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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범여권 주도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 장면이 담긴 서울구치소 CCTV 영상을 열람했습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반발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 국민의힘은 모욕이자 망신주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서울구치소를 찾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검 체포 불응 과정과 특혜 수용 의혹 등을 점검하겠다는 건데, 국민의힘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불참했습니다.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일반 수용자와는 다른 변호인 접견 혜택 등 특혜를 받고 있다는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두 시간 넘는 현장검증에서, 범여권 법사위원들은 두 차례 영장 집행 당시 모습이 담긴 CCTV를 열람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은 무죄 추정을 받는 미결수다, 검사를 27년 했는데 합법이면 자발적으로 안 나가겠느냐는 등 강력하게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알려진 탈의 모습도, 사실이었다고 했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 전 대통령은) 집행을 시도하려고 할 때 이미 속옷 차림으로 자리에 앉아서 성경책으로 보이는 책을 읽고 있으면서 집행을 거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CCTV를 열람하는 건 모욕이자 망신주기라며 우리나라 인권사에 오점으로 남을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 대한민국의 법체계와 인권을 완전히 무시하는 겁니다. 유치장의 모습까지 국민에게 세세히 전 대통령이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모습을 담은 영상 일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 차원에서 대국민 공개는 하지 않기로 했는데, 동정론과 국격 등 역풍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지경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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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범여권 주도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 장면이 담긴 서울구치소 CCTV 영상을 열람했습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반발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 국민의힘은 모욕이자 망신주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서울구치소를 찾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검 체포 불응 과정과 특혜 수용 의혹 등을 점검하겠다는 건데, 국민의힘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불참했습니다.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일반 수용자와는 다른 변호인 접견 혜택 등 특혜를 받고 있다는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두 시간 넘는 현장검증에서, 범여권 법사위원들은 두 차례 영장 집행 당시 모습이 담긴 CCTV를 열람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은 무죄 추정을 받는 미결수다, 검사를 27년 했는데 합법이면 자발적으로 안 나가겠느냐는 등 강력하게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알려진 탈의 모습도, 사실이었다고 했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 전 대통령은) 집행을 시도하려고 할 때 이미 속옷 차림으로 자리에 앉아서 성경책으로 보이는 책을 읽고 있으면서 집행을 거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CCTV를 열람하는 건 모욕이자 망신주기라며 우리나라 인권사에 오점으로 남을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 대한민국의 법체계와 인권을 완전히 무시하는 겁니다. 유치장의 모습까지 국민에게 세세히 전 대통령이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모습을 담은 영상 일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 차원에서 대국민 공개는 하지 않기로 했는데, 동정론과 국격 등 역풍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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