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 회동...'개혁 과제' 강조

이 대통령,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 회동...'개혁 과제' 강조

2025.08.29.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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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민주당 의원들과 청와대서 오찬 회동
"죽을힘 다해 국정에 임해"…개혁 과제 강조
민주 "내란 끝장내고, 민생경제 회복"…결의문 채택
국민의힘 "열심히 싸운 분만 공천받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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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들과의 오찬 회동에서 개혁 과제를 잘 추진해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여당이 '원팀 정신'을 강조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의 만남도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오찬 회동에서 나온 이야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불러 1시간 반가량 오찬 회동을 함께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막중한 책임감으로 죽을힘을 다해 국정에 임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개혁과제를 잘 추진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도 생활 속 변화를 가져올 민생법안을 통과시켜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며 당정이 한 몸 공동체로서 끝까지 함께 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워크숍 마무리 발언에서도 개혁 의지를 다졌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혁명보다 더 어렵다는 것이 개혁입니다. 똘똘 뭉쳐서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간다면 우리가 헤쳐나가지 못할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또 주권자인 국민과 함께 12·3 내란 사태를 완전히 끝장내고, 일치단결, 전력투구로 민생경제를 회복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조건부로 이 대통령과 만나겠단 의지를 밝혔죠?

[기자]
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는데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번에는 그런 형식의 만남이라도, 다시 시간을 정해 제1야당 대표와 만날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이 보장된다면 제안에 응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렇게 회동 가능성이 커졌지만, 국민의힘은 오늘 마무리된 연찬회에서도 끝까지 전투태세를 유지했습니다.

장 대표는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혁신의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싸운 분들만 공천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이 만들어놓은 전장에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파괴적인 생각으로 우리만의 전장을 만들어서 우리의 싸움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기국회에서 '경제·민생·신뢰 바로 세우기' 법안 100건을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할 방침인데요.

여기에는 대통령과 공범 관계에 있는 사람을 감형·복권 대상에서 제외하는 사면법 개정안도 포함됐습니다.

[앵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만날 가능성이 커진 건데, 정치권 분위기는 여전히 냉랭하죠?

[기자]
네, 무엇보다 특검 수사로 인한 파장이 상당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아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금 거북이를 건네며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선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내란 특별재판부'를 설치해야 한다며 법원도 압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특검의 전방위 수사를 받는 국민의힘은 어수선합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건희 특검의 소환 조사를 받은 권성동 의원은 어제 연찬회에서 구속영장 청구 소식을 접하고 바로 자리를 떴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특검을 정권의 충견에 비유하면서 계속 무리수를 두는 부분에 강력히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에 5선 나경원 의원을 추대하며 여당의 입법 드라이브 견제에 나선 모습입니다.

여야 대치가 고조되는 가운데 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의 '사이코패스' 발언을 두고 분위기는 더욱 냉랭해졌습니다.

정청래 대표의 공개 질의에 빵 터졌다고 답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겨냥해 타인의 고통과 감정에 대해 공감하는 능력이 전혀 없는 것 아니냐고 비판한 겁니다.

들어보시죠.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장동혁 대표는 타인의 고통이나 감정에 대해서 공감하는 능력이 전혀 없는 거 아닌가. 그런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우리 사회에서는 사이코패스라고 부르긴 합니다.]

한 의원은 장 대표가 '사이코패스냐'는 질문에 자신이 단정하는 건 아니라고 답했지만, 국민의힘은 정치에도 금도가 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뭐 눈엔 뭐만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의원 한 명이 대통령실과 제1야당 대표가 만나는 문제에 대해서 끼어들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여당의 반대로 인권위원 선출이 무산되자 향후 국회 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는데요.

의원들 논의 결과 일단 다음 달 1일 정기국회 개회식에는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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