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똘똘 뭉쳐 개혁 완수"...국민의힘 "잘 싸워야 공천"

민주 "똘똘 뭉쳐 개혁 완수"...국민의힘 "잘 싸워야 공천"

2025.08.29.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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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9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여야가 나란히 1박 2일 연찬회를 열어 민생경제와 단일대오를 강조했습니다.

3대 특검 수사를 둘러싼 정치권 파장도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여야 연찬회가 마무리됐죠?

[기자]
네, 다음 주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는 어제부터 1박 2일에 걸쳐 인천에서 일종의 단합 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로 전열을 정비했습니다.

먼저 민주당은 검찰·언론·사법, 3대 개혁 의지를 다지며 당·정·대 '원 팀' 정신을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혁명보다 더 어렵다는 것이 개혁입니다. 똘똘 뭉쳐서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간다면 우리가 헤쳐나가지 못할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주권자인 국민과 함께 12·3 내란 사태를 완전히 끝장내고, 일치단결, 전력투구로 민생경제를 회복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투 태세를 유지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혁신의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싸운 분들만 공천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이 만들어놓은 전장에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파괴적인 생각으로 우리만의 전장을 만들어서 우리의 싸움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기국회에서 '경제·민생·신뢰 바로세우기' 법안 100건을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할 방침인데요.

여기엔 대통령과 공범 관계에 있는 사람을 감형·복권 대상에서 제외하는 사면법 개정안도 포함됐습니다.

[앵커]
특검 수사와 관련해 정치권 파장도 상당하죠?

[기자]
네, '더 센 특검법'을 발의한 민주당은 3대 특검 수사와 관련해 야권 인사들을 향한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금 거북이를 주며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무능의 극치를 보여주면서도 자리를 보전했던 것은 결국 윤석열·김건희 부부에게 뇌물을 제공한 덕분이었던 것입니까?]

민주당은 또,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내란 특별재판부'를 설치해야 한다며 법원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사법부가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재판들을 감당할 자격이 없다는 건데요.

국회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다음 달 4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내란 특별재판부 신설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어수선합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건희 특검의 소환 조사를 받은 권성동 의원은 어제 연찬회에서 구속영장 청구 소식을 접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권 의원은 간밤 SNS에, 부당한 정치 표적 수사라면서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면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당당히 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확실한 물증도 없이 유사 증언만으로 영장을 청구한 것에 유감이라면서, 계속 무리수를 두는 부분에 강력히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여야 분위기가 냉랭한데, 이른바 '사이코패스' 발언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은 오늘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청래 대표의 공개 질의에 빵 터졌다고 답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겨냥해 타인의 고통과 감정에 대해 공감하는 능력이 전혀 없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이코패스를 언급했는데요.

들어보시죠.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 장동혁 대표는 타인의 고통이나 감정에 대해서 공감하는 능력이 전혀 없는 거 아닌가. 그런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우리 사회에서는 사이코패스라고 부르긴 합니다.]

한 의원은 장 대표가 '사이코패스냐'는 질문에 자신이 단정하는 건 아니라고 답했지만, 국민의힘은 정치에도 금도가 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당사자인 장 대표는 의원 한 명이 끼어들 문제가 아니라고 일축하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국민의힘은 원내대표까지 지낸 5선 나경원 의원을 법사위 야당 간사로 '깜짝 추대'했는데요.

민주당이 법무부 장관 출신의 6선 추미애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선출하자 '나경원 카드'로 맞불을 놓은 겁니다.

보통 재선 의원이 맡는 상임위 간사에 당내 중진이 긴급 투입된 만큼 파격적인 조치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두 사람은 판사 출신이란 공통점이 있는데, 법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검찰 개혁 등 이재명 정부의 각종 쟁점 법안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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