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뭉치자" 국민의힘 "싸우자"...'사이코패스' 막말도

민주 "뭉치자" 국민의힘 "싸우자"...'사이코패스' 막말도

2025.08.29.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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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9월 정기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 모두, 1박 2일간 단합하는 시간을 다졌습니다.

민주당은 뭉치자, 국민의힘은 싸우자고 외친 가운데, 때아닌 막말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자리에 모인 민주당 의원들은 9월 정기국회에서 내란을 끝장내고 검찰 개혁과 민생 회복을 이뤄내겠다고 외쳤습니다.

구호는 '원팀', 당과 정부, 대통령실, '당정대'가 하나 돼 오직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달리자고 일치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가 똘똘 뭉쳐서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간다면 헤쳐나가지 못할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시각, 국민의힘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대통령과 공범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하는 법 개정을 포함해 100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반성문에 가까운 대국민 손편지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 데 이어 '잘 싸우는 정당'이 되자며 열심히 투쟁한 사람만 공천을 주겠다고 승리욕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잘 싸운 분, 열심히 싸운 분만 공천받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잘 나가는 슈퍼 여당도, 분열하던 제1야당도 정기회를 앞두고 집안 단속부터 하는 모습인데, 여야 간 때아닌 감정싸움도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사이코패스'에 빗댄 게 발단이었습니다.

정청래 대표의 공개 질의에 웃음이 빵 터졌다는 장 대표를 지적하다 선을 넘은 겁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장동혁 대표는) 타인의 고통이나 감정에 대해서 공감하는 능력이 전혀 없는 거 아닌가. 그런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우리 사회에서는 사이코패스라고 부르긴 합니다.]

국민의힘은 정치에도 금도가 있다는 공식 논평까지 내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고, 당사자인 장 대표는 '시안견유시'라며 상대와 급이 안 맞는다는 취지로 응수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뭐 눈엔 뭐만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의원 한 명이 대통령실과 제1야당 대표가 만나는 문제에 대해서 끼어들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에 반발해 국회를 보이콧 한다던 국민의힘은 다음 주 개원식에는 일단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 등 이른바 '야당의 시간'이기 때문인데, 향후 구체적인 계획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주연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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