사죄할 부분은 사죄를 드리고 오해가 있는 부분은 설명을 하고 있는 이런 상황인 것 같지만 결국에는 청문회 절차를 통해서 구체적인 자료들과 국민들 앞에서의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서 후보자의 입장을 들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여야의 기싸움이 이렇게 팽팽한 가운데 어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김민석 총리가 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악수를 했습니다마는 여야는 언제 손잡을까. 장동혁 대표는 아직 거리가 멀다, 이렇게 언급을 했더라고요.
[이재영]
일단은 그래도 장동혁 대표는 대표가 된 이후에 물론 정청래 대표에 대해서는 정청래 대표가 해놓은 말이 있으니까 거기에 대한 응대를 하고 여야 대치 상황에 대한 부분을 설명을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김민석 총리와 악수도 하고 그다음에 그분한테 여야 간에 좀 중재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하고 대통령도 지금 어떤 조건을 걸기는 했지만 만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해서 협치의 가능성, 정치를 하겠다는 그런 의지는 보여져요. 그래서 사실 전당대회 때 보여줬던 모습보다 훨씬 더 화합의 모습을 보이는 것 같고 당대표로서 지금 본인이 처해 있는 상황을 어떻게 정치적으로 잘 뚫고 나갈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앵커]
정기국회 내내 이런 여야 극한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조금 기류 변화랄까요. 이런 걸 줄 수 있는 게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만남이 아닐까. 이런 관측이 많거든요. 그러면 이 만남의 이르면 이를수록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박성민]
그렇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답을 주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김민석 총리께서도 그런 취지를 전달하시고자 만나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장동혁 대표와 나눈 말씀을 보니까 김민석 총리께서 어쨌든 좀 참석을 해 줬으면 좋겠다. 여야 대표 회동에. 이렇게 얘기를 하셨고 장동혁 대표께서는 여러 이유를 대면서 사실상의 거절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마는 저는 종국에는 대통령께서 이렇게 직접 초대를 한 상황이고 또 여야의 대표가 마주앉아서 대통령과 대화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장동혁 신임 대표가 이 부분을 거절할 명분이 없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여러 이유를 대고 상황 핑계라든지 형식의 핑계, 이런 것들을 끌어오지 말고 그냥 시원하게 응하시는 것이 맞지 않을까. 지금 민주당을 향해서 쏟아내고 있는 불만들,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 하고 싶은 말씀들, 이런 것들을 대통령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자리만큼 의미 있고 정치적으로 파급력이 있는 자리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저는 결국에는 거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말씀주신 대로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 같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가 답을 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공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넘긴 상황 아닙니까?
[이재영]
그렇죠. 일단 조건을 댔으니까 그 조건에 대한 답변을 받아야겠죠. 공이 계속 왔다 갔다 하잖아요. 그래서 지금 대통령실도 보면 쉽지 않아보여요. 왜냐하면 여당 내 잡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앞서 뉴스에서도 보였지만 우상호 수석이 얘기했던 부분 있잖아요. 굉장히 법무부와 관련돼서 그리고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굉장히 여당 내에서는 중요하고 큰 이슈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중대한 이슈에 대해서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 또는 여당 전체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부분, 그리고 잡음이 계속 일어나는 부분. 그런 건 또 본인들의 유권자들, 본인들의 지지층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텐데 그것만 해도 지금 굉장히 골치가 아플 거예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야당 입장에서는 이런 걸 다 포괄적으로 해서 만났을 때 얘기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한 대통령실이 지금 장동혁 대표의 조건부 아니면 최소한 건의사항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아니면 그것에 대한 또 다른 어떤 카운트 어포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되겠네요.
[앵커]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질문드려보면 지금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민주당 내부의 강경파들의 언행을 우상호 수석이 비판을 공개적으로 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지금 어떻게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을까요?
