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중립 위반 이진숙, 직권 면직 검토" VS "임은정은 이미 파면됐어야" [앵커리포트]

"정치중립 위반 이진숙, 직권 면직 검토" VS "임은정은 이미 파면됐어야" [앵커리포트]

2025.09.01.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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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자진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이 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직접 목소리를 낸 건 처음인데요,

먼저, 우상호 수석의 말부터 들어보시죠.

[우상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지역민방 특별 대담, 지난달 30일) : 아무리 봐도 이 분은 방통위원장을 하시는 목적이 조금 정치적인 것 같아요. 국무회의에 와서도 시키지 않는데 꼭 준비해온 발언을 해서 뉴스를 만들어요. 우리가 브리핑을 안 해도 본인이 나가서 SNS에 혹은 기자실에 가서 자기가 한 얘기를 막 밝혀요. 순수하지 않다. 정치적 목적이 있다. 지금 대구시장 출마설도 있는데 *정치적 출마를 할 생각이 있으시면 그만두시고 나가시는 게 맞지 않나.]

이진숙 위원장은 이에 반박하는 글을 SNS에 아주 길게 올렸습니다.

우선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 내년 8월까지로 예정된 임기를 채우면 지방선거 출마는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기 정치는 없다'며 국무회의 때 있었던 일을 대외적으로 얘기한 적도 없고, 언론에 보도된 기사가 사실을 왜곡할 우려가 있을 때 정정해줬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위원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배제한 데 이어 현재 직권 면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방통위원장 신분으로 유튜브 등에 출연해 정치 편향적 발언을 했다는 이유입니다.

[이진숙 / 방통위원장, 고성국TV, 지난해 9월 20일 : 좌파들의 전략은 어떠냐 하면은 '사실 여부는 차치하고' 이렇게 이제 얘기하는데 말은 보면 그럴싸하게 들리잖아요. 그런데 사실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죠.]

대통령실의 공개적인 사퇴압박 움직임에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비판했습니다.

"정치적 중립 위반을 가장했지만 결국은 방송장악을 위한 포석일 뿐이라며 이재명 정권이 보기에 정치적 중립 위반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은 이미 파면됐어야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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