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고리로 난타전...'내란 특별재판부' 강행하나

특검 고리로 난타전...'내란 특별재판부' 강행하나

2025.08.29. 오후 7: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가뜩이나 평행선을 달리는 여야는, 최근엔 3대 특검 수사를 주 무대로 난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의 영장 기각 이후 민주당에선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를 공론화했는데, 국민의힘은 '인민재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사 청탁 주인공으로 지목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을 향해 민주당은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고민정 /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 : 윤석열·김건희 부부에게 건넨 편지를 당장 공개하기 바랍니다. 뇌물을 주고 매관매직….]

여당은 특검 수사를 고리로 연일 대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엔 더는 법원을 믿을 수 없다며, '더 센 입법'을 공론화했습니다.

특별한 사건엔 특별한 재판부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당 차원에서는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강경파 여당 법사위원들은 다음 달 4일 관련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용민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 (28일) : 내란 사건에 대해서 법원이 진지하게 재판하고 있지 않다, 국민의 기대·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인민재판'이라도 벌일 거냐고 반발했습니다.

검찰청은 해체하고, 각종 특검까지 출범시키더니 기어코 원하는 대로 판단하는 '판결 자판기'까지 만들려고 한다며, 이게 독재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마음에 안 들면 내 마음에 드는 재판부 하나 만들고, 그게 더불어민주당식 정치입니다.]

'원조 윤핵관' 권성동 의원을 향한 특검의 구속영장을 놓고, 비열하고 노골적인 '야당 탄압'이 점입가경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확실한 물증도 나온 게 없고, 단지 유사한 증언이 있다는 이유로 (영장 청구한 것 같은데) 유감을 먼저 표하고요.]

"민주당은 가까운 본회의에서 3대 특검의 수사 기간과 인력, 범위를 늘리는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입니다.

특검 진척 상황과 맞물려 '내란 종식'과 '야당 탄압' 구호는 한동안 잦아들기 힘들어 보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정은옥



YTN 임성재 (lsj6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