[박성민]
이거는 의원들마다 갖고 있는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어떤 하나의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라고 말씀드리는 건 무리스러울 것 같고요. 다만 일각에서는 당 주도로 이 부분을 추진해야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있는 상황이고 그런 면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께서도 당에 주도권이 있다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무리 없이 잘 처리가 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어떤 목적지는 같은 건데 그 방향을 두고 조금 가는 과정 가운데 이견이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검찰의 수사, 기소 권한을 분리하는 것, 여기에는 이견이 없고 시기 자체도 추석 전에 이 부분을 마무리하자는 공감대는 당정이 이미 이룬 바가 있기 때문에 저는 목적지는 같은데 과정상에서 발생하는 이런 여러 가지 논쟁거리들, 혹은 토론의 과정었을을 어떤 특정인에게 프레임을 씌워서 공격하는 방식은 맞지 않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상처를 입히는 방식으로 서로가 서로를 비판하는 방식보다는 대통령의 뜻도 존중을 하면서 이제 고위당정이 7일에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 좀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국 이슈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가어제 시작됐습니다. 개회식 드레스코드가 화제가 됐는데 민주당은 한복이었고요. 국민의힘은 상복을 입었습니다. 어제 국회 모습 어떻게 보셨나요?
[박성민]
한복을 입자라는 제안이 민주당에서 나왔었고요. 그러니까 이게 개원식이라는 게 굉장히 상징적인 날이잖아요. 그래서 여야의 화합도 촉구를 하고 그리고 요즘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류를 한 번 더 존중하고 또 더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복 개원식을 제안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의 답이 굉장히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결국 의회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걸고 근조기, 조기를 달고 그다음에 국회 잔칫날에 검은 상복을 입고 등장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인 투쟁의 장으로 국회 개원식을 활용을 한 거잖아요. 그런 면에서 사실 여야가 어차피 있었을 개원식에서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 화합보다는 오히려 서로의 강대강 대치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는 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국제적 망신이다까지 얘기를 하던데요. 어떻게 보셨나요?
[이재영]
정청래 대표가 사람으로도 안 보고 악수도 안 하겠다고 했는데 그거야말로 국제적 망신이죠. 정부 여당의 당대표가 밖에서 보여지는 모습을 생각하거나 그것에 대한 에퓨테이션 이런 것을 걱정하셨다면 그런 비정상적인 행위를 하는 자체가 웃긴 것이고 굉장히 강대강 대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습이 되었는데요. 국민의힘한테 지금 예를 들어 국회 개원식에 나와서 한복 입고 히히덕거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그것도 아마 비난의 대상이 됐을 겁니다. 그리고 민주당도 지금은 여당으로서 저렇게 여유가 있어보이지만 과거에 아마 민주당한테 윤석열 정부 시절에 한복 입고 나가자 그랬으면 상복보다 더한 거 입고 나왔을 사람들이기 때문에 차라리 이런 식으로 국민의힘이 얼마만큼 민주당의 폭주, 예를 들어 상당수의 법안을 단독 처리해버리는 여야 협치의 모습은 단 한치도 보여주지 않는 그런 것을 국민들한테 소상히 알리는 하나의 좋은 계기였다고 저는 오히려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협치라는 게 억지로 옷을 맞춰 입는다고 되는 게 아닌데 작위적으로 드레스코드를 제안해서 불필요한 부작용을 만들어낸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안 되더라고요.
[박성민]
그런데 사실 취지 자체를 비판할 수는 없는 거죠. 그 취지를 바탕으로 해서 제안을 했고 그 제안에 따르지 않은 분들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말씀드릴 수가 있는 것 같고요. 왜냐하면 어쨌든 개원식이라는 건 예정되어 있는 행사이지 않습니까? 예정돼 있는 일정이고, 그런데 어차피 다들 참석하는 개원식에서 좀 K컬처를 알리는 그런 차원, 그리고 화합과 협치를 보여줄 수 있는 그리고 그것을 한국의 전통의상을 통해서 보여줄 수 있는 방식이라고 한다면 사실 거부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사실 한복 입고도 싸울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한복을 입자라는 제안에 대해서 여야가 화합하자라는 제안에 대해서 결국 돌아오는 답이 상복이었다라는 것이 좀 아쉬운 대목이다라는 말씀을 재차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고 이 취지를 마치 한복입고 웃을 때냐, 이렇게 비판하시는 야당분들도 계시던데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이미 예정되어 있었던 일정이었고 어차피 의원들이 다 옷을 입고 참석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개원식이라고 아는 역사적인 날에 한국의 전통복장을 하고 나타난다는 것 자체가 또 세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시사할 수 있는 의미가 담긴 그런 이벤트였다. 그런 점에서 동참해 주셨으면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습니다.
[앵커]
의상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여야 간 충돌이 사사건건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일단 어제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이 됐는데 우원식 의장의 방중 일정이 마무리된 뒤에야 진행이 되지 않겠습니까?
[박성민]
맞습니다. 이거를 본회의에 올려서 72시간 내에 표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마 지금 11일로 예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전에 국민의힘이 연설이라든가 여러 가지 일정들을 고려해서 표결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 무리 없이 통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권성동 의원이 이미 국민의힘 의원들이 그때 단체로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하는 서약서를 쓰신 바가 있었고 이번에 이 일이 터지고도 본인이 직접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 의석수로 봤을 때도 통과가 국민의힘을 제외하고도 무리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여러 가지 보도들이 나오는 걸 보면 단순히 본인은 상관이 없다, 본인은 완전히 무결하다고 주장을 하시지만 사실 절은 했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 이런 취지의 주장들이 나오고 있고 차명폰을 통해서 건진법사와 통일교 측과 계속 연락을 했다는 것도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증거인멸의 우려가 분명히 존재하는 상황 속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지 않을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의석수로 봤을 때 통과에는 무리가 없어보이는데 관심은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얼마나 나올 것이냐라는 부분이거든요. 이번 사안을 당내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느냐 가늠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재영]
이탈표 안 나올 것 같은데요. 저는 권성동 의원을 믿어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절했다고 해서 돈 받았다고 몰고 가는 것도 웃긴 것이고 과거에 누구하고 전화통화했다고 해서 그것이 돈과 연루되어 있다고 하는 것도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권성동 의원에 대한 정치적인 견해는 다 다를 수가 있어요. 특히 지난 대선 과정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당원들도 실망한 분들이 많고 그때 후보 교체 관련해서는 잡음이 많았잖아요. 그건 정치적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지 그렇다고 해서 이분이 불법적으로 돈을 받았다, 수수했다, 이렇게 몰고 나가는 것은 그거야말로 정치적인 수사 내지는 압박이라고 생각을 하고 지금 전반적으로 특검이라든지 사회적 분위기를 계속해서 야당 탄압으로 몰고 가려고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문재인 정부 시절 초기에 있었던 적폐 시즌2가 저는 이미 시작됐다고 생각해서 국민적, 사회적 저항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성민]
그런데 이게 단순히 절을 했기 때문에 돈을 받았다라고 확신한다라기보다 구체적인 정황증거들이 있는 거죠. 일단 특검 측에서 통일교 측의 진술을 확보를 했고 그리고 그 사용됐던 수첩을 보면 몇 월 며칠에 큰 거 한 장이 전달된다라는 것도 확인이 된 바가 있고, 그러니까 큰 거 한 장이라는 게 억 단위의 돈을 얘기하는 거겠죠.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그 특정된 날짜에 찍혀 있는 현금상자 박스, 이런 사진도 확보가 됐다고 하고 그 외에도 결국에 핵심은 권성동 의원과 통일교 사이에 뭐가 있었느냐를 보면 당원들의 개입 이런 것을 떠나서 통일교 총재의 원정 도박 의혹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경찰 단계에서 수사 중이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정보를 줬다라는 게 이 의혹의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인 것이고요. 그런 정황들이 있고 그리고 특검에서 통일교 고위 관계자를 조사했던 당시에 그때 권성동 의원의 보좌진 측에서 의원님이 통화를 하고 싶어하신다고 접촉을 했던 정황들도 다 드러났고, 심지어는 그걸 택배기사에게 잘못 전화를 해서 녹취록이 확보가 되는 이런 여러 가지 증거들이 있는 상황이라서 권성동 의원이 본인은 결백하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의 일부 말이 바뀐 것도 사실이고 연락 내역이라든지 차명폰을 확보한 압수수색의 결과물이라든지 그다음에 포렌식을 통해서 확보해낸 기록들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결코 가볍게 아무 연관이 없다고 볼만한 정황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는 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법사위원들이 서울구치소를 찾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과정이 담긴 CCTV 영상을 직접 확인했고 그 영상 내용을 구두로 설명을 했었는데 어떻게 들으셨나요?
[이재영]
일단 영상을 1시간 반 정도, 1차, 2차 나눠서 봤다고 하더라고요. 민주당 의원들만 배석했고 내용들은 들어봤는데 새로운 게 있었나요? 그거 다 예전에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고 무엇을 읽고 있었고 어떻게 저항하고. 이런 거 다 나왔던 거잖아요. 국회의원들이 거기 쫓아가서 1시간 반 동안 앉아서 그거 틀어놓고 진짜 팝콘이나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구경하고 오신 건데 나왔던 내용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과 거기서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위상에 맞지 않는 모습을 이미 벌써 머릿속에 우리가 다 상상하고 있었거든요. 거기에서 새로 나온 거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여기서 우리가 지적해야 되는 것은 뭐냐 하면 본인들도 알고 있을 겁니다. 지금 CCTV를 볼 수 있는 상황은 매우 한정적으로 법에서 정해놓고 있습니다. 자살기도가 있다든지 아주 명시적으로 나와 있는데 거기에 걸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부려서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활용해서 가서 이것을 본 겁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잘했다는 뜻이 아니고 이것을 굳이 가서 불법요소까지 있어 보이는, 위법요소까지도 보여있는 이 부분을 가서 여당 의원들이 보고 와서 그것에 대해서 온갖 방송에 나가서 자기가 뭘 봤는지 얘기를 하고 다니는 이 모습 자체가 매우 저는 글쎄요, 보기 좋지 않더라고요.
[앵커]
법률 위반이라는 부분은 여전히 국민의힘에서 지적을 하고 있는 부분이고 또 영상 자체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화면에 거의 생중계하듯이 하는 게 이거 국민의힘에서는 망신주기쇼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박성민]
영상 공개한다고 하니까 망신주는 것 아니냐라고 해서 결국 브리핑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저는 브리핑은 중요했다고 봅니다. 왜 이게 중요했냐면 이미 말씀해 주신 대로 속옷 차림으로 저항을 했다라는 점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일종의 진실공방이 특검과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들 사이에서 벌어진 겁니다. 그러니까 뭐라 그랬냐면 2차 집행 과정에서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이 특검이 물리력을 행사했고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다쳤다. 그래서 무리하게 탄압을 받고 있다, 이거 굉장의 특검 무리하고 있다, 이렇게 비판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영상을 보니까 일단 특검 측에서 무리하게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게 드러났다는 거고 심지어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갑자기 의자에서 땅바닥으로 내려앉아서, 주저앉아서 집행을 거부했다라는 이 장면이 드러난 거고요. 심지어는 집행을 안 하는 것으로 상황이 정리가 되고 나니까 윤 전 대통령이 알아서 일어나서 변호인들한테 걸어갔다는 거예요. 그런 모습들까지 영상에서 확인됐기 때문에 애당초 윤 전 대통령 측에서 계속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특검 측에서 무리하게 영장을 집행하다가 윤 전 대통령이 부상을 입은 피해자다, 이런 식의 주장을 펼쳤는데 그 부분에 대한 진실공방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효과는 있었다라고 보이고 사실 본질은 윤 전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했다라는 거죠. 당신 검사 해 봤냐. 안 해봤으면 나는 말하고 싶지 않다, 이렇게 말하면서 저항을 했다고 하는데 정말 말맞다나 본인은 검사를 해 보지 않았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이 정당한 법 집행 과정을 이런 식으로, 어떻게 보면 물리력은 본인이 쓴 거예요. 본인이 온몸으로 저항하면서 옷과 여러 가지 상황들을 활용해서 본인의 지위를 활용해서 온갖 방식으로 저항을 한 건데 이렇게 법질서를 훼손하고 사법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일을 전직 대통령이자 전직 검찰총장이 했다라는 이 사실 자체가 굉장히 참담한 거죠.
[앵커]
여야가 충돌할 이슈가 오늘 또 있습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는데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제기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에서 요구한 증인이랑 참고인 채택도 모두 거부된 상황이더라고요.
[이재영]
예전에 국무총리 때도 이랬잖아요. 국민의힘이 요구했던 참고인, 증인 채택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시간끌기로 인해서 모든 것이 다 무산이 됐었죠. 그래서 청문회다운 청문회를 못 했습니다. 아마 거기서 효과를 봤는지 민주당이 또 같은 수법을 쓰고 있긴 한데 사실 요즘에는 청문회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이미 사전에 언론을 통해서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들이라든지 부적절한 행위들은 이미 다 나와 있습니다. 오히려 청문회를 통해서 진짜 이 후보자들의 얼굴을, 민낯을 보고 국민들이 어떤 평가를 할지는 이미 나와 있어요. 왜냐하면 방금 말씀하신 두 명의 인사가 있는데 교육부 장관은 과연 이 사람이 교육을 맡아도 될까라는 생각이 심히 들 정도입니다. 일단 음주운전은 그렇고요. 이념적으로도 굉장히 편파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게 되었고 또 본인이 과거 발언들이 얼마나 우리 아이들이 들어서는 안 되는 이야기를 했는지를 저희가 알게 되었는데 그런 사람이 교육부의 수장이 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것 같고, 그다음에 이억원이라는 금융위원장 후보 있잖아요. 이분도 보면 어떻게 재산세를 안 내서 재산을 압류를 두 번이 당한 사람이 금융위의 수장이 됩니까? 이건 말도 안 되는 거죠. 그리고 가상자산 내재 가치 없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본인이 투자한 데는 세상에서 가장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소유한 회사예요. 그러니까 앞뒤가 맞지 않는 사람들이고, 부동산 투기에. 도덕적으로 굉장히 무능해보이는데 이런 분들 계속해서 민주당 그리고 정부가 왜 이렇게 무능하고 앞뒤 안 맞고 위선적인 사람들만 어쩌면 이렇게 잘 갖다 골라서 장관 후보로 내보내는지 참 알 수가 없네요.
[앵커]
야당이 제기하는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 민주당은 어떻게 방어를 할까요?
[박성민]
일단 지금 상황에서 철저하게 검증을 하겠다는 입장이고요. 다만 과도한 정치 공세에 대해서는 응할 생각이 없다는 어느 정도의 선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최교진 후보자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후보자가 분명히 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히 해명해야 되는 몫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크게 보면 세 가지지 않겠습니까? 일단은 논문표절과 관련한 문제이고 그다음에 과거 발언들. 막말이라고 의혹이 일고 있는 그런 발언들. 그외에도 음주운전 전력에 대한 얘기를 좀 아마 청문회 과정에서 집중적으로 하게 될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 후보자가 간략하게나마 본인의 입장을 내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고 사죄할 부분은 사죄를 드리고 오해가 있는 부분은 설명을 하고 있는 이런 상황인 것 같지만 결국에는 청문회 절차를 통해서 구체적인 자료들과 국민들 앞에서의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서 후보자의 입장을 들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여야의 기싸움이 이렇게 팽팽한 가운데 어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김민석 총리가 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악수를 했습니다마는 여야는 언제 손잡을까. 장동혁 대표는 아직 거리가 멀다, 이렇게 언급을 했더라고요.
[이재영]
일단은 그래도 장동혁 대표는 대표가 된 이후에 물론 정청래 대표에 대해서는 정청래 대표가 해놓은 말이 있으니까 거기에 대한 응대를 하고 여야 대치 상황에 대한 부분을 설명을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김민석 총리와 악수도 하고 그다음에 그분한테 여야 간에 좀 중재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하고 대통령도 지금 어떤 조건을 걸기는 했지만 만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해서 협치의 가능성, 정치를 하겠다는 그런 의지는 보여져요. 그래서 사실 전당대회 때 보여줬던 모습보다 훨씬 더 화합의 모습을 보이는 것 같고 당대표로서 지금 본인이 처해 있는 상황을 어떻게 정치적으로 잘 뚫고 나갈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앵커]
정기국회 내내 이런 여야 극한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조금 기류 변화랄까요. 이런 걸 줄 수 있는 게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만남이 아닐까. 이런 관측이 많거든요. 그러면 이 만남의 이르면 이를수록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박성민]
그렇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답을 주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김민석 총리께서도 그런 취지를 전달하시고자 만나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장동혁 대표와 나눈 말씀을 보니까 김민석 총리께서 어쨌든 좀 참석을 해 줬으면 좋겠다. 여야 대표 회동에. 이렇게 얘기를 하셨고 장동혁 대표께서는 여러 이유를 대면서 사실상의 거절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마는 저는 종국에는 대통령께서 이렇게 직접 초대를 한 상황이고 또 여야의 대표가 마주앉아서 대통령과 대화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장동혁 신임 대표가 이 부분을 거절할 명분이 없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여러 이유를 대고 상황 핑계라든지 형식의 핑계, 이런 것들을 끌어오지 말고 그냥 시원하게 응하시는 것이 맞지 않을까. 지금 민주당을 향해서 쏟아내고 있는 불만들,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 하고 싶은 말씀들, 이런 것들을 대통령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자리만큼 의미 있고 정치적으로 파급력이 있는 자리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저는 결국에는 거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말씀주신 대로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 같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가 답을 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공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넘긴 상황 아닙니까?
[이재영]
그렇죠. 일단 조건을 댔으니까 그 조건에 대한 답변을 받아야겠죠. 공이 계속 왔다 갔다 하잖아요. 그래서 지금 대통령실도 보면 쉽지 않아보여요. 왜냐하면 여당 내 잡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앞서 뉴스에서도 보였지만 우상호 수석이 얘기했던 부분 있잖아요. 굉장히 법무부와 관련돼서 그리고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굉장히 여당 내에서는 중요하고 큰 이슈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중대한 이슈에 대해서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 또는 여당 전체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부분, 그리고 잡음이 계속 일어나는 부분. 그런 건 또 본인들의 유권자들, 본인들의 지지층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텐데 그것만 해도 지금 굉장히 골치가 아플 거예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야당 입장에서는 이런 걸 다 포괄적으로 해서 만났을 때 얘기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한 대통령실이 지금 장동혁 대표의 조건부 아니면 최소한 건의사항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아니면 그것에 대한 또 다른 어떤 카운트 어포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되겠네요.
[앵커]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질문드려보면 지금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민주당 내부의 강경파들의 언행을 우상호 수석이 비판을 공개적으로 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지금 어떻게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을까요?
[박성민]
이거는 의원들마다 갖고 있는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어떤 하나의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라고 말씀드리는 건 무리스러울 것 같고요. 다만 일각에서는 당 주도로 이 부분을 추진해야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있는 상황이고 그런 면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께서도 당에 주도권이 있다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무리 없이 잘 처리가 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어떤 목적지는 같은 건데 그 방향을 두고 조금 가는 과정 가운데 이견이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검찰의 수사, 기소 권한을 분리하는 것, 여기에는 이견이 없고 시기 자체도 추석 전에 이 부분을 마무리하자는 공감대는 당정이 이미 이룬 바가 있기 때문에 저는 목적지는 같은데 과정상에서 발생하는 이런 여러 가지 논쟁거리들, 혹은 토론의 과정었을을 어떤 특정인에게 프레임을 씌워서 공격하는 방식은 맞지 않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상처를 입히는 방식으로 서로가 서로를 비판하는 방식보다는 대통령의 뜻도 존중을 하면서 이제 고위당정이 7일에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 좀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